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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가격 상승에 미국 8월 인플레이션 3.7%
미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에너지 가격과 주거비용의 상승으로 8월중 소비자 물가 지수(CPI) 가 한달 사이 0.6% 포인트나 대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들어 월간 상승률로 가장 높은 수치이며 연율 3.7% 상승은 경제학자들이 예상해온 3.6%을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미국 노동통계국은 에너지 비용의 상승이 전체 물가 상승의 절반 가까이 차지했으며 40개월 연속 상승한 주거비용도 8월의 인플레이션에 큰 기여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에너지 가격은 휘발유가 10.6% 급등하며 한 달사이 5.6% 상승했고, 식품 가격이 0.2%, CPI 가중치의 약 1/3을 차지하는 주거 비용이 월간 0.3% 상승했습니다. 다만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인플레이션은 전월의 4.7%에서 8월에 4.3%로 상승률이 다소 둔화됐습니다. 전월보다 0.3%P 증가해 경제학자들이 예측한 0.2%P를 소폭 상회했지만 22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서울시, 2028년까지 ‘보이는 미술관형 수장고’ 건립 추진
서울시가 오는 2028년까지 서초동에 있던 구 정보사령부 부지에 ‘보이는 미술관형 수장고’ 건립을 추진합니다. 서울시는 “수장고는 자체 보유한 소장품과 미술품의 복원 과정을 시민들에게 모두 공개하는 국내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이를 위해 서울시는 서울역사박물관과 서울시립미술관 등 산하 박물관과 미술관에 소장된 자료 중 비공개 중이었던 문화예술 자원들을 공개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시가 보유한 문화예술자원은 약 45만 점에 달하지만, 전시·공개되는 비율은 5%에 머무르고 있는데요. 수장고를 통해 공개율을 3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보이는 수장고’는 민간 부문에서 주도하는 ‘서리풀 특별계획 개발사업’의 기부채납으로 조성되며, 5,800제곱미터 규모의 대지면적에 1,260억 원의 조성비가 투입됩니다.
상암DMC 랜드마크 용지, 주거비율 20→30%로 상향
서울시가 11일 오는 14일부터 14일간 ‘상암DMC 랜드마크 용지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에 대한 열람공고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계획안에 따르면 주거시설(아파트·오피스텔)의 상한선은 연 면적의 20% 이하에서 30% 이하로 확대되며, 상업 등 기타용도는 30% 이하에서 20% 이하로 축소됩니다. 숙박시설과 문화·집회시설은 각각 20% 이상에서 12% 이상으로, 5% 이상에서 3% 이상으로 사업자의 부담을 줄여주기로 했습니다. 대신에 업무시설 등 기타 지정용도는 20% 이상에서 30% 이상으로 늘어납니다. 서울시는 “미래 수요에 대응하는 핵심거점 조성을 위해 기타 지정용도는 확대하고, 비즈니스센터 기능의 유지가 가능한 범위 내로 숙박시설과 컨벤션 등 문화·집회시설 비중을 축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계획은 세부개발계획에 대한 가이드라인 성격으로, 세부적인 건축계획 등은 우선협상대상자와 서울시 간의 협상 과정을 거쳐 지구단위계획(세부개발계획) 결정 및 건축인허가 단계에서 구체화할 예정입니다.
글로벌 에너지값 ‘들썩’…국제유가 올 최고치 경신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감산 연장 결정 여파 속에 천연가스 공급 차질 우려까지 더해지며 국제유가가 다시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8일(현지시간)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90.65달러로 전장 대비 73센트(0.81%) 상승했는데요. 이는 지난해 11월 16일(92.86달러)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브렌트유는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2주간 상승률은 7.98%에 달했습니다. 같은 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87.51달러로 전날보다 64센트(0.74%) 상승했습니다. 특히 호주의 미 에너지기업 셰브런 소유 주요 액화천연가스(LNG) 생산 시설이 이날 파업에 들어가면서 LNG 가격이 급등한 것이 유가 상승을 부채질했습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유럽 가스 가격지표인 네덜란드 TTF 선물 최근월물 가격도 이날 메가와트시(MWh)당 장중 36유로를 웃돌며 장중 한때 전장 대비 10%가량 뛰기도 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럽 내 천연가스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가운데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천연가스 공급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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