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만에 쓰는 #이테크#쓸만하오
한국에도 이미 #프로그래머틱광고 시장이 열리고 있어요.
그 선두엔 #모티브인텔리전스 가 있답니다.
#페북광고처럼#TV광고하고싶다면, 오늘 글을 놓치지 마세유~
edited by 하지영
오늘 쓴 DSP, Ad Exchange, 그리고 프로그래머틱 광고… 다 이해하셨남유..? 하핫..
이 얘긴 먼 남의 나라 이야기는 아니랍니다. 곧 한국에서도 TV 광고를 페북 광고처럼 하게 될 날이 머지않았어요.
이런 상황이 가능하려면 어떤 어떤 요소가 모여야 되냐면요.
- 방송국들의 입장 전환 : 방송국들이 더 이상 옛날식 TV 광고 시스템으로는 못 먹고 산다는 걸 깨닫고 프로그래머틱 광고 시스템으로 전환하겠단 의지를 가져야 해요.
- 시스템 리셋 : 방송사와 IPTV 통신사가 프로그래머틱 방식으로 광고를 사고 팔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야 해요. 어드레서블 광고 시스템 개발이라 불리는 것들이죠.
한국은 어디까지 왔을까나..?
우선 방송국들은 느리게나마 입장 전환을 하고 있어요. 유선방송과 케이블TV 모두요. 이제 방송 3사랑 지상파 다 합쳐도 작년에 유치된 광고비는 1조 1958억 원에 불과해요.
반대로 디지털 광고비는 얼마였게여? ㅋㅋㅋ 5조 원… ㅋㅋㅋㅋ 이런 상황에서 프로그래머틱을 생각도 안 하고 있음 그건 직무유기쥬..? 이미 밑작업은 시작되었고, 올해 안에 가시적 변화가 있을 듯요.
두 번째 시스템 리셋, 먼저 광고주들이 셀프로 광고를 살 수 있는 시스템은 되어 있어요. 바로 요 시스템은 모티브 인텔리전스가 가지고 있답니다. 근데 여기서 산 광고가 실제 송출이 되는 건 IPTV 통신사가 시스템을 만들어야 하는데 금년 내 SK브로드밴드, KT, U+ 모두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다시 말해 살 수 있는 시스템은 되어 있건만, 살 수 있는 광고 네트워크 인벤토리가 초큼인 거죠.
안타까운 일이쥬..? 기술은 준비되어 있건만.. 인벤토리가 없다는 게요. 좀 더 미리 준비했더라면 좋았을 텐데 말이예요
저는 그 원인을.. 모티브 인텔리전스 양준모 대표님과 대화하면서 깨달았답니다… ㅋㅋㅋ 아니.. 방송 광고의 세계가.. 겁나 복잡해..! 방송국, 코바코, 미디어랩, 케이블TV 사업자 등등 여러 플레이어가 한번에 합을 맞춰야 하더라구요.
또 하나 문제는 프로그래머틱 광고의 개념이 디씨젼 메이커들이 이해하기엔 어려울 수 있다는 거요. 요즘 광고는 정말 하이테크 분야가 됐어요. 옛날처럼 “잘 팔리는 시간대면 이 정도는 받아야지”라는 게 스탠다드로 오래 굳어져 있는 분들이라면 제가 볼 때.. 이게 뭔지 이해를 못해서 결정을 하기 어려울 거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앞에 와 있는 TV 프로그래머틱 광고!
아래는 모티브 인텔리전스 양준모 대표님과의 1문1답이에요. DSP, 애드익스체인지, 이런 개념들은 다시 설명하지 않을 테니 오늘 글 먼저 읽고 오셔유~~

Q : 대표님, 한국에서 지금 TV 프로그래머틱 광고가 이뤄지고는 있나요?
모티브 양준모 : 그럼요. 2018년부터 하고 있어요. SK가 Btv 쪽에서 시작을 했죠. 아직 인벤토리는 굉장히 작아요. 저희 같은 경우는 모바일 광고를 하시는 분들에게 ‘서비스 개념’으로 소개하고 있는 정도예요.
Q : 프로그래머틱 광고 시대가 열린다는 건 시청 대상을 특정할 수 있어서 타게팅이 가능하다는 거잖아요? 보통 시청자의 시청 이력을 보고 판단하나요? 이 집은 드라마, 홈쇼핑, 육아TV를 많이 보니까.. 아이가 딸린 주부 중심의 가족이겠구나, 뭐 이런 식..?
모티브 양준모 : 음.. 한국에선 시청 이력을 가지고 타게팅한다는 건 사실 무의미해요. 시청 이력을 방송국이 가지고 있지만 그 정보를 개인 정보 보호 때문에 우리 쪽으로 줄 수는 없어요. 즉 대상을 특정하고 타게팅을 하기 위해서는 다른 차원에서 DMP를 만들어야 해요.
