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랑#브랜드랑
지난 1달간 패션유통가에는 어떤 어떤 이벤트가 있었을까요?
#프라다홍대생#펜디이민호, #이음피움#봉제역사관 외
풍성한 소식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edited by 하지영
안녕하세요. 패션 & 아트의 주요 이슈를 소개하는 핀님 입니다. 드디어 2021년 1월 첫 번째 아트랑 브랜드랑 이야기를 전하게 되었네요!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프라다 쇼에 깜짝 등장한 홍대생 이야기를 해볼게요.
프라다쇼에 홍대생 등장?!
2021/ 2022FW 밀라노 패션위크(Milan Fashion Week) 남성복 쇼가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공개된 직후, 라프 시몬스와 미우치아 프라다 여사가 직접 전 세계 대학에서 선발된 학생들과 실시간으로 비대면 세션을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가장 마지막에 한국인 홍대생 등장이라뇨! 그는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두 분과 정말 멋지게 문답을 주고 받았습니다. 해당 영상은 프라다 IGTV 가장 마지막에 등장합니다. 개인적으로 K-POP 아티스트의 등장보다 더 흥분되는 이슈였습니다ㅎㅎ 그럼 본격으로 2021년 1월 이야기 시작합니다.
< 2021년 1월 아트랑 브랜드랑 이슈 >
-LG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청담 쇼룸 오픈
-펜디 X GQ 이민호 2021 남성컬렉션
-루이비통 x 우르스 피셔 캡슐컬렉션
-추천 VR 전시회 이음피움 봉제역사관
-정우원 키네틱 오브제 Still Alive
-책추천 <우리가 사랑한 내일들>
-2월 예고 젠틀몬스터 디저트 브랜드 누데이크 오픈
LG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청담 쇼룸 오픈
길어지는 집콕 생활 홈쿡 트렌드의 중심! 빌트인 가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소개합니다. 2021년 1월 LG전자의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구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라인을 브런치카페, 아틀리에와 함께 만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청담쇼룸‘ 이 오픈되었습니다.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생활이 예술이 되다.”를 타이틀로 홈쿡 가전제품이 위치하는 공간에 어울리도록 인테리어가 마감되는 빌트인 방식의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청담 쇼룸을 디자인한 김찬중 건축가는 2006년 영국 저널 월페이퍼 ‘세계의 떠오르는 건축가 20인’에 선정될 만큼 국내 건축가 중 가장 실험적인 공간 구성으로 주목 받고 있는데요. 브랜드에서 영감을 받은 ‘HIGH TECH’와 ‘HERITAGE’를 건축적으로 해석한 공간은 예술적 영감을 얻을 수 있는 ‘CRAFTSMANSHIP’을 담고 있습니다.

지상 5층, 지하 1층으로 약 1600제곱미터(㎡) 규모로 키친관(2층과 지하 1층), 하우스 셰프 오스틴 강과 함께 하는 브런치 카페(1층), 리빙관(3층), 미술작품이 전시된 아틀리에(4층), VIP라운지(5층) 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4층 아틀리에 개관전에서는 최근 작고한 추상 미술의 거장 김창열 화백을 비롯해 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마스터 3인 김창열, 이강소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거장으로 인정 받는 각 3인 작가의 메시지는 시대적 가치를 뛰어넘어 삶이 예술이 되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의 브랜드 철학과 이어집니다.

펜디 X GQ이민호 2021SS 남성 컬렉션
이탈리아 패션 하우스 펜디(FENDI)와 배우 이민호가 GQ 패션화보를 통해 2021SS 남성 펜디 컬렉션을 선보였습니다. GQ 매거진 2월호 커버를 장식한 이민호 펜디 화보는 컬렉션을 재해석해 ‘밤’을 테마로 연출되었습니다.
2021SS 패션 영감 FENDI REFLECTIONS
코로나19로 인해 록다운 조치가 내려지자 실비아 벤투리 펜디는 온 가족이 함께 로마의 집에서 정원을 돌보며 평온한 자아 성찰의 시간을 갖게 되는데요. 이때 가문의 전통과 가정에서 영감을 받은 그녀는 가장 친밀한 공간을 그대로 런웨이로 옮기며 2021SS 시즌 테마인 ‘FENDI REFLECTIONS’을 구현하게 됩니다.

