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토픽이에요~ 일본에서 이달 말 흥미로운 행사가 열려요. 이름하여 #아이스크림_박람회. 크학, 잼나겠쥬? 젤라토 장인들의 작품은 물론 이름만으로도 충격적인 특산물도 등장하는 행사..! 한국에도 이런 거 있었으면요!
이달 말 일본에서 흥미로운 행사가 열려요. 혹 아이스크림 박람회라고 들어보셨어유? 100종류가 넘는 아이스크림이 모이는 이벤트 ‘아이스크림 박람회 2025’! 크학! 잼나겠쥬?
이 행사는 올해로 13번째라고 해요. 2002년에 이케부쿠로에 첫 번째 박람회가 개최된 것을 시작으로, 이후 매년 열리며 큰 인기를 얻고 있어요. 특히 최근에는 골든위크(GW) 연휴 기간에 행사가 열리며, 매회 약 1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 대형 이벤트로 성장했다는군요. 2013년부터는 사이타마현 코시가야 시에 있는 일본 최대급 쇼핑몰 이온 레이크타운에서 개최되고 있어요.
일본에선 5월 9일이 ‘아이스크림의 날’이라고 해요. ㅋㅋㅋ 일본엔 참 별별 날이 많아요. 아이스크림 기업들은 이 아이스크림 박람회와 아이스크림의 날을 프로모션으로 연결하는 마케팅 전략을 취하고 있어요.
넘 궁금해서 이 행사 사진을 찾아보니.. 우어.. 아이스크림의 세계가 이렇게 역동적인가 싶더라구요. 그야말로 ‘동서고금을 망라한 다양한 아이스크림’이 한 자리에 모이는 행사, 일본 각 지역의 지역 명물 아이스부터 세계 여러 나라의 전통 아이스크림 문화와 최신 트렌드 아이스크림까지 총 출품되는 행사른 주최 측 이야기가 뻥은 아니었던 것…
많은 주옥같은 아이스크림들이 해마다 등장하는데요. 초기엔 좀 오컬트적이었어요. ㅋㅋㅋㅋ 2017년만 해도 ‘붕장어 아이스크림’, ‘통후추 아이스크림’, ‘호야(멍게) 아이스크림’ 같이 이름만 들어도 충격적인 각 지역 특산 아이스크림들, 또 솜사탕 아이스크림, 화분 모양의 분재 아이스크림 등 색다른 아이디어 상품이 많았어요.

근데 최근엔 더 고급지고 세련된 아이스크림들이 많이 나와요. 특히 일본에서 무르익은 젤라토 장인들의 아이스크림이 큰 인기라네요.
이탈리아 젤라토 세계대회 우승 경력이 있는 이시카와현 “마루가 젤라토”는 이 행사 초기부터 우승작인 셀러리와 파인애플, 사과에 라임과 민트를 가미한 특별 젤라토를 매일 100인분 한정으로 판매해 큰 인기를 끌었던 바 있어요.이 가게는 아이스크림 박람회 단골 터줏대감으로, 올해에도 출품한답니다.

이 밖에도 독일의 “스파게티 아이스”(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면처럼 눌러 담고 딸기소스를 뿌린 아이스크림), 멕시코의 튀긴 아이스크림, 대만의 감자튀김 아이스크림 등 세계 각국의 독특한 아이스크림들이 등장해요. 아이스크림 애호가들에게 “아이스크림으로 떠나는 세계 여행” 같은 즐거움을 주는 곳이에요.
입장료는 무료이고, 행사장 내에 별도 티켓 구매 절차 없이 먹고 싶은 아이스크림을 각 부스에서 직접 구매하는 방식랍니다. 끄앙 잼나겠쥬? 4월 25일부터 5월 6일까지 열린다니까, 그때 도쿄에 계신 분들 꼭 가보시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