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테크#쓸만하오!
여러분 혹시 #비플로우 라는 솔루션 들어보셨어유..?
#패션이커머스 관계자라면 꼭 한번 보실 필요가 있을 듯요.
#네이버#무신사 없이도 소호몰 월 5억, 충분히 가능하답니다.
edited by 하지영
여러분 혹시 ‘비플로우’라고 들어보셨어유?
저는 가끔 페이스북에서 이 비플로우 광고가 지나가는 걸 본 적이 있답니다. 그때 봤던 내용은 뭐였냐면… 마치 사방넷이나 플레이오토하고 비슷한 툴 같았달까요?
즉, 여러 몰에 입점해 있을 때, 동일한 제품을 여러 번 상품 업로드하기가 힘들잖아요? 이럴 때 사방넷이나 플레이오토를 활용하면 한번의 업로드로 여러 몰에 상품을 동시에 업로드 할 수 있었어요. 비플로우도 그런 툴 중 하나로 보였답니다.
그래서 당시엔 큰 흥미를 느끼지 못했어요. 왜냐면 최근 몇 년 사이 카페24솔루션으로 쇼핑몰을 제작한 기업들은 이미 카페24를 통해서도 여러 쇼핑몰에 한번에 업로드 할 수 있게 되었지요? 카페24 솔루션이 아니라 할 지라도.. 뭐 기존에 사방넷이나 플레이오토가 있는 상황이니 또 이런 비플로우 같은 솔루션이 필요했을까 싶어서요.
그러나… 하핫 브리치의 이진욱 CEO로부터 듣게 된 비플로우는.. 그간의 솔루션들과는 전혀 다른 솔루션이었던 것입니다…! 뚜두둥..!
비플로우는 ‘상품 연동’ 툴인 동시에, ‘판매 대행’을 하는 툴이에요. 즉, 사방넷이나 플레이오토가 여러 몰에 동시에 상품을 연동해 한번에 업로드 하는 기능이라면, 비플로우는 추가적으로 아래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답니다.
- 여러 몰에 동시에 입점 가능 : 사방넷이나 플레이오토는 일단 내가 입점 절차를 마무리한 다음에 이용하는 거지요? 근데 비플로우는 비플로우를 통해 상품을 업로드하면 바로 입점되는 방식이에요.
- 쉬운 UX : ㅋㅋㅋㅋ 사방넷이나 플레이오토는.. UX가 복잡하기로 유명하지요? ㅋㅋㅋ 비플로우는 새로운 툴이다보니 그보다 훨 친화적인 UX로 구축됐어요.

- 여러 몰에 올릴 때, 각 몰에 맞는 상품 최적화 가능 : 해당 몰에서 유력한 키워드라든가 상품 디스플레이 최적화를 할 수 있어요. 이 과정은 사람이 하는 게 아니라 테크 기반으로 자동으로 이뤄진다고 해요.
- 판매 및 CS 대행을 비플로우에 의뢰 가능 : 비플로우가 여러 몰에서 제품을 알아서 운영, 판매하고, CS나 정산 업무 등도 대신 처리해 줄 수 있어요.
여기서 마지막 기능이 사실 저는 좀 의아했거든요. 상품을 연동해 올리는 것으로 충분할 텐데 판매 대행까지 굳이 비플로우에 맡길 이유가 있을까 하구요.
근데 여기 놀라운 반전이 숨어있었으니.. 비플로우는 11번가나 쓱닷컴, 롯데 ON 같은 종합몰 MD들과 상당히 딥(deep)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는 거요. 즉, 비플로우 차원에서 어느 특정 종합몰의 기획전을 스스로 열 수 있는 위치에 있답니다.
내가 입점한 몰마다 MD들을 찾아가 기획전을 열겠다고 논의를 벌이기란 사실 셀러 입장에선 엄청 힘든 일이잖아요. 이런 것들이 한번에 해결될 수 있다는 게 비플로우의 강점인 거죠.
여기 또 하나 엄청 신기한 점이 있었어요. 이진욱 대표님과 얘기를 하다 보니까.. 패션 이커머스에 대한 최근의 흐름에 대해 조금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게 되는 면이 있더군요.
최근 들어 누가 패션 이커머스를 시작한다고 하면 2가지 깔고 가는 기본이란 게 있었지요? 그것은 바로 ‘네이버’와 ‘무신사’를 기본 사양으로 두고 시작하는 거요. 그런데 이 비플로우란 시스템은 네이버와 무신사에는 아직 판매 대행을 안 하고 있어요.
지금 판매하고 있는 곳들은 뭔가.. 디아더스the others스런 종합 몰들이랄까요..? 하핫. 만약 여러분이… 네이버도 무신사도 없이 아래의 쇼핑몰에서만 패션 이커머스를 한다고 쳐보자구요. 과연 여러분의 매출은 어느 정도 나올 것 같으세유..?

