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스몰토픽 이에요~
요 몇달 #안나윈투어 가 콘데나스트를 떠날거란 소문이 파다했어요.
인종문제를 조성하고 이견을 허락하지 않는 문화에 대한 폭로..
하지만 기업은 이번에 그녀를 승진시켰답니다. 오잉.. 대반전!
안나윈투어는 정말 전설일까요? 아님…능력에 비해 큰 명성을 얻을 수 있었던 구시대의 행운아일까요?
최근 안나윈투어가 콘데나스트를 나가네 어쩌네 말이 많았어요. 그런데.. 허헛.. 어째 도리어 승진을 해버렸답니다. 콘데나스트에서 안나윈투어를 Chief Content Officer로 임명했어요.
안나윈투어가 콘데나스트를 떠날 거란 소문은 여름부터 있었는데요. 나가는 이유는 그다지 명예로운 게 아니었어요.
올 5월경 안나윈투어의 오랜 동료인 André Leon Talley가 쓴 책에서 직접 안나윈투어를 비난해서 난리가 났었는데요. 그는 책에서 자신은 안나윈투어로부터 엄청난 심리적 상처를 가지고 있다면서 그녀가 얼마나 비정하게 자신을 소외시켰는지에 대해 썼죠.
André Leon Talley는 흑인이었고, 당시 흑인인종차별 시위가 전 미국에 퍼져 있을 때여서 안나윈투어에 대한 논란은 가속화되었답니다. 그가 나중에 이 책은 보그와 안나윈투어에 대한 복수의 책이 아니며 안나윈투어와는 좋은 우정을 가지고 있다고 해명했지만 소용없었죠.
그리고 여기저기서 불만이 터져나왔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안나윈투어는 그룹의 다양성 위원회 소속이지만 스스로의 채용관행은 그와 거리가 멀었던 모양이에요. 대부분의 불만은 그녀가 유색 인종 직원들에게 부정적인 환경을 조성했다는 주장, 그리고 항의와 이견을 허락하지 않는 문화를 조성했다는 주장이었어요.
하지만 콘데나스트의 안나윈투어에 대한 신임은 깊기만 합니다.
높은 자리에 있다보면 억울한 오해를 받는 일도 많죠. 안나윈투어는 그랬던 걸까요? 아니면 콘데나스트는 스타성이 있는 편집자를 잃고 싶지 않은 걸까요?
지금 콘데나스트의 매출은 바닥이에요. 안나윈투어에겐 이제 그녀가 컨텐츠로 그룹의 수익을 얼마나 호전시킬 수 있는가 하는 숙제가 남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