2021SS 브랜드 최초 남성용 피카부백
총 10벌의 착장이 소개되었는데요, 창틀과 나뭇잎의 그림자가 그대로 인쇄된 선셋 셰이드 (Sunset Shade) 리넨 셋업, 퍼의 명가 펜디의 마크라메 (macramé) 기법으로 완성된 퍼 코트 등과 함께 이번 시즌 펜디에서 처음으로 남성용 피카부백 을 선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조명을 비춘 듯 착각을 일으키는 스포트라이트 프린팅 코트에 한 표!
이민호 애플TV플러스 드라마 ‘파친코’ 출연
문화체육 관광부가 발표한 ‘2021 해외 한류 실태 조사’에서 글로벌 한류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배우로 지난해에 이어 1위에 오른 이민호의 근황도 소개되었는데요. 놀랍게도 새로운 OTT 서비스 ‘애플 TV 플러스’에서 제작하는 드라마 ‘파친코’에 출연을 확정하고 촬영 중입니다. ‘파칭코’는 재미교포 이민진 작가가 쓴 동명의 베스트셀러가 원작입니다.

루이비통 x 우르스 피셔 캡슐 컬렉션
루이비통이 2021년 1월 2일 스위스 출신 현대미술가 우르스 피셔(URS FISCHER)와 협업한 캡슐 컬렉션을 공개했습니다. 이를 기념하는 LVxUF 캡슐 컬렉션 팝업스토어가 청담 루이비통 매장에서 2월 10일까지 진행됩니다. 덕분에 루이 비통 매장 쇼윈도와 내부에 진열되는 예술작품 및 디지털 콘텐츠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 걸쳐 우르스 피셔의 과감하면서도 창조적인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되었죠.

우르스 피셔의 루이 비통 모노그램 패턴
특히 이번 협업의 핵심은 우르스 피셔가 파격적으로 재해석한 루이 비통의 모노그램 패턴입니다. 지금까지 루이 비통의 상징인 모노그램을 재해석한 아티스트는 극소수에 불과했는데, 작가는 ‘메모리 스케치’라는 기법으로 모노그램 플라워와 LV 로고를 재배치해 마치 패턴이 눈앞에서 움직이는 듯한 착시감을 자아냈습니다.
새롭게 탄생한 모노그램은 블랙과 레드, 그리고 블랙과 화이트 두 버전으로 컬렉션 전반에 걸쳐 각 제품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사이즈로 프린팅됩니다. 루이 비통은 이번 협업을 통해 다양한 가죽 제품, 레디 투 웨어(Ready to Wear), 신발, 액세서리 등을 선보였구요.
스위스 출신의 현대미술가 우르스 피셔(Urs Fischer)는 다양한 기법을 사용한 큰 스케일의 페인팅과 오브제 시리즈로 알려지게 되었는데요. 일상에서 흔히 보는 사물을 초현실적인 오브제로 변신시켜 자신만의 위트를 더한 작품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2019년 현대 예술 작가 6인과 함께 한 루이비통의 아티카퓌신 프로젝트 참여에 이어 이번이 루이 비통과의 두 번째 협업입니다.

그야말로 기발함으로 넘쳐나는 컬렉션은 우르스 피셔의 창조적인 비전이 녹아있는 캐릭터들을 통해 따스한 감성과 힐링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번 패션 & 아트 콜라보레이션은 시기적으로 고립된 상황에 놓인 갤러리와 작가 관객 모두에게 특별하고 즐거운 경험을 전하고 있습니다.

추천 VR 전시회 이음피움 봉제역사관
종로구 창신동은 서울 도심 내 봉제산업 지역 중 의류 제조업체가 가장 많이 밀집한 지역입니다. 바로 이곳에 봉제에 대한 가치를 되짚으며 특별한 체험을 제공하는 국내 최초 봉제역사관 이음피움이 자리하고 있죠.

2018년 4월 11일 개관 이후 3만 명 이상이 다녀간 지역 명소로 자리 잡았으나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잦은 휴관이 이어졌고, 직접 오시기 어려운 분들을 위해 비대면 VR 전시를 선보이게 됩니다.
VR 전시회를 통해 봉제역사관 전 층을 둘러볼 수 있으며, 3층과 4층, 야외에서 진행 중인 기획 전시 ‘국내 입체 패턴의 선구자, 대한민국 명장 서완석’ 서울 전시회도 안전하게 집콕으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창신동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야외 테라스까지 VR 전시 안에서 모두 체험할 수 있어 비대면 전시회의 참고가 될 예시로 소개 드립니다. 2월부터는 사전 예약을 통해 이움피움 봉제역사관의 전시를 직접 관람할 수 있습니다.

