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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인사들 고금리 지속 전망…美 국채 10년물 年 5% 돌파할 수도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인사들이 연이어 고금리 지지 발언을 내놓고 있습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연방은행 총재는 다음달 미국 경제가 현재와 유사한 모습을 보인다면 기준금리를 더 올려야 한다고 언급했고, Fed 내 대표적 비둘기파로 분류되는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연은 총재 역시 현재의 금리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고 언급했습니다. Fed 인사들이 이 같은 발언을 쏟아낸 것은 3일(현지시간) 미국 고용지표가 발표된 이후인데요. 미국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지난 8월 민간기업 구인 건수는 961만 건으로 전월 대비 69만 건(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880만 건을 크게 넘어선 수치입니다. 구인 건수가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하면서 긴축적인 통화정책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 국채 금리도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이날 연 4.8%를 돌파해 연 4.802%에 마감했으며, 세계 최대 헤지펀드 운용사 브리지워터어소시에이츠 설립자 레이 달리오는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연 5%대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韓 3년 만기 국채 금리 4% 돌파…가계·기업 부실 우려 확대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연 4.8%를 돌파하는 등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 채권 금리 기준물인 3년 만기 국채 금리 역시 올 들어 처음으로 연 4%를 돌파했습니다. 이러한 고금리가 가계·기업·자영업자 빚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경제위기의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은행의 지난 9월 말 가계대출 잔액은 682조3,294억원으로 8월(680조8,120억원)에 비해 1조5,174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말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8월 말(514조9,997억원)보다 2조8,591억원 증가해 517조8,588억원을 기록한 것이 주된 원인으로 제기되는데요. 이러한 상황 속에서 5대 은행의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연 4.17~6.23%로 한 달 전(연 4.05~6.09%)보다 0.1%포인트 넘게 높아졌고, 고정형(혼합형) 금리 역시 3.79~5.91%에서 연 4.00~6.12%로 높아졌습니다. 지난달 말 기업대출 잔액도 전월(747조4,893억원)보다 8조8,416억원 증가한 756조3,309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의 ‘자영업자 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자영업자 대출 연체액은 전 분기 대비 1조원 늘어난 7조3,000억원에 달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가계 이자지출 2년간 52%↑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과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가계가 이자 비용으로 지출한 금액은 월평균 131,000원으로 2006년 이후 전 분기 통틀어 가장 많은 금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계 소득은 작년 2분기 코로나19로부터의 일상 회복, 소상공인 손실 보전금 지급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기준 역대 최대 폭인 12.7% 증가했다가 지난 2분기에는 기저효과 등으로 0.8% 감소한 반면, 이자 지출은 작년 2분기 7.1%, 지난 2분기에는 42.4% 각각 급증하면서 월평균 소득(479만3천원)에서 차지하는 비중(2.7%)도 전 분기 통틀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소득이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는 동안 이자 지출은 가파르게 늘면서 소득 대비 이자 부담도 커지는 양상입니다. 한편 전체 가구 중 이자를 지출하는 가구 비율은 지난 2분기 기준 39.9%를 기록했는데요. 가구 유형별로 보면 전세로 사는 가구의 이자 지출이 2년간 가장 크게 늘었고 소득 대비 이자 비중도 전세 가구(4.6%)가 자가(2.7%)나 월세(1.9%) 가구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큰 젊은 층이 전세 가구에 많이 포함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마스턴, 美서 RXR과 손잡고 서울시에 ‘175 파크 애비뉴 프로젝트’ 소개
마스턴투자운용의 미국 현지 법인인 마스턴아메리카가 현지 시간 20일 부동산 디벨로퍼인 RXR 등과 손잡고 오세훈 서울시장과 시 관계자들에게 뉴욕시의 대표적인 초고층 민자 개발사업인 ‘175 파크 애비뉴 프로젝트(175 Park Avenue Project)’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75 파크 애비뉴 프로젝트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철도역인 그랜드센트럴터미널의 용적률을 양도받아 복합개발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이날 행사에는 서울시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 홍성태 서울브랜드총괄관,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이 참석했고 마스턴아메리카에서는 오진석 대표와 이민재 이사, RXR에서는 스콧 레크러회장, 마이클 마투로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참석자들은 175 파크 애비뉴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뉴욕의 민자 부동산 개발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과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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