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랑브랜드랑
지난달에는 과연 어떤 이벤트들이 있었을까요?
#SJSJ, #MCM, #Byredo#루이스폴센 등의 브랜드 이벤트 소식,
그리고 #카카오라이언 과 #오뚜기케첩 의 이야기도 담겨있어요~
edited by 하지영
안녕하세요. 패션& 아트의 특별한 만남을 소개하는 핀님 입니다.
2021년 4월의 주요 이슈를 소개하기에 앞서 콜드 플레이 등 세계적인 뮤지션이 참여하는 글래스톤베리 언택트 라이브 공연 소식을 전합니다.

COVID-19로 두 차례나 취소되었던 세계 최대 규모의 야외 록 페스티벌 글래스톤베리가 한국 파트너사와 제휴해 온라인 스트리밍 티켓을 멜론을 통해 오픈했습니다. 영상은 그래미상 후보에 빛나는 폴 더그데일(PAUL DUGDALE) 감독이 제작하며 BBC 스튜디오 프로덕션이 함께 합니다.
공연 일시는 2021년 5월 23일 오후 6시이며 장장 5, 6시간에 걸친 페스티벌 공연 전체를 1인당 제공되는 개별 코드로 접속해 라이브 스트리밍으로만 관람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다시 보기는 불가!

언택트 공연 소식으로 시작했지만 핀님이 준비한 4월의 주요 이슈들은 모두 직접 방문하고 체험한 오프라인 행사라는 사실!
[ 2021년 4월 아트랑 브랜드랑 주요 이슈 ]
■ piknic x SJSJ : 정원 만들기 GARDENING
■ 코오롱스포츠 한남 x 플라스티크판타스티크 웨더웨더
■ 바이레도 in 최랄라 사진전 FEEL LOST
■ 루이스 폴센 성수 베르너 팬톤 판텔라 50주년
■ MCM x SAMBYPEN 콜라보레이션 출시
■ 라이언 x 오뚜기 토마토케챂
■ 5월 예고 블루룸 / 피카소 탄생 140주년 특별전
piknic x SJSJ : 정원 만들기 GARDENING
2021.4.24 – 2021.10.24
너무 유명한 남산의 핫플 피크닉 piknic의 새 전시 <정원 만들기 GARDENING>는 체코의 대문호 카렐 차페크, 헤르만 헤세, 퀴어 영화감독 데릭 저먼까지, 직접 자신의 정원을 가꾸며 얻은 사색과 영감을 작품 세계로 옮긴 예술가들이 다수 소개됩니다.

또한 그들에게 받은 영감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한 동시대 작가들의 작품을 회화, 사진, 영화, 설치작품, 타이포 디자인 등 다양한 형태로 마주하며 정원의 의미를 되짚어 보게 됩니다.
국내외 유명 정원을 설계한 이들
특히 뉴욕의 하이라인으로 유명한 피트 아우돌프, 선유도 공원과 서울 식물원 아모레퍼시픽의 조경을 만든 정영선 등 국내외 조경 전문가들을 알 수 있게 된 것이 이번 전시의 가장 큰 수확이라 생각됩니다.
전시 관람 이후 실제로 피크닉 piknic 외부 공간에 조성한 새로운 정원을 만날 수 있는데요. 전시 초입에는 자연주의 정원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제주 출신 정원가 김봉찬의 정원을! 루프탑에서는 한국 조경의 선구자 정영선의 정원을 직접 거닐고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piknic x SJSJ
피크닉은 가드닝을 테마로 한 이번 전시를 위해 한섬의 영 아티스틱 캐주얼 브랜드 SJSJ와 협업해 다양한 의류 라인과 가드닝 상품을 선보였습니다. 영상 속 피크닉을 배경으로 브랜드 뮤즈 정려원이 함께 한 콜라보 라인은 아트샵 내 별도의 섹션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식물 입양 & 홈 가드닝
유명 카페를 비롯해 인테리어 트렌드의 중심이 된 ‘플렌테리어’ 열풍과 SNS를 중심으로 확산된 ‘반려 식물’의 인기! 여기에 시의적절한 봄 시즌의 ‘홈 가드닝’ 취향을 이렇게나 잘 풀어낸 전시 기획을 4월의 첫 번째 이슈로 소개 드립니다.
코오롱스포츠 한남 x 플라스티크판타스티크 웨더웨더
2021.2.26 – 2021.5.30
초대형 카라비너 안에서 낯설게 자연과 만나기! 코오롱 스포츠 한남점 1층에서 체험할 수 있는 설치 작품 <Plastique Fantastique : WHETHER WEATHER> 전시회 정보.

날씨, 바이러스, 코로나 블루로부터 보호 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연구된 이 초대형 카라비너는 아티스트 그룹 플라스티크판타스티크(Plastique Fantastique )의 작업입니다.
앞서 소개한 피크닉(piknic) 의 <Mindfulness> 전시를 통해 국내에 처음 작품이 소개되었고 이를 통해 코오롱스포츠와 피크닉의 협업으로 한남점에 전시를 선보이게 된 것이죠.

