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랑#브랜드랑
이번 달 이슈는 #카카오톡 이모티콘에 등장한 럭셔리 브랜드들,
#예술품투자앱#Tessa 의 갤러리 소식과
#팩토리봉봉, 그밖에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있어요~
edited by 하지영
안녕하세요. 패션&아트의 특별한 만남을 소개하는 핀님입니다.
2021년 5월은 구찌 등 럭셔리 브랜드의 카카오톡 이모티콘 아트 콜라보 이야기를 시작으로, 아이코닉한 명품백의 상징 에르메스 전시회 정보, 비트코인만큼 핫하다는 아트테크 체험 리뷰, 마지막으로 여행에 대한 갈증을 덜어줄 갤러리아의 비바 이탈리아 캠페인 이야기로 이어갑니다.
– 구찌, 발렌티노 카카오톡 이모티콘
– 에르메스 가방 전시회
– 아트테크 체험 TESSA
– 성수동 핫플 팩토리봉봉
– 갤러리아 비바 이탈리아 캠페인
구찌, 발렌티노 카카오톡 이모티콘
럭셔리 브랜드 국내 작가 협업 소식
카카오톡은 루이비통, 샤넬, 디올, 구찌, 발렌티노 등 다수의 럭셔리 브랜드들이 공식 계정을 통해 파리 패션위크 라이브 스트리밍, 시즌 컬렉션 출시 등 주요 이슈들을 가장 빠르게 전달하는 메신저 플랫폼입니다. 또한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백화점 못지않은 명품관 카테고리를 구성하고 있죠.
특히 카카오톡의 기능 중 고객과 소통하며 순식간에 퍼지는 바이럴 마케팅의 정점이 바로! 한정판 이모티콘 출시 이벤트가 아닐까 합니다. 국내 유명 일러스트레이터와 협업을 통해 선보이는 카카오톡 이모티콘은 해당 브랜드 제품을 착용하고 있지만, 광고라는 거부감보다는? 친근함으로 다가옵니다. 가장 최근에 선보인 구찌와 발렌티노의 이모티콘 협업 소식을 전합니다.
구찌 가옥 x 무직 타이거
구찌(GUCCI)가 한국 전통 주택을 의미하는 ‘가옥’에서 영감을 받아 가장 한국적인 컨셉으로 선보인 두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 구찌 가옥(GUCCI GAOK)을 오픈했습니다. 이를 기념하고자 선보인 구찌 가옥 이모티콘 디자인은 MZ 세대에게 사랑받는 캐릭터 ‘무직 타이거’와 함께 제작했죠.
구찌 가옥 익스클루시브 컬렉션 이모티콘
오프닝 초대장부터 한국 전통 ‘고사’를 담으며 주목을 받았던 구찌 가옥의 이모티콘 테마는 동양적인 전통 모티브에 팝아트적 요소가 믹스된 구찌 가옥 익스클루시브 컬렉션을 담았습니다.
친근한 캐릭터 무직 타이거
무직 타이거는 진짜 [무직 ; unemployed]으로 직장을 벗어나 원하는 일을 하며 자유로운 삶을 추구하는 캐릭터로 MZ세대의 감성을 저격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죠. 구찌 가옥의 오프닝 무대를 멋지게 연 ‘범 내려온다’의 이날치 밴드와 엠비규어스 댄스 컴퍼스 그리고 무직 타이거 이모티콘으로 이어지는 협업은 놀라울 만큼 구찌스럽군요.
발렌티노 x 신모래 작가 이모티콘
글로벌 패션 하우스 메종 발렌티노(Valentino)가 한정 수량으로 제작한 발렌티노 이모티콘은 젠지 세대들이 사랑하는 유명 디지털 일러스트레이터 신모래 작가와 협업했습니다.
2021 SS 발렌티노 컬렉션에서 영감을 받은 이모티콘
이모티콘의 테마는 2021 봄, 여름 시즌 ‘발렌티노 콜레 지오네 밀라노(Valentino Collezione Milano)’의 런웨이 컬렉션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되었습니다. 당연히 이모티콘 속 인물들이 입은 옷과 가방은 ‘발렌티노 콜레 지오네 밀라노’ 컬렉션입니다.
