#이테크 #쓸만하오
요즘 #이미지인식 얘기 자주 하네유?
한국에도 #오드컨셉 이란 출중한 스타트업이 하나 있어요.
하핫, 이 친구들이 이번에 이미지 인식을 #광고에 #접목 해쪄여~
그랬더니 ROAS가 5000%가 나와쪄여~ 헥 진짜???
마케터 여러분, 들어보긴 해야 되겠쥬?
edited by 하지영
바로 며칠 전에 이미지 인식이 커머스계의 게임체인저라고 소개한 바 있쥬?
아마 기사 읽으시면서 큐랄레이트나 Rezolve의 기술 써보고 싶으신 분들 많으셨을 거예요. 걱정 마삼! 한국에도 이미지 인식으로는 안 뒤지는 스타트업이 하나 있다 아입니꺼어어~ ㅋㅋㅋ
아마 여러분의 쇼핑몰에서도 어쩌면 쓰고 있을 ‘오드컨셉’이 그 쥔공이에요. 오드컨셉은 쇼핑몰에서 옷을 사려고 하다보면, 그 아래 비슷한 옷 추천들이 막 올라오쥬?
예를 들면 요런 원피스를 사려고 할 때 밑으로 스크롤바를 내리다 보면 ‘이거 맘에 안들면 비슷한 걸로 이거는 어때?’ 이렇게 어케든 고객을 붙잡아보려는 시도랄까요?

