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랑 #브랜드랑 이에유~
핀님이 5월엔 어디 어디 댕겨오셨을까유?
하핫, #젠틀펜디 #더가든, #삼성 #새로보다, #데무 X #백승우 전.
우리 대신 꼼꼼히 둘러보셨어유~
핀님의 글과 영상으로 만나봐유~~
edited by piiin
안녕하세요! 탐미주의자 핀님입니다. 데일리 트렌드를 위해 알차게 준비한 5월 아트커머스 이야기 시작에 앞서 4월 이야기를 복습할 수 있는 VOGUE 코리아 커버 이야기를 해볼게요.
보그코리아 6월호 커버 속 모델의 몽환적인 이미지를 그린 작가는?
정답은 바로… 국내에서 대규모 회고전을 진행중인 세계적인 작가 제임스진(JAMES JEAN) 입니다. 보그코리아 협업의 SPECIAL EDITION 커버를 보는 순간 탐미주의자 piiin의 4월 이슈가 떠오르셨다면 전 정말 글을 쓴 보람을 느꼈을 거예요. 그럼 5월 아트커머스부터 6월 예고편까지 하나씩 풀어볼게요.
- 젠틀펜디
- 삼성 새로보다 충재씨의 팝업북
- 데무 아티스트 컬렉션
- 6월의 아트커머스 예고!
1. #젠틀펜디 FENDI x GENTLEMONSTER
한국에 남다른 애정을 보였던 칼라거펠트가 남긴 큰 그림이었던 건가!
이제는 해외 패션위크 컬렉션 쇼에서 보는 게 익숙한 한국의 글로벌 아이웨어 브랜드인 젠틀몬스터.
젠틀몬스터 x 펜디 콜라보 즐기기는, 세계 최초 한국 런칭 ▶️ 젠틀펜디 카페 ▶️ 카카오톡 이모티콘까지 이어집니다.
GENTLE FENDI 캠페인, 아트디렉션 AES+F
먼저 눈을 뗄 수 없는 젠틀펜디 캠페인 영상은 러시아 출신의 혼성 콜렉티브 그룹 AES+F와 작업했습니다. 개인적으로 2008년 서울국제미디어아트비엔날레에서 가장 잔상이 강렬했던 것이 바로 AES+F의 영상이었는데, 현실과 비현실,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특유의 초현실적인 분위기로 이탈리아 장인 브랜드와 트렌디한 한국 패션 브랜드의 만남을 아트의 경지로 끌어올렸습니다.
GENTLE FENDI CAFE THE GARDEN
새로운 혁신과 장인정신의 만남! 두 브랜드의 특별한 콜라보를 기념하는 젠틀펜디 카페 ‘더 가든’이 젠틀몬스터 가로수길 페러렐에서 3개월간 운영됩니다.
파티셰가 디자인한 하나의 작품 같은 특별한 디저트와 이태리에서 직접 공수된 젠틀펜디 젤라토 바는 방문한 날 모든 메뉴가 솔드아웃이라니… 꼭 맛보실분들은 2시 이전에 방문할 것! 젠틀펜디 카페는 인싸들이 반드시 방문해야 할 핫플로 자리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미세먼지 때문에 멋진 루프탑을 온전히 즐기기 못하는 게 아쉬운 부분이긴 했죠.
펜디 로마 아모르 캡슐 컬렉션 런칭
전세계 최초로 펜디의 새로운 컬렉션 ‘로마 아모르(ROMA AMOR)’가 5월 8일 한국에서 첫 런칭되었습니다. 롯데백화점 본점 펜디 부티크에서 단독 판매를 시작하여 한 달 뒤 전세계 펜디 매장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펜디 부티크 매장 입구에서 카카오 플러스 친구를 추가하면 즉석에서 달달한 스페셜 캔디 박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 4월 아트커머스에서는 루이비통의 세계 최초 트위스트백 팝업스토어를 이슈로 소개했었는데요. 이런 것들을 보면 이제는 한국이 세계적인 패션 트랜드의 중심에 서 있음을 실감하게 되는군요.
젠틀펜디 카톡 이모티콘
두 브랜드의 특별한 콜라보를 기념해 젠틀몬스터에서 카톡 이모티콘을 선보였습니다. 캐릭터들이 펜디와 젠몬의 제품을 착용하고 있어서 더욱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이번 젠틀펜디 콜라보는 글로벌 브랜드 협업의 바람직하고 성공적인 사례로 두고두고 회자될 것으로 보이네요.
2. 삼성 새로보다 충재씨의 팝업북
그 어느 때보다 아트마케팅과 아티스트 협업에 힘을 준 삼성의 행보에 그야말로 할 말이 많지만… 그 중 가로수길 핫플로 자리한 삼성의 라이프스타일TV 3종을 체험할 수 있는 ‘새로보다’ 팝업스토어를 직접 다녀왔습니다.
3종의 TV 중 ‘더 세로’는 놀랍게도 스마트폰과 연동해서 가로세로 원하는 방향으로 돌려볼 수 있는 방식입니다. 그야말로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세로TV를 선보이며 본격 세로영상 시대를 강조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인스타그램의 세로영상 IGTV에 업로드 된 글로벌 패션브랜드의 런웨이쇼를 감상하기에도 딱인 것 같고요. (사실 세로영화제로 출사표를 던진 건 LG가 먼저이긴 합니다.)
각기 다른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더 세로, 더 프레임, 더 세리프 TV 3종은 다시 서로 다른 매력의 디자이너, 아티스트, 크리에이터와의 콜라보를 통해 팝업스토에서만 누릴수 있는 체험과 공연 행사 등으로 이어집니다.
