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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은행업계 최초로 ‘일 복리’ 서비스 시작
인터넷은행 토스뱅크가 예금 이자(연 2.0%)를 하루 단위로 지급하는 ‘일 복리’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매달 한번 이자를 지급하는 ‘월 복리’가 일반적인 은행업계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서비스입니다. 토스뱅크는 예금 통장 가입자에게 이자를 매일 지급하는 ‘지금 이자 받기’ 서비스를 16일부터 제공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토스뱅크 통장은 예금액 1억원까지 연 2.0%의 이자를, 1억원 초과분부터는 연 0.1%의 이자를 지급하는 수시입출금식 예금통장입니다. 일 복리 효과를 누리려면 매일 토스 앱을 방문해 ‘지금 이자 받기’ 버튼을 눌러야 합니다. 만약 버튼을 놓쳤다면 이전 방식대로 매월 세 번째 토요일에 이자가 지급됩니다. 토스 앱을 자주 찾을수록 이자를 더 받을 수 있는 구조입니다. 1억원 한도를 채워 예치한 고객이라면 매일 약 5,400원(세전 기준) 상당의 이자를 출금할 수 있습니다. 토스뱅크는 올해 말까지 서비스를 운영한 뒤 향후 혜택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구찌, 이태원에 레스토랑 ‘구찌 오스테리아’ 오픈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가 이탈리아∙미국∙일본에 이어 전 세계 4번째로 한국에서 레스토랑을 선보입니다. 구찌코리아는 16일 오후 6시부터 온라인몰에서 구찌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인 ‘구찌 오스테리아’ 사전 예약을 받았습니다. 3~4월 주요 시간대 예약이 20분 만에 마감됐습니다. 구찌 오스테리아는 오는 28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위치한 구찌 가든에 문을 엽니다. 2호점(로스앤젤레스 베버리힐스)의 경우 시그니처 메뉴인 ‘에밀리아 버거’ 가격은 38달러(한화 4만7,000원)입니다. 디너 코스는 150~330 달러선에 책정돼 있습니다. 레스토랑은 메인 다이닝룸 28석, 테라스 36석이며 최대 8명의 손님을 수용할 수 있는 ‘거울의 방’이라는 사적인 공간도 마련했습니다. 메뉴는 모두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의 오너 셰프 마시모 보투라와의 협업으로 탄생했습니다. 서울 가든 등 한국의 계절에서 영감을 받은 신메뉴와 200여 종의 와인, 칵테일 등도 선보일 계획입니다.
美 연준, 기준금리 0.25%p 상향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가 16일(현지시간) 미국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2018년 12월 이후 3년 3개월 만의 금리 인상입니다. 연준은 이날 끝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미국 기준금리를 제로금리 수준인 0.00~0.25%에서 0.25%포인트 올리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벗어나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터라 금리 인상이 불가피했다는 평가입니다. 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때문에 금리 0.5%포인트 대폭 인상 대신 0.25%포인트 소폭 인상을 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연준은 또 올해 남은 6번의 FOMC 회의 때마다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인 ‘점도표’에 따르면 올해 말 금리 수준은 1.9%로 예상됐습니다.
