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스몰토픽 이에요~
#엄마찬스, 아빠찬스가 한국만 있는 게 아닌 모양요.
#나이키 임원하나가 철딱서니없는 아들덕에 사임했어요.
그래도 깨끗이 사임했네 그려…ㅋㅋㅋㅋ
엄마 찬스, 아빠 찬스가 울나라 만의 일은 아닌 모양이지요..?
얼마 전 나이키에선 25년 경력의 북미 지역 부사장 겸 총괄 관리자 Ann Hebert의 사임이 화제가 됐어요.
요즘 임원들 물갈이가 하도 심해서 누구 나간다고 새삼 화제가 되진 않는데요. 이 아줌마는.. 아들래미가 엄마 찬스 쓰고 돌아댕기는 통에 회사를 나가게 된거라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답니다.
Bloomberg Business Weekly가 뭘 터뜨렸냐면요. 아줌마의 철딱서니 아들 19살 Joe Hebert가 운동화재판매 사업을 하고 있었거든요. 이게 엄청 남는 장사거든요. 얘는 보통 한정판을 13200불에 사서 2만불에 팔아요. 그걸 지난해 5월에 60만불을 팔았으니까 30켤레를 판 거죠.
여기 수상한 점이 발견된 거예요. 뭐냐면.. 이눔시키가 한정판 운동화를 구매하는데 카드로 10만불을 긁었거덩요..? 그게 엄카였다는 거… ㅋㅋㅋㅋ 엄마는 나이키 임원이라 또 더 높은 할인을 적용받아요.
둘이 짜고쳤어도 큰 문제고.. 안짜고 쳤어도 엄마 또한 미필적 고의에 의한 공범인 셈이죠.
얘가 또 사업 수완하나는 뛰어났던 것이 West Bricks란 채팅 그룹을 만들어서 여기서 운동화 구입 및 판매 꿀정보를 올리며 사람들에게 월 250불씩 구독료까지 알뜰하게 챙기고 있단 사실.. 여기 450명이 구독하고 있었다니깐.. 이것만도 한달에 11만불..! 헉.. 억이에여!
이 쯤되니.. ‘아니.. 걔는 혼자서 어떻게 30켤레나 되는 한정판을 손에 넣었지..?’부터 시작해서 ‘엄마가 도와 준거 아냐..?’ 부터 시작해서.. 의혹은 뭉게뭉게 피어나고.. 결국 엄마는 회사를 나오게 되어떤 거십니다아….ㅋㅋㅋㅋㅋ
참 안타까운 게 Nike는 여자들한테 가혹한 직장으로 유명했어요. 성희롱이 회사내에 만연했다가 한번 털리고 새로 태어났죠. 그리고 2019년부터 ‘올해는 여성의 해’라며 여성 임원 승진을 늘리겠다고 약속했고, Ann은 지난해 승진했답니다. 참.. 여기까지 꽃길만은 아니었을텐데.. 뭐 어쩌나요.


그래도 한국이랑 다른 거는 한국에선 엄마 아빠들이 걍 자기 아들 뭐라도 되게할려고 밀어넣고.. 그게 터져도 발뺌하는데요. 미국은 깨끗이 책임은 지네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