‘우리 쇼핑몰에도 저거 달려있따아~ ‘ 하시는 분들은 아마 오드컨셉 기술일 듯요. 이건 별 것 아닌 듯 보여도 알고보면 썩 괜찮은 효율을 자랑해요. 오드컨셉 측에 따르면 클릭 전환율이 8.98~29.2%예요.
오드컨셉의 이런 추천 기능은 컴퓨터 비전(computer vision) 기술과 딥러닝 기반이랍니다. 컴퓨터 비전 기술이 뭐더라..? 이런 겁나 어려운 기술 이름을 아마존고(amazongo) 덕에 다 알게 된 우리! ㅋㅋㅋㅋ 컴퓨터가 지 눈으로 보고 저게 뭔지 알아보는 게 컴퓨터 비전 기술이에요.
다시 말해 저 위의 원피스는요. 컴퓨터가 사람처럼 ‘오, 복고적인 칼라에 다크컬러 롱드레스로구만’ 하고 ‘인식’을 한 뒤, 그 비슷한 옷들을 지가 ‘검색’을 해서 소비자들에게 늘어놓는 거죠.
딥러닝은 바로 이때 이 컴퓨터가 점점 더 똑똑하게 알아챌 수 있도록 얘를 자가 교육시켜요. 사람이 모두 눈 2개, 코 1개, 입 1개지만 이쁜 사람들은 따루 있쥬..? ㅋㅋㅋ 즉, 같은 복고풍 원피스래도 팔릴 걸 골라놔야 되겠쥬..? 얘가 자꾸 하다보면 약 파는 실력이 느는데요. 그게 바로 오드컨셉이 가지고 있는 핵심 역량이에요.
근데..참.. 해외에선 이 정도 기술력이면 큐랄레이트나 Liketoknowit, Rezolve처럼 할 게 어마무지 많은데요. 오드컨셉은 꾸준하게 추천하는 걸로만 기술을 써왔답니다…ㅋㅋㅋㅋ
오드컨셉 대표님을 만나서 나눈 일문일답.
Q : 오, 대표님. 이미지 인식이 되면, 내가 상품을 업로드 할 때 카테고리랑 속성이 자동 태깅되게 할 수 있지 않아요? 관리자가 일일이 등록 안 해도.
A : 그럼요. 그 기술이야 2013년부터 저희가 보유하고 있죠.
Q : 어머, 잘 됐다아~ 그럼 그 기술도 쓸 수 있어요?
A : 그럼요. 그런데 굳이 찾지는 않으시던데요? 내부적으론 쓰고 있어요.
Q : 그럼 대표님. 인스타에 사진 올리고 나면요. 룩북 사진에 회사 판매 링크 일일이 거는 게 귀찮아서요. 큐랄레이트처럼 자동으로 걸 수 있지 않아요?
A : 그럼요. 그 기술도 가지고 있죠.
Q : 어머~ 잘 됐다아~ 그럼 그 기술도 쓸 수 있어요?
A : 네, 근데 굳이 찾지는 않으시던데요? 내부적으론 쓰고 있어요.
ㅋㅋㅋㅋㅋㅋ 대화가 주로 요랬어라..? ㅋㅋㅋㅋ
오드컨셉이 특허만 50개가 넘어요. 컴퓨터 비전 기술이 아무나 가질 수 있는 기술이 아니에요. 그리고 오드컨셉 정도의 빅 클라이언트 데이터로 학습해왔다면, 이 기업의 컴퓨터 비전 기술은 똑똑하기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거예요.
다시 말해 써먹을 데가 하나둘이 아니란 얘기죠. 회사 소개서 읽다보면 오드컨셉의 기술은 사진 인식 외에 동영상 인식도 가능하다고 해요. 그럼 이건 장기적으로 한국판 Rezolve, 한국판 DroppTV가 모두 가능한 기술이다 이거죠.
근데….허허허허.. 이걸로 비슷한 상품 추천만 하고 있으면 대게써여, 안 대게써여…? 그리고 고객이 뭘 알아야 찾든지 말든지 하지.. 갈쳐주지도 않으면 대게써여, 안 대게써여…?
그런데 말이죠.. 뚜두둥..!
오드컨셉이 이번에 뭔가를 시작했습니다. ㅋㅋㅋ 바로 이미지 인식 기술을 ‘광고’에 접목하기 시작했어요. 이제 좀 색다른 방식의 광고가 가능해요.
사실 요즘 광고 시장에서 CAC가 CLV 턱밑까지 차면서 과거와 같은 광고 방식은 점점 힘들어질 거란 생각들이 팽배해요. 그래서 테크놀러지 기반의 새로운 광고 기법이 너도나도 등장하고 있는데, 오드컨셉도 신박한 기법 하나를 들고 나왔답니다.
이 친구들 광고 기술은 어떤 건가 하면요.
리타게팅 광고를 함 생각해볼까유? 그동안의 리타게팅은 뭐였나요? 내가 저 복고풍 원피스를 한 군데서 봤으면 저 원피스가 죽어라~ 날 쫒아다니는 게 리타게팅 광고였어요.
근데 생각해보면, 고객이 어떤 옷을 보고 안 사고 나왔을 때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을 거예요. 마음엔 들었지만 뭔가 쪼까 거시기하니까 안 산 거죠. 이럴 때 딱 그 상품이 따라다니기보다, 그 상품과 유사한 다른 제품들이 따라온다면 어떨까요?
즉, 저는 아래 원피스를 보다 사지는 않고 나왔는데요. 원피스가 예쁘긴 예쁜데 가격이 비쌌다든지, 혹은 위의 원피스가 예쁜데 색깔이 블랙이었으면 좋겠다든지 하는 여러 미묘한 차이로 구매를 하지 않았던 거죠.

그런데 나중에는 이 옷이 나를 따라다니는 게 아니라, 이와 비슷한 아래와 같은 스타일이 무리를 지어 나를 따라다닌다면요? 가만 보면 가격이 좀 낮은 것도 있고, 색이 좀 다른 것도 있어요. 이런 방식이라면 똑같은 옷이 따라다니는 것보다 고객의 마음을 더 잘 붙들 수 있을까요?

결과는.. 네.. 생각보다.. 고객 맘을 참 잘 붙드네요…ㅋㅋㅋㅋ
아래는 오드컨셉이 두 기업에 광고를 붙여본 결과랍니다.
- 모 홈쇼핑 기업 (객단가 높음) : 22일간 176만 원 정도의 광고비를 쓴 결과, 광고 클릭으로 일어난 직접 매출이 1억 2천 8백만 원, ROAS는 7,000%가 넘었어요…헉!