Q : 으잉? 그럼 어떻게요?
모티브 양준모 : 한국에선 고객들이 케이블TV와 인터넷을 함께 구매하잖아요? 그러니 고객이 집에서 Wifi로 스마트폰을 쓰게 되죠. 그 Wifi 접속 기록으로 해당 주소지의 라이프 스타일을 파악하는 거예요. 저희 같은 경우는 자체 데이터 외에도 써드파티 데이터를 구매해서 DMP를 만들었어요.
Q : 그런 식으로도 타게팅이 되나요?
모티브 양준모 : 하나 예를 보여드릴게요. (그리고 모티브의 광고주 대시보드를 열어주심) 여기 돼지고기 광고가 나간 게 하나 있네요. 타게팅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볼까요?
Q : ㅋㅋㅋㅋㅋㅋ 저기..떡하니 ‘돼지고기 관심군’이라고 타겟명이 적혀있네유? ㅋㅋㅋㅋ 아니.. 시청자 중에 돼지고기 관심군을 어케 딱 추려유?
모티브 양준모 : (웃음) 여러 데이터를 조합해 보면 실제로 많은 라이프 스타일을 알 수 있어요. 최근 많은 온오프라인에서 마트를 많이 방문했고, 또 온라인에선 육류를 많이 검색 혹은 구매했고..이런 요소들을 추리는 거죠.
(모티브에서 본 타게팅은 페북 광고 타게팅과는 비교도 안 될 만큼 정교하더이다…. 정말 돼지고기 관심군을 족족 추려낼 수 있어요…오매…)
Q : 근데요. 이런 타게팅을 광고주가 직접 하기는 굉장히 어려울 것 같아요. 여러 데이터 요소를 이런 식으로 혼자 추릴 수 없을 것 같은데 지금은 모티브에서 해주고 계신 건가요?
모티브 양준모 : 지금은 저희 쪽에서 하고 있어요. 모바일 광고하고 연동해서 돌아가고 있기 때문에 모바일 광고를 대행하는 기업들에게 서비스 차원으로 해드리고 있는 거죠.
Q : …대표님네.. 돈 잘 버는 기업이구나…? 지금.. 막 잘 되는 거져… 그져?
모티브 양준모 : (웃음).. 네… (와.. 인정을 하시더라구요..ㅋㅋㅋㅋㅋ)

Q : 타게팅이 정교하면 퍼포먼스가 꽤 나올 것 같은데요. 지금은 퍼포먼스가 잘 나오면 어느 정도인가요?
모티브 양준모 : 지금은 TV 광고 쪽은 인벤토리 자체가 워낙 작기 때문에 그런 퍼포먼스 트래킹이 의미가 없어요. 퍼포먼스를 얘기할 수 있으려면 인벤토리가 어느 정도는 커야 돼요.
Q : 와~ 정말 신기해요. 지금 한국에서 TV 프로그래머틱 광고에 DSP나 애드익스체인지가 모티브 말고 또 있나요?
모티브 양준모 : 그 시스템을 만들기가 쉽지가 않아서 저희처럼 DMP까지 구축한 곳은 아직은 없을 거예요. 그런데 생기려고 하고 있구요. 더 많은 DSP가 나와줬음 좋겠어요. 일단 이 생태 자체가 커지는 게 중요하거든요.
Q : 전부터 궁금했는데… 한국 방송국들은 왜 빨랑빨랑 안 할까요? 제가 보기엔 방송국들도 돈이 되게 궁할 것 같은데요. 마케터들은 페이스북에 쏠려있는 예산을 배분할 다른 채널이 급한 상황이거든요. 서로 나오기만 하면 서로에게 대박날 상황인데요.
모티브 양준모 : ☺️☺️☺️ (왜 사냐건 웃지요…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 현재까지의 상황은 이렇다고 하옵니다.
마케터 여러분!
일단 어떤 채널이 열리면 처음 들어간 이들이 제일 꿀빨고 나오게 되어 있쥬?
이 시장이 열렸을 때 바로 뛰어들 수 있으려면 지금 어느 정도 사전 지식이 필요하실 듯해요. 초큼은 페북과 접근 방식이 다르답니다.
일단 프로그래머틱 광고의 성과는 해외에선 확실히 입증된 결과가 엄청 많아요. 사실 타게팅이 정교한데 성과가 안 나올 리 없으니까요.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는 애드테크의 세계~ 힘들지만 놓치면 바루 뒷방 신세니 열심히 스터디 해두도록 하소서~~! ㅋㅋㅋㅋ
인터뷰에 응해주신 양대표님 감사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