특히 더세리프 TV는 예능 프로그램 ‘나혼자 산다’ 의 김충재씨와의 콜라보를 통해 가상의 1인 가구 5인의 집을 팝업북으로 엮은 공간으로 구성했습니다. 팝업북을 펼칠 때마다 인테리어가 바뀌니 아이디어와 완성도가 돋보이는 협업이었죠. 충재씨 하면 다들 알고 있는 잘생김에 금손 그리고 천재설까지 더해질 지경이네요.
또한 국내외 뮤지엄과 연결된 풍부한 콘텐츠를 지원하며 갤러리처럼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더 프레임’은 분위기에 따라 프레임을 원하는 색상으로 쉽게 바꿀 수 있고 사진을 찍어 펜화로 변환해 작품처럼 걸어두고 감상할 수 있어 TV 하나로 예술을 적극적으로 즐기는 방식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국내 작가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하는 삼성의 아트콜라보는 제품만 내세우는 홍보전략이 아니라 밀레니얼 세대의 감성을 제대로 저격하고 있습니다.
'새로보다' 팝업스토어의 예시 외에 piiin 블로그에 소개한 삼성과 패션일러스트 작가의 아트콜라보 링크도 참고 자료로 공유합니다.
3. 데무 아티스트 컬렉션 [DÉMOO X SEUNG WOO BACK]
패션과 아트의 경계를 잇는 가장 이상적인 조합의 디자이너 브랜드와 작가의 컬렉션 런칭 소식입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브랜드 ‘데무’와 사진으로 사진을 의심하는 가나아트 소속 현대 미술가 백승우 작가와의 첫 번째 콜라보레이션 전시가 5월 3일 사운즈한남 가나아트에서 공개되었습니다. 또한 일부 공개된 데무 아티스트 콜라보레이션의 전체 컬렉션을 만날 수 있는 전시가 6월 9일까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5층 아트스페이스에서 진행중입니다.
이번 아티스트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패션과 예술의 경계에 선 브랜드 정체성을 각인시켜 주는 데무만의 디자인을 선보였는데요. 남녀의 성별 구분 없이 누구나 입을 수 있는 유니섹스의 오버사이즈로 90년대 레트로 무드를 표현했으며, 데무가 지향하는 모노크롬 컬러와 백승우 작가의 작품을 콜라보하여 네온핑크와 그린 컬러로 포인트를 더했는데, 이는 기존의 데무보다 한층 트렌디한 느낌을 줍니다.

데무 박춘무 디자이너는 19SS 서울패션위크에서 명예 디자이너로 선정되어 30주년 아카이브 전시회 [無 무로부터]를 선보였는데요. 이때의 감동을 담아 piiin이 작성한 리뷰 덕분에 실제로 선생님을 뵙게 되고 감사한 인연으로 이어지게 되어 이번 아티스트 컬렉션 런칭 행사에 초대되었습니다. 30주년을 기념하는 아카이브 전시 이후 데무는 아티스트와의 다양한 협업과 변화로 20대 신규 고객층이 생겨나며 앞으로의 30년을 유연하게 이어가고 있습니다. 곧 또 다른 아티스트 콜라보레이션 소식을 들은건 안 비밀!
6월의 아트커머스 예고!
마지막으로 소개드릴 6월 아트커머스 예고편은 5월 아트커머스 첫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인 젠틀몬스터와 연결되었으면서도 연결되지 않은 이야기 입니다. 응? 도대체 이게 무슨 말인지 궁금하실까봐 바로 상세 정보를 공개할게요.
SKT 컬처브랜드 0(Young) 에서 선정한 핫플이자, 가수 현아의 뮤비 촬영과 전시회를 진행한! 아는 사람은 아는 성수동 핫플 ‘스페이스 오매’에서 단 3일간만 VIP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The Origin by Won의 초대장입니다.
Gentlemonster와 Ader Error에서 아트 디렉터로 다수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정원석 작가님이 바로 이 전시의 주인공입니다. 정원석 작가는 한국에서 로봇공학을 전공하고, 영국 왕립예술대학에서 디자인을 공부하였습니다. 이후 그는 엔지니어링 백그라운드를 활용하여 아티스트로 그리고 엔지니어링 디자이너로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와 영국을 오가며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로봇엔지니어에서 상업성을 넘어 아티스트로서 앞으로의 작업 방향성에 대한 이야기를 소수의 관람객을 대상으로 이야기하는 자리입니다. 정원석 작가가 디렉팅한 범접할 수 없는 키네틱 아트 작업들은 젠틀몬스터를 글로벌 패션브랜드로 만드는 데 큰 기여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2019 FW 서울패션위크에서 에이브릭트.랩 (aVr!ct.Lab)의 아트앤워크(ArtNWork) 프로젝트 인 LIE 라이 이청청 디자이너와 패션 x 테크 아트 콜라보레이션 ‘왓츠 넥스트(What’s Next?)’ 프로젝트를 런웨이에서 선보였으며, 이를 시작으로 정원석 작가의 콜라보 작업은 뉴욕 소호 미트패킹 디스트릭트에 위치한 더셀렉츠(theSelects) 패션문화 복합공간 전시로 이어졌습니다. 이렇듯 정원석 작가는 이미 글로벌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패션과 아트 그리고 테크까지 모든 분야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요즘 시대에는 창조적인 영감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합니다.
6월의 예고편에 넣고 싶었으나 겨우 참아낸 다양한 아트커머스 이야기와 함께 탐미주의자 piiin의 새로운 이야기로 곧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