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두둥~~! 오늘부터 새로 선보이는 ‘이번 달 이런 게 핫해’ 예요.
#아니타 #이혜인 님이 쓰시는 대한민국 뜨는 애들 이야기 모음요.
#뉴닉, #연남방앗간 #성수연방 #탈곡기
이 중 하나라도 못 들어보신 분, 오늘 트렌드 업데이트 시켜드립니닷!
edited by 하지영
안녕하세요? “이번 달 이런 게 핫해”로 첫 인사를 드리게 되어 매우 설레고 있는 anitaa입니다.
관심있는 정보를 직접 뛰며, 클릭하며 수집하기 좋아하는 tmi 이슈 체커이죠.^^; 그래서 sohee 대표님께 콕! 집힌 것 같아요. 다양한 분야에서 제가 보고 느낀 #핫이슈를 여러분과 함께 하고자 해요. 그럼 지금부터 시작해볼게요~.
#1. 밀레니얼을 위한 시사메일링 ‘뉴닉’
이러다 오늘도 가장 유식해지겠는데?
덕질을 유도하는 귀여운 고슴이 한 마리가 알려주는 시사정보, 뉴닉 들어보셨나요?
밀레니얼이 놓치기 쉬운 시사정보를 큐레이션 한 뉴스레터가 화제인데요, 바로 뉴닉입니다. ‘빠르고, 쉽게, 그 이슈 나도 알고있어!’ 아는 척 하며 대화에 낄 수 있게 도와주는 뉴닉. 베타 기간을 거쳐 작년 말 정식 런칭 후 빠른 입소문으로 벌써 9,000명의 구독자를 확보했어요.
뉴닉의 뉴스레터를 신청하면, 매일 아침 몇 개 주요 뉴스에 대한 짤방이 날아옵니다. 그 짤방은 바로 아래와 같은 형식이죠. 각 밑줄 친 단어를 누르면 관련 기사 링크로 들어가지구요.
쉽고 친절한 대화체, 효율적 큐레이션, 치밀한 인터랙티브 장치
인기 비결이 뭘까요? 혼자 따라잡으려면 힘든 뉴스를 똑똑한 친구가 내게 설명해주는 것 같은 컨셉인데요. 짧은 문장과 이모지(emoji)로 쉽게 설계한 스토리텔링, 10분 만에 핵심만 얻을 수 있는 효율적 큐레이션이 돋보입니다.
군데군데 피드백 장치를 걸어놓아, 실시간 소통을 통해 뉴스 이슈를 정하는 기준 또한 독자 반응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요. 여기서 미국 theskimm이 떠올랐다면, 당신은 미디어 핵인싸! 바로 theskimm서비스에서 착안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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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하고 유니크한 뉴스레터 뉴닉, 귀여움이 세상을 구원할거야.

- 뉴닉인스타그램
- 뉴닉창업자인터뷰
- 밀레니얼 세대의 언어로 인기를 끌고 있는 다른 뉴스레터를 더 알고 싶다면?
– 어피티(appity)1어피티-밀레니얼 직장인 여성을 위한 생활경제 큐레이션 메일링
– 리멤버나우(Remember Now)2리멤버나우–국민명함앱 리멤버가 제공하는 데일리경제 콘텐츠 뉴스레터 - 좀 더 긴 이야기가 읽고 싶다면 anitaa’s blog
#2. 동네경험 편집상점 ‘연남방앗간’
작년 봄 생겼지만 꾸준히 인스타 성지가 되고 있는 곳이 있어 가봤어요. 요즘 동네문화가 뜬다는 이야기, 많이들 하죠?
밀레니얼이 즐겨가는 방앗간이 연남동에 있다네요? 바로 연남방앗간입니다. 예전에 사람들을 모이게 하는 공간이 방앗간이었다면, 요즘 방앗간은 그럼 카페가 된다!는 맥락에서 착안했다고 하는데요. 사라져 가는 지역 공간과 동네 문화를 재해석하는 어반플레이의 아는 동네 프로젝트로 연남방앗간이 탄생했어요.
오래된 2층집이 고소한 공간으로 다시 태어나다.