- 소호몰 (평균 객단가 10만 원 선) : 10일간 166만 원 정도의 광고비를 쓴 결과, 광고 클릭으로 일어난 직접 매출이 8천만 원, ROAS는 5,000% 정도가 나왔어요.

매출이 저렇게 나오는 데에는 물론 여러 요인이 있을 거예요. 원래 인기가 많은 몰이라든지 뭐 다른 여러가지요. 하지만 위의 도표는 직접 매출, 즉 광고를 클릭한 다음 일어난 당일 매출만 따진 거예요. 이렇게 놓고 볼 때 광고의 어마무지한 효용성을 부정할 수는 없쥬?
또 하나 신기한 건, 오드컨셉에선 이런 광고도 가능하답니다.
그 왜 신문에 보면 쓰잘데기없이 연예인 기사가 많이 나오잖아유..? 예를 들면 아래와 같은 기사요. 참내.. 이게 무슨 기사거리래..? ㅋㅋㅋㅋ

여기 보면 LF몰 광고가 떠있어요. 저건 왜 저한테 떠있냐면, 제가 얼마 전 LF몰에서 남편 구스를 하나 샀거덩요. 내가 LF를 들렀다고 LF몰 광고가 뜬 건 좋았는데요. ㅋㅋㅋ 저기 떠 있는 건 제가 이미 구입한 제품이랍니다.. 쩝.. ㅠㅠㅠ
오드컨셉은 바로 저 자리에, 박봄이 입고 있는 옷과 비슷한 옷을 띄울 수 있어요. 컴터가 ‘움? 쟤 시스루 탑하고 블랙 박시 코트 입었네? 거기다 선글라스 꼈네?’ 하고 알아채면 그거랑 비슷한 옷을 좌라락 검색해 늘어놓을 수 있는 거죠. 예를 들면 정유미 기사라면 아래같이 되겠쥬?

그동안 연예인 사진 좀 어떻게 마케팅에 이용하고 싶으셨던 분들 많으셨을 거예요. 가끔 우리 옷을 입어주는 기특한 연예인.. 그러나 초상권 땜에 함부로 땡겨올 수도 없는 상황! ㅋㅋㅋ 이럴 때 오드컨셉의 광고는 아주 요긴할 수 있답니다.
얼마 전 새로운 광고 툴로 크리테오의 Customer Acquisition 툴을 소개한 적 있었어요. 제가 볼 때, 이 오드컨셉 광고 툴이 크리테오 툴과 연동될 수 있다고만 하면, 이건 정말이지 패션 광고 끝판왕입니다. 이 모델 그대로 수출해두 돼요!
이제 광고는 무조건 채널 배분할 때가 아니에요. 내가 산 옷을 나한테 또 보여주는 건 월매나 돈 아까운 일이에유..? ㅋㅋㅋ 지금 패션 쪽에서 뭔가 신규 유입이 안 되고 답답하다면 한번 트라이해 볼 만한 기술이에요.
근데 얼만질 안 물어봤네 그려… 허허허… 근데 소호몰부터 대기업까지 쓰고 있어서 그렇게 부담스런 가격은 아닐 듯요.
‘이미지 인식’의 확장성을 생각하면 오드컨셉의 앞날은 그야말로 화창해 보여요. 근데 오드컨셉은 이 좋은 기술을 좀 더 튀겼으면 좋겠네요. Stylitics처럼 AI 스타일리스트도 만들고.. Liketoknow.it 같은 것도 만들고.. 그럼 안 댈까나..?
근데 이게 참.. 스타트업이 팔 곳이 있어야 개발을 하는데요.. 쩝…한국이란 죄 많은 시장.. 제가 봐도 이 시장이 참 작은 것을요…ㅠㅠㅠ 가만 보면 한국 스타트업들이 기술이 없는 게 아니라 적용하며 성장할 시장이 없다는 게 안타깝다니깐요.
암튼 ‘패션몰인데 사람 안 와서 미치겠다~’ 이런 분들, 아니면 ‘이미지 인식 기술로 하고 싶은 게 있다아~’ 이런 대기업들은 오드컨셉이란 기업, 쓸만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