MZ세대, 소득∙부채∙소비 이전 세대에 비해 취약
MZ세대의 소득과 씀씀이 활동이 상대적으로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MZ세대의 현황과 특징’ 보고서에 따르면 MZ세대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기준 46.9%로 절반에 달합니다. 앞으로 국내 경제가 성장하려면 전체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MZ세대의 경제력과 소비 안정성 확보가 중요하지만 이들의 소득, 자산, 부채, 소비 등은 이전 세대에 비해 취약해졌다는 분석입니다. 한은이 밀레니얼 세대(현 24~39세)에 중점을 두고 분석한 결과 2018년 기준 밀레니얼 세대의 근로소득은 2000년 동일 연령대의 1.4배로 집계됐습니다. 2000년 같은 연령대와 비교해 X세대(1965~1979년생), BB세대(1955~1964년생)의 근로소득은 각각 1.5배, 1.6배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증가 폭은 크지 않습니다. 반면 2018년 기준 MZ세대의 총부채는 2000년 동일 연령대의 4.3배에 육박할 정도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2018년 X세대(2.4배), BB세대(1.8배)에 비해 높은 수준입니다. 이는 MZ세대가 주택 마련을 위해 대출을 늘린 영향으로 나타났습니다. MZ세대의 소비성향의 경우 2000년 동일 연령대의 소비성향 대비 0.9배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한국은행은 MZ세대가 부를 축적하지 못해 소비 여력이 위축되면 향후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얼어붙는 NFT 시장…”거품 걷히는 모양새”
국내외 대체불가능토큰(NFT) 시장이 급격히 얼어붙고 있습니다.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가 NFT 관련 암호화폐 10종의 가치를 시가총액 방식으로 지수화한 NFT인덱스는 15일 오후 4시 기준 667.34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최고점(1781.26) 대비 62.5% 하락한 수준입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이달 들어 세계 최대 NFT거래소인 오픈시(OpenSea)의 거래량이 지난달 고점 대비 80% 급감했고, NFT 평균 판매 가격도 지난해 11월 대비 48% 이상 떨어졌다고 전했습니다. NFT 전문가인 캐슬린 김 미국 뉴욕주 변호사는 “NFT 시장을 둘러싼 거품이 점차 걷히는 모양새”라며 “NFT 시장이 큰폭의 조정을 겪고 난 뒤 점차 안정적인 ‘우량주’ 위주 시장으로 재편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백화점 러브콜 받는 온라인 패션 브랜드들
패션 플랫폼에서 성공한 신진 브랜드들이 최근 백화점의 집중 러브콜을 받고 있습니다. 젊은 층을 끌어들이고 특색 있는 브랜드로 점포를 차별화하는 전략입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8일부터 본점에서 온라인 남성 패션 브랜드 언더마이카 팝업스토어를 오픈합니다. 2020년 론칭한 언더마이카는 온라인 판매를 고수하던 브랜드로 온라인 팝업스토어 개설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현대백화점은 여의도 더현대서울과 판교점 등 2030 고객 비중이 높은 점포에 영패션 전문관을 개설하고 온라인 패션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켰습니다. 판교점에는 MZ세대 사이에서 ‘코트 3대장’ 중 하나로 불리는 패션 브랜드 ‘브라운야드’가, 더현대서울에는 1020이 줄을 서는 스트릿 패션 브랜드 디스이스네버댓과 컨템퍼러리 캐주얼 브랜드 쿠어가 있습니다. 롯데백화점은 동탄점에 패션 플랫폼 하고를 운영하는 하고엘앤에프의 브랜드 마뗑킴과 로아주 등을 모은 편집숍 #16을 운영합니다.
H2O호스피탈리티, 1년 만에 위탁운영 객실 2배 증가
호텔∙리조트 운영 관리 플랫폼 H2O호스피탈리티의 DX(디지털 전환) 위탁운영 객실 수가 이달 초 기준 1만 5,000실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H2O호스피탈리티는 한국∙일본∙베트남∙태국 등에서 자체 호텔∙리조트 운영 관리 플랫폼을 통해 숙박시설 DX를 돕고 있습니다. H2O호스피탈리티는 호텔 예약, 매출 관리, 프론트 데스크 운영 등을 자동화해 수익률 개선을 돕습니다. H2O호스피탈리티는 코로나19 이후 급성장했습니다. 작년 3월 7,500실 규모였던 DX 위탁운영 객실 수는 이달 초 기준 1만5,000실로 늘었습니다. H2O호스피탈리티의 시스템은 이달 초 글로벌 소프트웨어(SW) 기업 오라클의 호텔 관리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해 정식 연동 승인을 받았습니다. 아시아에선 최초입니다. 이를 기반으로 세계 5성급 호텔 관리까지 공략할 계획입니다. 지난달 말엔 베트남 시장 확장을 위해 현지 프롭테크 기업에 투자했습니다.
