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통핫이슈
이제 한국 오프라인 리테일에 #공간혁명 이 일어나고 있어요.
최근 오픈한 의왕 #타임빌라스 는 그 정점을 찍고 있지요..?
#위드코로나 를 준비하는 오프라인 야심작들을 둘러보자요~
edited by 하지영
코로나라는 위기가 전 세계를 덮친 지 어느새 2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가져온 오프라인 위기는 대형 유통업체뿐 아니라, 중견, 중소 유통과 소상공인에게까지 영향을 끼치며 생존의 위기를 가속화 시켰습니다.
2년째 계속되는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속에 영업시간 축소나 집합금지 등의 규제로 어려움을 겪으며 자영업자 10명 중 4명은 폐업을 고려 중일 정도로 오프라인의 유통 환경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작년 선방한 대형마트나 아울렛, 그리고 올해 들어 완연한 회복세를 기록하고 있는 백화점 등의 대형 레거시 유통사들은 코로나로 어려운 와중에도 계획된 스케쥴대로 신규 점포를 오픈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오픈한 ‘더현대서울’은 코로나가 바꿔놓은 유통 환경에서 변화를 느낄 만한 첫 점포였는데, 코로나 이슈 속에서도 오프라인의 차별화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여기에 이번 8월 들어 ‘롯데백화점 동탄점’과 ‘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점(대전점)’이 오픈하였고, 지난주에는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의왕점)이 오픈하면서 2021년 오픈 예정이던 대형 점포가 순차적으로 개점을 했습니다.
일단 모든 점포가 코로나 이전부터 계획되어온 온라인에 대항하기 위한 체험형 콘텐츠와 공간 차별화를 기반으로 기획되었기 때문에 일단 소비자들에게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물론 언론이나 유통 관계자들이 보기에도 전국에서 손꼽을 만한 신규 대형 점포이기에 앞으로의 유통 변화를 보여줄 만한 모든 요소를 선제적으로 보여주며 좋은 평가를 받는 상황입니다.
특히 가장 먼저 오픈한 ‘더현대서울’의 경우, 검증된 콘텐츠로 다른 현대백화점 점포까지 리뉴얼을 확대 진행한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으며, 롯데 동탄 역시 명품이 많지 않지만, 공간의 여유와 콘텐츠의 풍성함을 동시에 보여주면서 ‘공간 혁명’을 보여줬다는 평가입니다.
여기에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의 경우에는 지금까지 어떤 점포보다도 공간 구성이 새로우면서, 재밌다는 평가와 ‘역대 최고의 프리미엄 아울렛’이라는 세간의 평가까지 받고있습니다.
물론 올해 오픈한 3개의 백화점과 1개의 프리미엄 아울렛의 경우, 아직 최정상급의 명품 브랜드들이 입점하지 않았기 때문에 향후 매출 상황에 따라 한층 브랜드가 업그레이드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명품과 리빙을 주축으로 수익성을 확보하고자 하는데, 여기에는 대형 유통사들의 콘텐츠 전략도 계속해서 지켜봐야 할 부분 같습니다. 롯데가 최근 ‘한샘’의 전략적 투자자로 나선 것도 유통사들이 ‘단순히 손 놓고 있지는 않겠다’라는 의미로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올해는 신규 점포가 보여주는 몇 가지 재미있는 특징들이 있는데, 이 부분은 유통 트렌드에서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고, 향후 계속 확대될 포인트 같습니다.
수많은 브랜드와 상품을 보여주기 위해 동선은 2.4m 정도, 매장 규모는 12~3평 정도의 과거 획일적인 공간 전략에서 고객들이 답답함을 느끼지 않을 여유 공간과 동선을 주고, 여기에 과감하게 판매 공간도 휴게 공간으로 바꿔서 소비자들이 쇼핑을 위해서만 오는 공간이 아닌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오프라인 집객을 유도하는 ‘리테일 테라피’ 전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공간적인 변화는 단순히 국내의 새로운 트렌드가 아닌 글로벌 트렌드다 보니, ‘더현대서울’과 ‘롯데 동탄점’의 공간적 느낌이 비슷하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는 같은 건축설계사인 ‘버디필렉’이 내부 인테리어에 관여했기 때문이라는 부분도 있을 것입니다. 롯데 타임빌라스의 조경 같은 부분도 현대를 진행했던 ‘마이알레’에서 진행했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좋은 부분들이 계속해서 전파되고 업그레이드 되는 것 같습니다.
대형 점포다 보니 규모의 매출이 나오기 위해서는 단순히 특정 지역에 한정된 소비자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한 상황입니다. 즉 포켓 상권 타겟이 아닌, 광역 상권을 지향하는 전략을 통해서 가급적 많은 소비자들의 방문을 유도해야만 매출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기존 단순 지역명에서 새로운 컨셉의 지점명을 통해서 더 많은 소비자들이 올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코로나 백신 접종도 활성화 되고는 있지만, 여전히 코로나는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오프라인의 위기도 계속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온라인 이커머스 플랫폼들의 공격적인 투자로 인해 쉽사리 오프라인 미래를 기대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 플랫폼뿐 아니라, 콘텐츠에 대한 투자가 계속되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온라인과의 차별화를 통한 생존전략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