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통#핫이슈
지금 한국 유통가는 #코로나#2차유행 으로 몸살을 앓고 있어요.
생존전략은 오직 하나, 뭐든지 다해보는 거요.
#라방, #핀테크, #구조조정.. 어케든 살아남아야지요!
edited by 하지영
이번 코로나19의 국내 2차 유행은 비단 유통업만의 위기가 아니라 제조, 물류, 그리고 개인까지 전 국민적 위기 상황입니다.
지난 3월 대구에서 촉발된 1차 코로나 유행의 경우,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이 사는 수도권까지는 그 여파가 많이 미치진 않았습니다. 그 이후 이태원 등에서 산발적 집단 감염의 여파는 있었지만, 어느 정도 위드코로나 형태로 적응하면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분위기였습니다.
주요 유통업 매출도 5월 이후 어느 정도 회복되면서, 하반기에는 V자 반등을 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기대감도 가질 수 있었던 상황이었죠.
하지만 지난 8월 초중순부터 종교나 집회 관련 확진자 증가로 수도권과 각 주요 도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감염자가 속출하면서, 지난 3월에 겪었던 코로나에 대한 막연한 공포와는 다른 형태, 즉, 나도 곧 걸릴 수 있겠다는 현실적 공포로 사람들에게 다가오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코로나 시대에 이커머스나 배송, 배달 관련 업체들이 언택트 트렌드와 함께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최근 오프라인은 물론이거니와 온라인 배송도 확진자 여파로 물류가 중단되는 사태가 반복되면서, 유통 관련 모든 분야에서 위기감이 커지는 중입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생존을 위한 노력은 이미 코로나19가 장기화될 것을 염두에 두고 준비 중이었습니다. 물론 이커머스 시장의 확대로 오프라인 업계에서 코로나 이전부터 준비했던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들이 속속 런칭하면서,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찾는 중입니다.

위의 기사처럼 오프라인의 장점이었던 것을 온라인으로 접목시키는 작업들도 하는 등, 코로나로 바뀌고 있는 뉴노멀 시대를 맞이해서 고객을 연구하거나, MZ 세대에 맞는 새로운 마케팅을 시도하면서 소비자와의 관계를 만들려는 노력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유통업의 위치는 하향 추세이지만, 이런 와중에도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브랜드의 위상은 점점 더 강해지고 있습니다.
온라인을 통해서 시간과 장소, 그리고 대면 서비스의 한계를 넘어선 새로운 접근이 활성화되면서, ‘나이키’나 명품 등 강력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가진 브랜드들을 선두로, 스타트업 브랜드나 스몰 브랜드들도 다양한 경쟁자들이 존재하는 레드오션의 시장에서 유통가의 영향을 벗어난 독자적 시장(D2C)으로 확장해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나이키의 경우, 온라인 성공 케이스 스터디의 대명사인 미국의 슈즈 온라인 쇼핑몰 ‘자포스’와의 홀세일 거래도 끊을 예정이어서, ‘자포스’의 미래 가치도 흔들리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2017년 아마존에 직접 들어갔다가 1년 만에 독자행보를 시작한 나이키가, 아마존이 지난 2009년 인수한 ‘자포스’와의 관계까지 끊어가면서 독자적 길을 가는 것은 글로벌뿐 아니라 국내 유통업계에 여러가지 화두를 던지는 상황입니다.
코로나가 장기화되는 상황이지만, 명품이나 차별화된 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망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고, 기존 오프라인 유통업체들도 다른 플랫폼과의 제휴를 통해서 생존의 길을 모색 중이고, 중국 알리바바 계열의 인타임 백화점처럼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라이브 커머스 등을 통해서 위기를 극복하는 사례들도 생기고 있습니다.
이번 코로나 2차 유행은 유통과 산업 전반에 더 큰 위기로 작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또는 ‘위드코로나’처럼 코로나와 함께 생존하는 길을 찾는 노력을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서 존버하는 기업들이나 혁신하는 기업들은 생존하고, 또 성장하는 기회가 될 수 있고,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도태되는 기업들도 생길 것입니다.
아래의 기사 속 롯데나 이랜드리테일의 비상경영 조치가 비단 남의 일이 아닌 것임을 우리는 모두 알고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