어린 시절 2층집의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오래된 목조주택. 그런데 묘하게 힙한 이 느낌은 뭘까요?
연남방앗간은 ‘누군가의~’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누군가의 식탁, 누군가의 작업실, 누군가의 상점, 누군가의 책방. 지하 1층~지상 2층까지 이렇게 명명된 공간에서 한국적인 테마의 식문화 관련 전시, 책 판매 등이 이루어지고 있었는데요. 로컬 크리에이터들이 자신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공간으로도 활용한다고 해요.

연남방앗간, 참기름으로 Newtro함을 말하다.
참기름 소믈리에 이희준 디렉터가 직접 짠 참기름을 비롯, 전국 각지 전통시장의 참기름과 굿즈 등을 만나볼 수 있어요.
시그니처인 참깨라떼와 한라봉 오미자에이드를 주문했어요. 참! 일본 스타벅스가 최근 고마고마고마라떼라는 참깨라떼를 출시했다더군요.


서울빈티지, 연남방앗간
오늘 도시와 전통, 옛 것과 새 것이 만나 과거의 유행이 완전히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한 ‘Newtro’의 대표적인 공간을 봤어요.
밀레니얼들은 새로운 경험과 특별한 시간을 소비하기 원하는 니즈가 크죠? 그래서 개성있는 가게들과 로컬 크리에이터들을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는 작은 동네가 점점 더 인기인 듯해요. 동네문화의 대표주자 연남동은 갈수록 구석구석 볼 게 많아지네요.
- 연남방앗간 근처, 함께 가보면 좋을만한 로컬 크리에이터를 위한 라운지-연남장
- 어반 플레이 비즈니스모델의 중심, 온오프라인 마케팅 미디어-아는동네
- 로컬문화를 이해하기 좋은 책-골목길자본론, 골목길경제학자 모종린교수
- 좀 더 긴 이야기가 읽고 싶다면 anitaa’s blog
3. 언제나 현재진행형! 윤종신의 탈곡기, 탈탈 털어 노래를 만드는 1인 방송 콘텐츠
선작곡, No협의!그들은 모르는, 그들을 위한! 그들의 곡 만들기
데뷔 30년차를 바라보는 뮤지션 윤종신. 월간윤종신을 통해 꾸준한 곡 발표로, 작년엔 ‘좋니’가 역주행 1위를 하는 성공스토리를 쓰기도 했죠.
그런 그가 이번에는 유튜브 1인 방송에 도전했어요. 이미 월간윤종신채널로 14만 구독자를 보유한 그는 유튜브 붐에 단순히 편승하려는 것이 아닌, 신박한 아이디어로 등장하는데요. 바로 ‘탈곡기’프로젝트입니다.
탈곡기는 곡식을 탈탈 털듯 그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새로운 아티스트를 분석하여, 일방적으로 곡을 만들어주는 방송인데요.
윤종신의 마음속에 떠올려지는 목소리와 스타를 함께 상상하며 작곡 전 과정을 구독자와 함께 공유한다는 프로젝트예요.
첫 번째 아티스트는 윤종신과 가장 거리가 멀 듯한(?) BTS, 방탄소년단3관련 기사를 하나 소개합니다. bts는 윤종신의노래를 받을까으로 선정했어요. 역시나 그도 방알못(방탄소년단을 알지못하는사람). 방탄TV부터 구독, 열공에 돌입해요.
ARMY(아미)와 함께 V(뷔)에 빙의되어 곡을 쓰다!
제가 감탄했던 건 BTS의 보컬라인(정국, 뷔, 지민, 진)을 위한 곡을 소속사 작곡가 퍼센트와 함께 쓰는 영리한(?) 전략을 취하는 부분이었어요. 마침 퍼센트가 팬클럽 ARMY로 윤종신의 서포터, 작곡노예로 나서게 돼요.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 BTS에 맞는 곡을 쓰는 것이 우선이지만, 그의 강점인 발라드를 녹이며 만든다는 전략이 돋보이는데요,
또한 직접 가사를 쓰는 BTS의 관점에 빙의되어, 작사의 키워드를 ‘불안’과 ‘자존감’으로 택하는 과정도 인상적이었구요.4‘탈곡기’윤종신“방탄소년단 힘들고외로울 것 같다” 이러한 과정이 올라올 때마다 구독자들은 열광하며 수많은 아이디어를 제안합니다.