쓸쓸한 핑크색 신모래 작가
누구나 공감되는 익숙한 감정을 한번쯤 돌아보게 만드는 그림과 일명 ‘신모래 핑크’로 불리는 핑크색을 사용한 작품이 특징 입니다. 확고한 팬덤을 기반으로 SM 엔터테인먼트, 삼성전자 등의 기업과 협업을 진행했으며, 그 중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명품 브랜드와 협업해 특유의 감성을 담은 이모티콘을 선보였습니다. 신모래 작가는 2020년 7월 노블레스 컬렉션 개인전 <너의 하나뿐인 친구이자 연인 그리고 적>을 통해 처음으로 페인팅 작품을 선보이며 아트 컬렉터들에게 눈도장을 찍기도 했죠.
에르메스 전시회 가방 이야기
기간 : 2021.5.22 – 2021.6.6
HERMES HERITAGE Once upon a bag
이어지는 럭셔리 브랜드의 주요 이슈 중 에르메스(HERMES) 전시회 리뷰로 이어갑니다. 에르메스의 네 번째 헤리티지 시리즈 <에르메스, 가방 이야기 : Once upon a bag>이 성수동으로 사옥을 이전한 디 뮤지엄의 첫 번째 전시로 진행되었습니다. 디 뮤지엄과는 2016년 아시아 최초로 열린 에르메스전 <Wanderland : 파리지앵의 산책>에 이어 두 번째 전시이죠.
Once Upon a Bag
에르메스의 상징 ‘가방’이 시작된 승마 문화와 하우스의 기원, 세대를 초월하는 보편적인 아이콘이 된 현재까지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에르메스 백의 시작은 안장, 부츠, 굴레, 말채찍 등 승마용 물건을 담을 수 있도록 제작된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해요. 다양한 사연을 품고 있는 헤리티지 소장품은 립스틱을 휴대할 수 있는 클러치 백, 코르셋에 결합된 미니 백 등 지금 시대에 봐도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가득했습니다.
현대와 전통 사이의 균형
유머가 있는 가방 시리즈는 유쾌한 상상력을 1988년 당시 가죽 상감 세공법으로 담아냈습니다. 또한 시계 장인의 정밀한 세공으로 완성된 특별한 잠금 장치를 이번 전시를 통해 눈여겨보게 되었고요. 진귀한 소재로 오더메이드된 가방과 윈도우 DP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에르메스 백은 관객에게 창의적 영감을 전합니다.
에르메스 헤리티지란?
에르메스 총괄 아티스틱 디렉터 피에르 알렉시 뒤마(Pierre-Alexis Dumas)는 에르메스의 헤리티지를 이렇게 정의했죠. “디자인에는 기억상실이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고 우리에게 배움의 기회와 함께 영감을 준다.”
아트테크 테사 TESSA 특별전
I, Fontana 展 폰타나를 만나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된 시장에 의외로 생각지도 못한 분야가 수혜를 누리고 있는데요, 바로 아트테크 붐이 일고 있는 미술 시장입니다. 대형 아트페어에 역대 최다 관람객이 몰렸다는 소식이 매체를 통해 심상치 않게 전해지고 있고,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NFT 디지털 아트 경매를 통해 누구나 작가가 되고 컬렉터가 됩니다. 게다가 놀라운 낙찰가는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죠.

온라인 앱 기반 미술 투자 플랫폼 테사(TESSA)
이런 그림을 사고파는 과정을 모두 스마트폰 앱 하나로 간단하게 실행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실제로 검증된 블루칩 미술품을 소액부터 투자할 있는 온라인 앱 기반 미술품 투자 서비스 테사(TESSA)의 VIP 프리뷰 행사에 초대되었습니다.
