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토픽이에요~
현재 #AR 과 #XR 분야 콘텐츠가 젤로 흥미진진하게 꽃피고 있는 곳은 #술, #주류 의세계랍니다. 라벨을 비추면 벌어지는 마법, 앱을 열면 벌어지는 마법, 그것이 애들 장난이 아닐 때…!
여러분께선 술과 와인의 세계에서 AR과 XR이 얼마나 흥미롭게 사용되는지 아시나요?
얼마 전 저는 링크드인에서 Beth Heddle이 올린 Johny Walker의 AR을 보고 정말 인상깊었지 뭐예요. 이 AR은 집에서 요대로 따라하면 근사한 칵테일을 만들 수가 있는 건데요.
원래 이게 산업 현장이나 기계 분야 A/S에서 쓰이던 기술이거든요. 예를 들어 프랑스 기계를 한국 기업이 샀다가 고장났을 때, 프랑스 본사 사람이 AR 방식으로 어떻게 고치라고 알려주는 거요. 근데 이게 칵테일 쪽에 쓰일 줄이야.. ㅋㅋㅋㅋ
이건 뭐랄까.. 그동안엔 주로 AR이나 XR이 환상적인 추가적 비주얼 경험을 더하는 데에 쓰였다면요. 이Johny Walker의 방식은 아주 구체적으로 도움을 주는 ‘기능’으로서의 AR이에요.
사실 ‘술’ 쪽은 증강현실 시도가 다른 산업에 비해 굉장히 활발해요.
저한테 또 하나 인상 깊었던 건요. 몇 년 전 Snoopdog 와인에 증강현실 기능이 들어간 적 있었어요. 라벨에 스눕독 사진이 크게 붙어있었는데, 카메라로 비추면, 얘가 갑자기 말을 해요. ㅋㅋㅋㅋ 무슨 말인고 하면… 뭐… 그냥 자기 스웩을 과시하는 잡소리를 했어요. ㅋㅋㅋㅋ
그땐 그냥 잼난 XR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지금 생각하니.. 스웩을 늘어놓지 말고, Snoopdog이 소믈리에처럼 그 와인의 맛을 설명해주는 거였음 훨씬 좋았을 듯요. 어느 와이너리에서 어떤 포도로 만들어서 어떤 맛을 제공하는지요.
와인 라벨을 비추면 AR로 소믈리에가 나와 와인을 설명해준다… 이거 꽤 괜찮은 경험 아닌가요? 술 사업 하시는 분들 생각해보시얍~!
교정: 하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