그게 말이죠… 전 그닥 안 나올 줄 알았는데.. 소호몰 기준으로 잘 나오는 숍은 월 5억이 나오고 있어요. 우와.. 여러부운~! 네이버 무신사 없이도.. 이런 몰들만 잘 활용해도 매출은 나오는 거시었던 거십니다아~! ㅋㅋㅋㅋ
이진욱 대표는 이렇게 말하더군요.
“저는 실제로 위메프랑 G마켓에서 일을 했었어요. 그래서 이런 플랫폼들에서 패션 제품이 어떻게 팔려나가는지 알고 있어요. 의외로 꽤 많이 팔립니다. 그리고 롯데On 같은 경우에도 외부에선 퍼포먼스가 잘 나지 않는 플랫폼처럼 인식되는 경우가 있던데, 저희가 막상 판매해보면 실적은 예상 목표보다 높게 쭉쭉 성장하고 있는 플랫폼이에요.”
때로 너낌적 너낌과 실상은 넘나 다른 듯요. 지난해 교보증권 리서치 센터에서 낸 자료를 보면, 한국 이커머스는 미국처럼 아마존 몰빵 같은 현상은 아직 일어나고 있지 않아요. 2019년 기준이긴 하지만 왼쪽이 한국, 오른쪽이 미국인데 한국 이커머스가 얼마나 잘게 파편화되었는지 보여준답니다.

현재는 주로 소호몰들이 이 판매 대행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해요. 하지만 제가 볼 때, 패션 브랜드들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어요. 예를 들면 이런 부분요.
“자사몰, 네이버, 무신사는 중요한 플랫폼이니까 우리가 직접 관리할래. 그런데 디아더스는 일일이 신경쓰기 어려워. 하지만 잠재력은 크니 비플로우에게 턴키로 맡겨야겠어.”
또 위의 몰 중에서도 롯데랑 쓱닷컴에만 입점하고 싶다든가, 혹은 그동안 입점 안 해본 위메프랑 티몬에만 입점하고 싶다든가 하는 선택 입점도 가능해요. 디아더스의 파워를 노력 없이 극대화하기에 좋은 솔루션이죠.
비플로우가 주목하고 있는 또 하나의 확장성은 바로 ‘데이터’랍니다. 여러 기업에서 판매를 대행하며 쌓고 있는 데이터는 비플로우의 또 하나의 자산이에요. 이진욱 대표에 따르면 소호 이커머스에 관해선 아마 비플로우가 보유한 데이터가 국내 최대일 거라네요.
비플로우가 이커머스에 접근하는 방식은 사실 핫하진 않아요.
요즘 들어 핫한 이커머스라고 하면 지그재그나 에이블리처럼 무언가 BM이 좀 화려하든지, 아니면 무신사 같은 핫한 유통에 가서 승부해야 하는데요. 비플로우는 도리어 지루해보이는 비즈니스의 백엔드를 최적화 하는 것으로 성장 모델을 잡고 있거든요.
많은 셀러들이 네이버, 무신사, 라이브 커머스에 취해 있지만 아직도 종합몰 파워는 대단하고.. 이를 통합 관리 했을 때의 퍼포먼스란 작지 않답니다.
그 덕에 비플로우는 아주 빠른 기세로 성장하고 있는 중이에요. 올 2월 기준으로 거래액은 전년비 200% 신장, 입점 셀러는 2900개에서 4600개로 역시 두 배 가까이 신장하고 있거든요.
패션 이커머스를 진행하다 보면 채널 다각화에 대해 누구나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다각화가 필요하지만 또 관리 리소스가 너무 많이 들다보면, 비용이 커지면서 리턴이 멀어지는 결과가 발생하죠.
이런 상황에서 비플로우의 솔루션은 여러모로 흥미롭쥬?
아래 사진은 이진욱 대표님과의 한 컷이랍니다아~

패션 이커머스는 전통 시장에도 아직 솨라있어요~ 우리 모두 다시 함 뛰어보자구요! 오늘 하루도 화이링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