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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소개한 #그레타툰버그 기억나시쥬?
그레타 엄마가 쓴 책이 화제랍니다. 하핫.. 사연많은 집안같으니!
북유럽에 쿱스캠 열풍을 불어넣고 있는 그레타 툰버그, 전에 함 소개했쥬?
그레타 툰버그네 엄마가 쓴 책이 화제네요. 이 가족을 곱게 보지 않는 사람도 사실 요즘 더러 있어요. 어린 그레타를 가식적이라 비판하는 사람도 많구요.
근데.. 제 눈엔.. 하핫 걍 진심으로 보입니다.. 하핫.
암튼 이 책엔 생각지 못했던 얘기들이 적혀있다고 해요. 그레타 엄마 Malena Ernman는 사실 유명한 오페라 가수예요. 이분의 시각으로 쓰여졌지만 거의 가족들이 공동 저술한 책이라는데요.
모든 건 그레타가 11살 때 시작되었다네요. 애가 학교에서 바다에 떠있는 대량의 쓰레기들이 멕시코보다 큰 섬을 만들기 시작했단 영화를 보고 와선 개.충.격.. 그리곤 집에서나 학교에서나 줄줄 짜기 시작하더니.. 안먹고 말도 안하고 10키로가 빠지더래요.
아스퍼거 증후군..? 머 그것도 걸리구요. 더 끔찍한 건.. 애가 이 모냥이 되니까 부모가 그레타 돌보기 바빴을 거잖아요..? 그랬더니 이번엔 그레타 동생이 언니만 돌보는 부모에게 반항하기 시작.. ADHD랑 반항장애에 걸렸었대요.
그렇게 쓰레기 영화 하나는 갑자기 평화로운 집안을 발칵 뒤집음요…쯧쯧…
사실 애들이 감수성이 예민할 때 저럴 수가 있어요.
저도 어릴 때 아주 선명하게 기억나는 게 하나 있는데요. 무려 유치원 때 일인데 넘 생생한 거 있죠. 유치원쌤이 꽃을 꺽으면 꽃들이 손가락이 부러지는 것처럼 아프니까 꺾으면 안된다고 한 거예요. 그 순간 어찌나 공포스럽던지.. ㅋㅋㅋ 손가락이 부러지는 느낌이 들어서 말이죠!
근데 대박인 건.. 집에 와보니.. 엄마가 꽃꽂이를 하고 있지 말입니다..? ㅋㅋㅋ 꽃을 가위로 또옥 또옥 잘라가며.. 엄청나게 무시무시한 바늘철판 위에 꽂아대고 있는 거예요..흐미…이런 거 애들에겐 충격일 수 있다니깐요.
우리야 뭐 어릴 때 난지도 같은 것도 있었고.. 쓰레기를 하도 보며 자라놔서 ‘저게 드디어는 멕시코보다 커졌구만’ 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데.. 쓰레기를 잘 못보다 그런 걸 난생처음 본 애기들이면 개놀랄 수 있어요. 나 클 때 쯤엔 지구가 망하겠네 함서요.
전 다행이 세속적으로 잘 적응하며 자랐는데.. 그레타는 그러지 못한 거죠. ㅋㅋㅋㅋ
암튼 잘 커라, 그레타~ 난 니편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