뱅크시와 쿠사마 야요이의 대표작을 오픈 10분 만에 판매 완료하며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한 아트테크 플랫폼 테사는 온라인 앱 서비스 런칭 1년여 만에 1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테사(TESSA) 상설 갤러리 #UNTITLED 개관전
테사는 5월 22일 성수동에 국내 최초 아트테크 갤러리 #UNTITLED 을 오픈했습니다. 개관전은 이탈리아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루치오 폰타나의 국내 최초 단독 전시 <I, Fontana: 폰타나를 만나다>입니다. 이번 전시는 런던의 유서 깊은 갤러리인 로빌런트 + 보에나 (Robilant+Voena)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공동 기획했기에 가능한 일이었죠.

이탈리아의 거장 루치오 폰타나
이탈리아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루치오 폰타나는 1899년 ~ 1968년대를 살아오며 제2차 세계대전과 강대국의 우주 개발을 직접 목격합니다. 이에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예술’을 창조하겠다고 결심했고, 캔버스를 무한한 공간으로 확장시키는 ‘공간주의(Spatialism)’를 창시합니다.
캔버스에 구멍을 뚫는 ‘부키(Buchi)’와 캔버스를 베어내는 ‘탈리(Tagli)’ 기법을 고안하며 공간주의를 발전시킨 작품은 당시에 ‘미술에 대한 모욕’이라고 혹평 받았으나, 오늘날에는 회화의 새로운 차원으로 인정 받고 있습니다. 2008년 크리스티 런던 경매에서 한화 100억 원 상당에 낙찰되었고, 뉴욕 현대미술관, 런던 테이트 모던 등 전 세계 대형 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습니다.
아트테크 분할 소유권 운영 방식
테사는 루치오 폰타나의 작품을 비롯해 글로벌 미술 시장의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는 미술품을 선정합니다. 이렇게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에 달하는 작품에 대해 모바일 앱에서 1천 원부터 시작해 부담 없이 분할 소유권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추후 실물 작품의 대여와 매각 시 보유한 지분만큼 수익을 돌려받게 되는 거죠. 실제 앱에 분할 소유권 구매로 올라온 작품은 상설 갤러리 #UNTITLED 에서 감상할 수도 있고요. 아트테크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직접 방문하고 체험한 핀님의 리뷰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키키히어로즈 x 정우원
성수동 핫플 팩토리봉봉
키키히어로즈 x 정우원 작가
유명 패션 디자이너 듀오이자 트렌드 세터 스티브제이앤 요니피(STEVE J & YONI P)의 캐릭터 컴퍼니, 키키히어로즈(kiki heroes)의 첫 아이코닉 스토어 팩토리 봉봉이 5월 18일부터 정식 오픈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piiin 핀님이 주목하게 된 포인트는 지속적으로 팬심을 숨기지 않고 소개해 왔던, 독보적인 키네틱 아티스트 정우원(WooWon Jung) 작가와의 협업 소식입니다.
FACTORY BONBON
키키히어로즈의 브랜드 스왈로더캔디(swallow the candy)의 세계관을 접목시킨 공간은 몬스터들이 일하는 캔디 공장을 컨셉으로 합니다. 이곳에서 패션 아이템을 비롯해 라이프 스타일 아이템까지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죠. 팩토리봉봉 아이코닉 스토어는 3개월마다 각기 다른 컨셉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해요.
kiki heroes x maker Won
팩토리봉봉 공간 디자인과 외벽의 키네틱 파사드는 모두 정우원 작가가 작업했습니다. 몬스터 공장의 활기찬 소리가 ‘창’이라는 문을 통해 현실 세상으로 넘어오며, 비눗방울로 변환된다는 동화적인 상상력을 가미했죠. 8개의 창문이 키네틱 구조물에 의해 랜덤하게 자동으로 열리면서 비눗방울을 만들어내는 모습은 오가는 이들의 발길을 사로잡습니다. 일종의 미디어 아트의 패턴 메이킹입니다.
패션과 예술의 경계에 범접할 수 없는 기술을 더하며 가장 창조적인 키네틱 아티스트로 인정받고 있는 정우원 작가는 곧 6월 개인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팩토리 봉봉 스토어 관람 포인트와 함께 작가님에게 직접 들은 흥미로운 협업 비하인드 인터뷰를 소개합니다.