예술그룹 플라스티크 판타스티크
1999년 독일 베를린에서 결성된 예술 그룹으로 당시 도시 상황으로부터 공간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고, 최소한의 장비로 친환경적 접근을 통해 진정한 대안이 될 공간을 고민하고 제안해 오고 있습니다.
이들의 시그니처인 비닐 소재의 가벼운 구조물은 보는 사람들을 창작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시킴으로써 도시와 공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힘이 있다고 평가받고 있죠.

음압병실의 원리
플라스티크 판타스티크와 협업한 <WHETHER WEATHER> 전시의 설치 작품은 한남 스토어 1층에서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재활용된 홀로그램 나일론 소재의 카라비너 안으로 입장하는 순간 오감을 자극하는 공간과 마주하며 지친 마음이 어느 새 위로받게 됩니다. 이 공간은 흥미롭게도 바이러스 침투를 막는 음압병실의 원리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아웃도어 트렌드
앞서 피크닉의 정원 가꾸기 전시를 통해 홈가드닝의 매력에 빠져들었다면? 코오롱 스포츠 웨더웨더 전시를 통해 레깅스족 등산객과 차박 글램핑 등의 아웃도어 트렌드가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바이레도 in 최랄라 사진전 FEEL LOST
2021.4.2 ~ 2021.5.1
아트랑 브랜드랑 3월 이슈를 통해 4월 예고로 콕 집어 소개 드렸던 최랄라 사진전을 직접 다녀왔습니다. 최랄라의 3년 만의 개인전 <FEEL LOST>는 직접 경험했던 방황의 감정을 사진, 음악 그리고 유러피안 니치 향수 브랜드 바이레도(byredo)의 향기와 함께 전합니다.
최랄라 작가의 방황 FEEL LOST
대중적인 인지도와 인기로 주목 받고 있던 최랄라 작가는 불현듯 유명세에 공허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렇게 3년 동안 국내외를 떠돌며 방황하고 고민하던 자신을 진솔하게 공유하며 관객에게 작은 위안을 전하고자 기획된 전시입니다.
사진과 회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특유의 필름 사진들은 매혹적인 색감과 질감을 품고 시각적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잘 알려진 뒷모습 시리즈는 혼돈의 시대를 관통하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깜짝 놀랄 만큼 새로운 방향성을 엿볼 수 있는 사진도 좋았지만? 개인적으로 19세기에 유행했던 GUM PRINT 기법을 볼 수 있는 공간이 흥미로웠습니다.
바이레도 in 최랄라
방황, 공허함, 외로움이라는 주제를 시각, 청각, 후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작가에게 영감을 준 곡과 유사한 결을 가진 바이레도의 향이 함께 합니다. 격동적인 현 시대를 반영한 중성적인 향인 바이레도 믹스드 이모션(MIXED EMOTION)과 바이레도의 버닝로즈 (BURNING ROSE) 캔들이 공간을 채웠습니다.
플러스준 스튜디오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눈에 반하게 된 공간! 플러스준 스튜디오 용산은 오래된 교회를 개조한 곳입니다. 패션 브랜드 룩북 촬영을 비롯한 대여 공간이지만? 이곳에서 더 많은 전시를 볼 수 있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이 들 만큼 공간 자체가 너무 근사했죠.
아로마테라피의 치유 효과
시각+ 후각 + 청각까지 완벽하게 만족시킨 전시는 마음을 치유하는 오랜 대체의학 중 하나인 아로마테라피의 효능을 실감케 합니다. 그러고보니 앞서 소개한 두 개의 전시를 비롯해 모든 체험들은 코로나 블루 극복과 심리적 안정이 주요한 목적인 것 같네요.
루이스폴센 성수 판텔라 50주년
덴마크 조명 브랜드 루이스폴센.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자, 셀프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프리미엄 리빙 제품이 뜨고 있는 요즘. 어느새 국민 조명이 되어버린 PH5 모델은 덴마크의 조명 브랜드 루이스폴센의 대표 제품입니다.
1874년에 설립되어 150년 가까이 조명 제품만 만들어온 루이스폴센은 실용성을 강조하는 스칸디나비아풍 디자인 전통으로 유명하죠. 심상치 않은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아시아 최초로 루이스폴센 단독 쇼룸이 성수동에 오픈되었습니다.

베르너 판텔라 50주년
바로 이 루이스폴센 성수 쇼룸의 브랜드 샤워 행사에 초대되었습니다. 2021년 새롭게 출시된 제품은 당대 유명 건축가이자 디자이너 베르너 팬톤 (Verner Panton)이 디자인한 판텔라(Panthella) 테이블 320 입니다.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버섯 조명으로 많이 알려져 있으며, 올해로 50주년을 기념해 브라스 메탈라이징 소재로 제작되었죠.
기존 테이블 400과 미니의 중간 사이즈인 ‘판텔라 테이블 320’은 브라스, 크롬, 화이트 오팔, 브라스 컬러 라인까지 다양한 디자인으로 선택의 폭을 넓혀 주며 컨템포러리한 무드를 더해줍니다.
루이스 폴센의 브랜드 철학
당장의 이익보다 수십 년 이후를 생각하며 디자인하기에 소장할수록 가치가 더 높아진다! 도슨트를 통해 수년간 수련한 장인이 손으로 하나 하나 제작하는 과정을 알게 되었는데, 올라퍼엘리아슨 같은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먼저 협업을 요청했다는 이야기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조명 회사임에도 조명 간판이 없는 루이스폴센 성수 쇼룸의 리뷰는 아래 링크에서 더 상세히 만나볼 수 있습니다.