GS리테일, 메타버스 편의점서 진짜 편의점 음식 산다
메타버스 공간을 통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편의점이 등장했습니다. GS리테일은 14일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신한은행 메타버스 플랫폼에 GS25신한메타버스점을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편의점 최초로 메타버스와 실제 구매를 연동한 게 특징입니다. 이 점포 가상매대에는 오프라인 편의점에서 인기 있는 음료, 과자, 컵라면 등 50여 개 상품이 진열됐습니다. 유저가 진열된 상품을 터치하면 GS샵의 웹페이지가 뜨고 해당 상품의 모바일상품권 결제페이지가 나타납니다. 이후 신용카드 또는 각종 페이 등을 이용해 결제하고 모바일상품권을 오프라인 GS25 점포에서 실제 상품으로 바꾸는 방식입나다. 아직은 외부 연동이라는 기초적인 방식이지만 메타버스와 실제 상품 구매를 연결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입니다.
회식, 법카 사라진 코로나 2년…배달앱 마케팅 강자들 부상
창업 시장에서 코로나19 사태가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곳은 요식업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국내 점유율 1위인 신한카드에 사업자등록을 한 전국 가맹점 300만곳 중에서 자영업 업장 44만여 곳을 집중 분석한 결과입니다. 13일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2년 새 상위 10%였던 요식업 매장 10곳 중 4곳의 매출이 떨어지면서 상위권에서 밀려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의 단체회식과 법인카드 사용이 많았던 가게들이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의 빈자리는 배달앱 마케팅 등 코로나 시국에 ‘맞춤 전략’으로 대응한 신흥 강자들이 채웠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는 2년간 매출 상위 10% 자리를 유지한 가게도 66.5%나 됐는데요. 연구소는 이들 중 상당수가 배달 매출을 통해 매장 매출 감소를 벌충했을 것으로 보았습니다. 실제로 2019년에 비해 매출 순위가 상승한 가맹점 약 12만곳의 배달앱 매출 비중은 36%에 달했습니다. 2년 새 순위가 하락한 약 18만곳의 배달앱 매출은 5.8%에 불과했습니다.
MZ부모 겨냥…교육까지 챙기는 백화점들
백화점과 쇼핑몰이 학원이나 영어유치원 같은 교육시설 유치에 나서고 있습니다. 자녀 교육에 열성적인 부모들의 지갑을 겨냥한 것인데요. 아이는 학원에 맡기고 그 사이에 쇼핑을 즐기게 한다는 전략입니다. 쇼핑몰 꼭대기에 소비자를 끌어모으면 다른 매장 매출이 늘어난다는 이른바 ‘샤워효과’입니다. 롯데백화점은 잠실 롯데월드몰점에 영어 유치원인 ‘크레버스 키즈점’을 선보였습니다. 또한 YG케이플러스에서 운영하는 연기∙춤 학원의 오픈을 앞두고 현재 수강생을 모집 중입니다.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은 국제놀이학교 브랜드 ‘킨더마마 더 시그니처’를 오픈했고 현대백화점도 영어 키즈카페를 백화점 6곳과 프리미엄 아울렛 2곳에서 운영 중입니다. 신세계백화점은 대전점에 카이스트와 협력해 과학관을 열었습니다.
골드만삭스, 韓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2.8%로 낮춰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에 비해 0.4%포인트 낮춘 2.8%로 제시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10일 보고서를 통해 “대선 이후 정책 방향이 분명해진 반면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갈등으로 거시경제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국제유가 급등으로 인한 역성장 충격과 해외∙내수 수요 충격이 염려된다”며 하향 조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올 소비자물가지수(CPI) 전망치도 종전(전년 대비 3% 상승)에서 0.6%포인트 올린 3.6%로 수정했습니다.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해 골드만삭스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경기 하방 위기가 높아진 만큼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속도도 늦춰질 것”이라며 “올해 한국은행은 3분기와 4분기에 25bp(1bp=0.01%p)씩 두 차례 금리를 올리는 데 그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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