갤러리아 VIVA! ITALIA 2021 캠페인
이제는 완연하게 여름으로 접어든 날씨 때문인지? 그 어느 때보다 여행에 대한 갈증이 간절해지는 요즘입니다. 마치 이탈리아를 그대로 옮겨온 듯한 갤러리아 백화점의 비바 이탈리아 캠페인을 소개합니다.
5월 28일부터 시작된 비바 이탈리아 캠페인은 이탈리아 무역공사(ITA)와 함께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입니다. 이탈리아 특유의 라이프 스타일을 Fashion, Food & Wine, Art & Culture의 다양한 주제로 선보입니다. 갤러리아 명품관을 비롯해 갤러리아 타임월드, 갤러리아 광교, 갤러리아 센터시티, 고메이 494 한남 및 온라인 몰에서 행사가 진행됩니다.
갤러리아 광교 ART POP-UP 2F
개인적으로 갤러리아 광교를 직접 방문했습니다. 이곳에서 특별하게 주목할 공간은 2층의 ‘Artistic Nature’를 테마로 한 아트 팝업입니다.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이탈리아 예술과 황금 콤파스를 수상한 스테파노 지오반노니 등 이탈리아 디자이너 거장의 작품을 큐레이션 한 공간이죠.
트레비 분수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세계적인 아티스트 어나더 뷰(Anotherview)의 디지털 창문, 컬렉터가 사랑하는 디자이너 마칸타니오(MARCANTONIO)의 샹들리에를 물고 있는 ‘사랑에 빠진 기린’, 디자인 그룹 누클레오(Studio Nucleo)의 아트 퍼니처는 프랑스 퐁피두 센터 등 세계 유수의 미술관에서 선보인 작품입니다. 특별히 이번 행사를 위해 공수된 B&B 이탈리아의 아웃도어 퍼니처 Crinoline(크리놀리네) 체어 등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La Vita è Bella! 인생은 아름다워!
갤러리아 광교의 시그니처 540m 길이의 루프를 따라 걷다 보면 이탈리아 감성의 포토월과 만나게 됩니다. 다양한 비바 이탈리아 참여 브랜드를 만나는 것도 흥미로운 여정이었고요. 층별로 MaxMara, HOGAN, SISLEY, BENETTON, Armani, GOLDEN GOOSE 등 패션 브랜드와 함께 푸드, 와인, 라이프 스타일 제품까지 디자인 강국 이탈리아 여행지 느낌이 드는군요!
2021년 6월 예고
스트리트 아트의 제왕 뱅크시전 The Art of Bansky
뱅크시의 최대 규모 전시인 <아트 오브 뱅크시>가 11개 국 투어를 마치고 아시아 첫 전시로 서울을 찾아옵니다. 유럽과 호주에서의 놀라운 성공에 이어, 아시아 최초로 서울을 찾은 “아트 오브 뱅크시”는 전 세계 뱅크시 관련 전시회 중 가장 많은 150여 점의 작품을 선보입니다.

오는 7월 30일부터 성수동에 위치한 갤러리아 포레 더 서울라이티움 제2전시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인터파크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시 행사 예약 순위 1위에 올랐습니다.
스페인 사진작가 요시고 사진전 + 클라우드 펀딩
<유미의 세포>등 화제를 모았던 전시 기획사 그라운드시소 서촌의 두 번째 전시는 스페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세계적인 포토그래퍼 YOSIGO 요시고 사진전 <띠뜻한 휴일의 기록>입니다. 지중해의 풍경과 건축물, 서퍼들의 성지 산 세바스티안 등 생생한 여름 휴가지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요즘 MZ 세대들은 클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와디즈, 텀블벅, 오마이컴퍼니, 펀더플을 수시로 눈팅하며 참여하는 것이 취미 인데요. 본 전시는 얼리버드 텀블벅 펀딩을 500% 달성했습니다.
이상 핀님이 준비한 2021년 5월의 주요 이슈를 모두 소개해 드렸습니다. 곧 6월의 이슈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