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트렌드가 정말 유명해진 모양이에요~ 지난해부터 ‘그로우 코퍼레이션’이란 곳에서 또다른 ‘데일리트렌드’를 내고 있어요.
당근 저 아니구요. ㅋㅋㅋ
저도 보고 깜놀한 것이.. 영어 로고와 한글 표기가 제 아이콘들과 너무 비슷해서 저도 저인줄 알았다니깐요..!
그로우 코퍼레이션의 한글로고와 영문로고
아래가 그로우 코퍼레이션이 사용하는 영문로고와 한글로고입니다.

데일리트렌드의 영문로고와 한글로고
아래는 제가 지난 5년간 사용해온 영문로고와 한글로고입니다.
여러분이 보시기엔 그로우 코퍼레이션의 로고가 제 로고들과 얼만큼의 유사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되시나요?


그로우 코퍼레이션 대표가 유명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근무했다던데.. 명색이 5년 넘게 이커머스 트렌드를 분석해 온 저를 정말 모르셨다니 제가 더 열심히 해야죠. 부끄러운 일입니다.
어제(22.9.17)일 그로우 코퍼레이션 대표를 소셜에서 마주치는 일이 있었습니다.
백의 하나 천의 하나 ‘정말 이런 일이 우연으로 발생할 수도 있겠다’ 생각했었습니다만.. 놀랍게도 대표는 저의 페친이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소름이 돋았지만 그가 아무렇지도 않게 저를 대하는 태도에서 저는 정말 손이 떨릴 정도의 분노를 느꼈습니다.
그로우 코퍼레이션 대표의 반박
일단 이 사태에 대한 그분의 반박을 액면 그대로 전합니다.
“페친은 맞습니다만, 제가 페이스북을 잘 하지 않아서 페이스북상에서 일어나는 일은 잘 알지 못합니다. 오늘도 오랜만에 들어와서 봤다가 내용을 확인 하던중 이런글을 올리셔서 당황스럽습니다. 그리고 저희 그로우는 컨텐츠 중개 플랫폼으로 여러 파트너들이 상품을 등록해서 판매하는 구조라 모든 컨텐츠를 상세하게 알기 어렵기도 합니다. 그리고 김소희님이 데일리트렌드 서비스를 하신것도 오늘 알았습니다. daily trend 라는게 일반적으로 많이 쓰는 단어이고, 다루는 컨텐츠가 동일한것도 아니었을텐데, 그로우 파트너가 김소희 님의 데일리트렌드 서비스를 따라서 했다고 하시는건 좀 그렇습니다…”
데일리트렌드의 반박
그리고 그에 대한 저의 반박은 이러합니다.
1. 님께선 ‘데일리트렌드 서비스가 파트너 상품이라 나는 잘 알지 못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만, 2021년 가을 주요 경제지에 직접 이 상품을 대대적으로 소개 하지 않으셨습니까? (아래 첨부 기사)
CEO로서, 자신이 잘 아는 본사 상품을 소개하신 게 아니라, 잘 모르는 파트너 상품을 직접 언론에 소개하시며 그로우의 미래 비전인 양 말씀하셨단 뜻입니까?
2. 님께선 daily trend란 일반적 단어이고 내용도 다를 것인데, 저의 데일리트렌드를 모방했다고 말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언급하셨습니다. 저 또한 그로우에서 daily trend란 말을 우연히 차용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런 우연한 상황에서 영문 로고와 한글 로고가 2개 모두 저렇게 유사할 확률은 얼마나 됩니까? 또 이런 상황에서 우연히 님이 저의 페친이면서, 지난 5년 간 동시에 하루에 5개씩 제 탐라에 꼬박 꼬박 올라오는 데일리트렌드 포스팅을 님께서 전혀 모를 확률, 이 모든 일이 공교롭게 한번에 일어날 확률은 얼마나 됩니까?
제 포스팅의 80%가 데일리트렌드 포스팅입니다. 그럼에도 우연일 수 있으니 저더러 이해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야말로 지나친 관용을 상대에게 요구하는 게 아닐까요?
3. 같은 컨텐츠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으로서, 제일 이해할 수 없는 건 이 지점입니다. 님께선 ‘모든 게 우연일 수 있는데 잘 알아보지도 않고’ 자신을 비난하냐고 말씀하셨습니다.
보통은 어떤 서비스나 사업을 시작할 때, 동명의 서비스가 있는지 알아보고 시작합니다. 특히 교육 컨텐츠 사업을 하는 사람들에게 이 작업은 매우 필수적입니다. 아울러 그 작업은 ‘간단한 검색’ 만으로 충분합니다. 대체 이걸 안해보는 회사가 대한민국에 몇개나 될 거라 생각하는 겁니까?
구글이건 네이버이건 ‘데일리트렌드’를 검색하면, 저의 사이트가 늘 바로 최상단에 검색됩니다. 대표가 직접 언론에 홍보까지 했던 서비스였음에도, 이 필수적인 과정을 진실로 그로우에선 하지도 않고 비즈니스를 전개했단 말씀이십니까?
누가 잘 알아보아야 했을 문제입니까?
본인의 무책임에 대해 왜 그렇게 당당하십니까?
4. 님께선 한 기업체의 대표입니다.언론에 본인의 이름과 사진을 걸고 많은 인터뷰를 해온 ‘공인’입니다. 님의 주장대로 모든 것이 우연이었다고 해도, 부족한 기업활동으로 본의 아니게 타 기업에 피해를 입혔다면, 대표가 도의적으로 책임질 일이라 생각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