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스몰토픽 이에요~
생각해보면요. 한쪽에선 음식물쓰레기 때문에 그렇게 고민인데,
한쪽에선 아직도 굶는 아이들이 있다는 건 아이러니죠?
#ZeroWaste 와 #기아문제 의 매칭, 한국에도 필요한 아이디어예요.
어머나~ 제가 있었으면 하는 프로그램이 미국에 있네요.
그런 생각해보신적 없어요? 이렇게나 버려지는 음식물이 많아서 골칫거리인데.. 왜 한쪽엔 굶는 어린 애들이 있을까 하는 거요.
만약 잉여와 기아를 기술로 잘 연결할 수 있다면, 쓰레기는 줄어들고 기아문제는 해결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거요.
히힛.. 이게 미국엔 오래전부터 있었네요. 기아해결과 음식물의 제로웨이스트를 동시에 실현한다는 목표아래 여러 기업들이 움직이고 있는데요.
미국 2위 수퍼마켓체인 Kroger에선 오래 전부터 Food Rescue Progrma을 운영해 왔어요. 기한이 다되어가는 음식을 푸드뱅크에 기부하면 푸드뱅크에서 가난한 이들에게 무료로 나누어주는 거죠.
우리도 왜 수퍼마켓 가면 떨이 세일로 싸게 나온 제품들 있잖아요? 뭐..우리가 싸게 사도 되는데요.. 움.. 이걸 굶고 있는 누군가에게 양보하는 건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잖아요?
Kroger에선 3년전부터 더 발벗고 나서고 있어요. 푸드뱅크에 기부하는 것 외에도 2018년부터 2020년까지 10 억 식사를 기부하겠다는 3년 목표를 세웠었거든요? 최근에는 이를 2025년까지 30억 식사를 기부하는 걸로 바꾸었어요.
또 최근엔 낙농구조프로그램(Dairy Rescue Program)이란 걸 하고 있어요. 유제품 기부 프로그램인데 최근 여기 우유를 추가했어요.
코로나로 판매되지 못한 우유가 엄청 버려질 위기에 처해있대요. 그냥 버려지느니 신선한 우유가 필요한 가난한 사람들과 나누면 좋잖아요?
더구나 애들은 우유를 많이 먹어야 쑥쑥 자란다잖아요. 물론.. 이 이론엔 의심의 여지가 있죠. 전 하도 안커서 엄마가 매일 1리터씩 처멕였는데도 오척단신.. ㅋㅋㅋㅋ 그치만 또 모르니까 유제품같은 건 결식아동들에게 얼렁얼렁 기부되면 좋을 듯요.
폐기물도 줄이면서 기아도 없애는.. 그.. 참 딱맞는 매치메이킹 아닐까 해요.
전에 한국 푸드뱅크에서.. 유통기한이 1개월 이상 남은 걸 기부해달란 글을 본 적 있어요. 사실 그래야 분배가 되긴 할 텐데.. 만약 이 분배의 타임리드를 줄일 수 있다면, 더 많은 음식이 기부되고, 더 많은 사람이 나눌 수 있지 않을까요?
간혹 이런 문제에 있어서 ‘ 그 따위를 먹으라는 거냐아~’ 이러고 나오는 분들 계신데요. 어우… 이런 분들은 뭔지 모르겠어요. 요래 쏴주고 싶음요.
“여기 당장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있어요. 그리고 저 쪽에 당장 굶고 있는 사람들이 있어요. 근데 당신 눈에 이상적이지 않다고 해서, 이걸 연결짓지 말아야 한단 뜻인가요? 아울러 당신은 낭비가 가져오는 환경문제에 대해선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설마 생각도 안하고 사는 건 아니죠?”
아유 속시원해.. ㅋㅋㅋㅋ 저런 사람들은 자기 혼자 착한 척하느라고 세상이 이로운 방향으로 가는 걸 막는 거 같아요. 상한 음식을 나누는 게 아니라, 잉여된 것을 나누는 거예요.
이런 사회적 기업이 한국에도 있음 누가 소개해주세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