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토픽이에요~ 일본 우동계의 원톱 #마루가메 제면이 우동과 도너츠를 믹스한 #우도너츠 란 애를 만들었지 말입니다? 요게 요즘 엄청나게 팔리는 모양요. 우동집에서 모찌를 팔 땐 걍 그렇더니.. 우동 넣은 도너츠를 팔리니까 대박이더라는… #비즈니스_아이덴티티 는 이렇게 확장해야 합니다, 여러분!
우동 집에서 도너츠 팔아 대박 났다는 소리 들어 본 적 있으신가요?
일본의 우동계 원톱 마루가메 제면(丸亀製麺)이 6월 25일에 출시한 마루가메 우도너츠(丸亀うどーなつ)가 최근 화제라는 군요. 출시한 지 얼마 안되지만 벌써 100만 세트 이상을 판매했어요.
이름이 왜 우도너츠계요? 이건 ‘우동’이란 단어에 ‘도너츠’를 합성해 만든 이름인데 원재료에 삶은 우동을 30% 이상 사용해 ‘쫄깃쫄깃한 식감’이 포인트예요.
그동안 마루가메의 고민은 아기들이 와서 먹을 것이 없다는 거였다고 해요. 아기들은 우동맛을 알기엔 너무 어리고, 쥬스라든가 달콤한 무언가가 필요한데, 마루가메에는 그런 게 1도 없지 말입니다? 그래서 와라비모찌(わらび餅:고사리 전분으로 만든 떡, 콩가루를 뿌린 젤리같은 인절미)나 오하기(おはぎ: 찹쌀로 만든 떡, 팥소를 감싸서 만든 떡)도 만들어 보았는데, 팔리긴 팔렸지만, 마루가메의 정통성과는 무관하다 보니 뭐 그리 잘 팔리는 것도 아닌 상황이 되고 말았어요.
그런데 우도너츠는 우동을 넣은 도너츠잖아요? 이 컨셉은 마루가메 제면의 아이덴티티를 제대로 확장하는 디저트였고, 곧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왔어요. 마루가메 제면 왈, 이 도너츠를 만들기 위해 타사 도너츠는 연구하지 않았다네요. 반죽에 대한 개쩌는 자신감..!
지금 판매되는 맛은 부드러운 단맛이 퍼지는 ‘키비토우 맛’과 여러 가지 향신료에 프라이드 어니언, 마늘의 감칠맛을 더한 ‘중독성 강한 카레 맛’의 두 종류예요. 중독성 강한 카레 맛의 우동 도너츠라.. 요거슨 일본 가면 꼭 한번 먹어봐야겠는걸요?
현재 우동을 먹고 나면 다들 한 개씩 사 먹는 분위기구요. 이트인 비율이 약 60%, 테이크아웃 비율이 약 40%로, 이제 도너츠 만을 사기 위해 들르는 고객도 생겼다는 군요. 지금까지 마루가메 제면은 점심 피크 이후가 되면 다른 매장에는 한산한 경우가 많았지만 우도너츠 덕에 이제는 3시 이후 고객 판매도 늘고 있다고 해요.
잼나지요? 곧 일본 가시는 분들 참조하시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