정우원 키네틱 오브제 Still Alive
국내 리빙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챕터원(chapter1)은 힙스터가 사랑하는 한국형 라이프 스타일 편집숍입니다. 나 혼자 산다의 유아인 컵, 혁오 침구에 이어 최근 윤스테이 주방 컬렉션을 선보였죠. 탁월한 안목으로 감도 높은 셀렉션을 선보여온 챕터원이 키네틱 아티스트 정우원 작가와 협업해 단 8점만 제작된 리미티드 에디션 ‘Still alive’를 챕터원 에디트와 챕터원 나인원 한남점에 선보였습니다.
런던 사치갤러리가 컬렉션한 키네틱 아티스트 정우원
Makerwon 런던 사치갤러리에 작가의 대표작 Kinetic bird lighting이 컬렉션 되며 글로벌 아티스트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정우원 작가는 엔지니어링을 기반으로 작업하는 시적 감성의 키네틱 아티스트입니다. 한국에서 로봇공학을 전공하고, 영국 왕립예술대학에서 디자인을 공부했으며, 이후 한국과 영국을 오가며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죠.
정우원 작가의 신작 ‘Still alive’ 진짜 나비의 날개를 키네틱 구조에 결합하는 과정은 숨을 참아야 할 만큼 극도의 섬세함을 요하는 작업입니다. 작업 도중 재채기를 참지 못했는데 그 짦은 찰나의 순간에 나비 날개 한 쪽이 날아갔다는 웃지못할 작가의 비하인드는 작업 과정의 어려움을 짐작케 합니다. 그렇게 로보틱 엔지니어링으로 프로그래밍된 나비는 새 생명을 부여 받고 날개짓을 무한 반복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역설적인 상황을 꿰뚫는 문장 #아직살아있어 라는 뜻의 #Stillalive 그래피티가 돌연 삶의 의미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집니다. “우리는 이것을 나비라 부를 수 있는 것인가” 그 어느 때보다 삶과 죽음이 치열하게 공존하는 팬데믹 시대, 불멍 대신 정우원 작가의 나비멍에 주목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책 추천 <우리가 사랑한 내일들>
2021년 1월 piiin 핀님의 첫 번째 책추천 <우리가 사랑한 내일들>은 마리끌레르 코리아 피처 에디터 유선애님이 특집 기획으로 만난 다양한 직업의 90년대생 여성 10명의 대화를 엮은 인터뷰집입니다. 최근 전 분야에 걸쳐 여성의 서사를 메인으로 다루는 것이 눈에 띄는 변화 중 하나인데요.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그 중심에 선 그들이 삶을 대하는 방식과 태도를 엿볼 수 있는 책입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90년생 여자 사람 한국계 뮤지션 최초 BBC ‘사운드 오브 2018’에 이름을 올린 예지, 가장 뜨거운 뮤지션으로 불리는 밴드 새소년의 황소윤, 평균 조회수 100만인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의 재재 , 메기, 야구소녀 등의 작품을 통해 동시대 여성들과 긴밀히 교감하는 배우 이주영 등 각기 다른 세계관과 감수성을 가진 우리가 사랑하고 지지하는 그들을 한 권의 책으로 만나 보세요!
2월 예고 젠틀몬스터 디저트 브랜드 오픈
2월에 소개할 이슈 중 가장 기묘하고 달달한 예고편을 공개합니다. 바로 젠틀몬스터의 디저트 브랜드 누데이크(NUDAKE)가 국내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다는 소식! 젠틀몬스터는 누데이크와의 콜라보를 통해 2019년 베이징 ‘마스 카페’, 2020년 상하이 ‘오이스터 바’에서 파격적인 비주얼의 디저트를 선보이며 엄청난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간 공식 인스타그램,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며 누데이크의 아트오브제 같은 미학적인 디저트를 눈으로만 즐겨왔는데 드디어 2월 24일 하우스 도산에서 만날 수 = 맛볼 수 있겠군요!
이상 핀님이 준비한 2021년 1월의 아트랑 브랜드랑 이슈를 모두 소개해 드렸습니다. 곧 더 알찬 2월의 이슈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