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스몰토픽 이에요~
요즘 제일 핫한 트렌드는 #정신건강#MentalHealth 랍니다.
어제 #MadHappy 소개하며 잠깐 얘기했쥬?
우리 사회가 뭔가 미쳐간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세계정신건강의날 같은 게 있는지 전엔 몰랐다니깐요. ㅋㅋㅋ
어제 LVMH가 투자한 이해하기 힘든 스타트업 Madhappy를 소개하면서 정신건강이 트렌드라고 말씀드렸쥬?
이번 구찌 쇼에서는 오프닝에 섰던 모델 하나가 ‘Mental Health is not a fashion(정신 건강은 유행이 아니다)’라는 글자를 손바닥에 써서 구찌에 대한 항의의 뜻을 표했어요. 근데 이런 현상이 일어난다는 건 뭐다..?
네. ‘정신건강’이 정말 유행이라니까요. 하핫.
Madhappy의 성공외에도 이번 세계 정신건강의 날에는 정말 많은 패션 브랜드가 참여했어요. 저는 트렌드를 20년째 분석하고 있지만 세계 정신건강의 날이란 단어를 패션 언론에서 이렇게 많이 본 적이 있는지 의문 스러울 정도랍니다.
Topshop과 Topman은 CALM (Campaign Against Living Miserably)과 협력하여 Care Sewn In이라는 캡슐 컬렉션을 선보였어요. CAML은 206년 청년들의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설립된 자선단체랍니다.

이 위의 그래픽이 의미하는 건 뭐냐면요. 원래 모든 옷에는 ‘케어라벨’이 붙잖아요? 어떻게 세탁하고 관리해야 하는지요. 그렇게 옷을 케어하듯이 마음을 케어하란 의미에요. 위에 세탁 표시랑 다리미표시, 건조기돌리지 말라는 표시에는 무엇이라 쓰여있냐면요.
- Don’t handle problems on your own : 네 문자를 혼자 해결하려 하지마
- Talk to a mate to iron them out : 문제 해결을 위해 친구랑 대화해
- Completely spun out? Call CALM : 완전히 혼란스러워 CAML에 연락해
Topshop은 이를 ‘셀프케어 라벨’이라 부르고 있어요.
이런 흐름은 정치적 메세지로 패션의 판도를 바꾸었던 Kerby Jean-Raymond가 2016년 자신의 쇼에서 정신건강을 다루면서 본격화됐어요. 이 친구 대단합니다.. Pyermoss 디렉터쥬?
흑인 소년이 백인 경찰 손에 죽었을 때 패션쇼에 Black Live Matters(검은 생명도 소중해!)란 구호를 쫙 깔며 스타덤에 올라었죠. 그리고 정신건강같은 문제를 다루기 시작한 드문 디자이너구요.
사실 이 쇼가 나왔을 땐 “Black Live Matters 처럼 강렬하지 않아” 뭐 이런 소리도 쬠 들었지만.. 오늘날 정신건강이 유행된 걸 보세유..? ㅋㅋㅋ 아래가 당시 쇼에요.


이 트렌드는 지금 엄청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답니다. 여러분은 어떠세유? 공감되세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