진정한 플렉스는 럭셔리 인테리어
코로나19로 전반적인 소비가 침체된 상황임에도 MZ 세대의 명품 소비가 급증하며 고가의 명품 시장만큼은 예외가 되었다는 많은 뉴스와 기사를 접하셨을 겁니다. 이를 ‘보복 소비’와 SNS에 소비를 과시하는 ‘플렉스 문화’의 영향으로 해석하고 있죠. 개인적으로 루이스폴센의 브랜드 샤워를 경험하며 진정한 플렉스는 ‘인테리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는군요.
MCM X SAMBYPEN 콜라보레이션 출시
VIP 오프닝 : 2021.4.28
서브컬처와 럭셔리의 융합
독일의 글로벌 럭셔리 하우스 MCM X SAMBYPEN 리미티드 에디션 컬렉션 출시! 동시대 가장 핫한 영 아티스트 샘바이펜은 MCM과 협업을 통해 반항적이고 활기 넘치는 스트릿 무드의 익살스러운 모티브를 선보였습니다.

서브컬처와 럭셔리가 융합된 컬렉션은 의류와 액세서리 라인뿐만 아니라 집콕족을 위한 홈웨어 라인으로까지 확장되었죠! 제품은 5월 1일부터 MCM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가 가능합니다.
MCM X König
패션과 예술의 소통을 강조해온 MCM은 그 연장선으로 독일의 아트 갤러리 쾨닉(König) @koeniggalerie 과 협력해 개관전을 선보입니다. MCM과 수년 동안 협력해온 KÖNIG은 베를린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갤러리 중 하나입니다. 글로벌 아티스트들의 작품은 5층 루프탑에서도 관람할 수 있습니다.
MCM의 헤리티지에 동시대 아티스트의 영감이 만나 가장 아이코닉한 공간으로 자리하고 있는 MCM HAUS를 직접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라이언 x 오뚜기 토마토케챂
출시일 : 2021.4.16
카카오프렌즈의 인기 캐릭터 라이언(RYAN)이 ‘진라면’ 콜라보의 인기에 힘입어 토마토케챂 50 주년을 맞아 오뚜기와 다시 만나다! 이번이 라이언과 오뚜기의 두 번째 콜라보레이션입니다.
라이언 x 오뚜기 토마토케챂 빨간맛 에디션
오뚜기 토마토케챂 한정판 에디션은 모바일 악세사리 라인인 휴대폰 거치대, 버즈라이브 프로 케이스, 휴대폰 케이스와 함께 포켓 장바구니, 소프트 펜 케이스 등 총 7종의 굿즈로 구성되었습니다. 제품은 2021년 4월 16일 부터 카카오톡 선물하기와 온,오프라인 스토어를 통해 구매가 가능한데 대부분의 제품들이 이미 솔드아웃 !
세상을 구원하는 건 귀여움이다.
라이온 x 오뚜기 에디션 구매시 오뚜기 토마토케챂 65g 미니 사이즈 1개를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이벤트가 진행됐는데요, 실물 미니 케챂을 받은 고객들 사이에 너무 귀여워 사용할 수 없는 게 단점이라는 후기들이 가득합니다. 귀여움을 앞세운 캐릭터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은 강력한 팬덤과 친근함을 무기로 언제나 성공하는 전략인 것 같아요.
5월 예고 블루룸
피카소 탄생 140주년 특별전

BLUE ROOM THE GREAT HABITANT
블루룸은 새로운 개념의 미디어아트 플랫폼으로 그라운드 시소 명동에서 4월 30일부터 개관될 예정이었으나, 안전을 위해 5월로 오픈일이 연기되었습니다. 롯데 에비뉴엘 본점 9층에 새롭게 자리한 그라운드 시소 명동은 전시마다 화제를 모았던 제작사 미디어 앤 아트에서 새롭게 론칭한 복합문화공간입니다.

피카소 탄생 140주년 특별전
세기의 예술가 피카소의 작품을 가장 많이 소장하고 있는 파리 국립 피카소 미술관 컬렉션을 서울에서 곧 만나게 됩니다. 온라인 셀렉샵 29CM에서 슈퍼 얼리버드 티켓 이벤트를 단독으로 선 오픈하기도 했죠. 또 피카소 전시야? 라는 분들을 위해… 피카소가 한국전쟁을 소재로 그린 유일무이한 작품 ‘한국에서의 학살(1951)’이 발표 70년 만에 드디어 한국 땅을 밟게 되는 기념비적인 전시임을 알려 드립니다.
이상 핀님이 준비한 4월의 주요 이슈를 모두 소개해 드렸습니다. 곧 5월의 이슈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