뷔의 목소리에 매료, 빙의되어 곡을 쓰는 몰입과정을 보여주는데요.5방탄소년단뷔윤종신곡제안소식에해외언론과팬들도관심집중월간 윤종신의 작곡머신, ‘작곡계의 밥아저씨’처럼 2시간 만에 곡을 완성합니다.
항상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창작본능!
그렇다면 윤종신은 왜 익숙하지도 않은 유튜브 1인 방송에 도전하며, 낯선 뮤지션을 위해 곡을 쓸까요?
항상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창작DNA가 그에게 장착되어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2010년 시작한 월간 윤종신은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매달 1곡 이상 발표, 현재 100곡 이상이 진행됐다고 해요. 세월에 따라 그의 음악적 색깔과 삶에 대한 고찰이 엿보이는 그의 대표 프로젝트가 되었어요.
그의 창작DNA가 그대로 녹은 미스틱 엔터테인먼트는 K-pop대표음악창작소로 다양한 콘텐츠 실험6월간윤종신에이어아이유 영화까지 미스틱의 콘텐츠실험이 진행되고 있어요.
누구나 미디어가 되는 1인 미디어의 시대. 빠르게 변하는 대중의 흐름에 유연하게 따라가되, 자신의 정체성은 살리며 함께 성장하는 윤종신의 기획력에 주목하게 됐어요.
애드 시런, 빌리조엘, 브루노마스, 비욘세 등 그가 대상 뮤지션으로 언급했던, 99% 거절이 확실시되는 월드스타들.7윤종신1인방송목표는곡탄생..BTS부담갖지말아요 그래도 누가 알아요? 탈곡기 프로젝트로 마침내 윤종신이 빌보드 핵인싸가 될지도?^^
#4. 스몰브랜드 상생플랫폼, 성수연방
신발공장 그 자리, 성수동 핫플레이스로! 성수연방 스케치
제가 알던 성수동 신발공장 자리가 신개념 복합문화 공간으로 환골탈태했어요.
바로 스몰브랜드의 상생플랫폼, 성수연방이에요. 고대부터 이어진 길드8길드에서 착안했다는데요. 제조업의 중심인 성수동의 정체성을 살려 생산부터 유통, 소비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곳.
지금까지 복합공간은 유통과 판매 위주의 공간이었지, 제조가 함께 한 공간은 처음 봐요. 가치 공유와 커뮤니케이션 관점의 공간을 지향한다는데요. 전체 면적의 반은 공유공장으로 설치, 1층에 매장이 있는 인덱스 카라멜, 존쿡 살라미 등을 생산하고 있어요.
인싸들의 성지 스팟, 인덱스 카라멜
이제 맛은 해시태그로 보는 시대. 인스타 핫스팟인 인덱스 카라멜. 가운을 입은 훈남들이 말을 건네옵니다. “저희는 천연 사탕수수로 만들어진 카라멜이에요. 다 팔려서 얼그레이맛 뿐이네요. 조금 있으면 공장에서 바로 상품을 가져올 수 있어요.” 배우 이선호가 런칭한 브랜드라네요?
남의 집이 궁금한 사람들? 띵굴시장으로 고고!
프로 살림러에게 소문난 플리마켓 띵굴시장의 오프라인 1호점이에요. 스몰브랜드를 발굴,육성하는 대표주자 띵굴시장과 스몰브랜드 상생플랫폼을 추구하는 성수연방의 취지가 잘 맞아떨어져 대기업의 러브콜도 뒤로 하고 입점했다는 후문이에요. 뒤이어 시청점, 을지로점이 최근에 오픈했답니다.
책,가방 팔아요! 헌책으로 가방을 살 수 있는 곳, 아크앤북X로우로우
띵굴시장이 ‘집안일상’ 라이프스타일 공간이라면, 이곳은 ‘집밖일상’공간. 아크앤북과 로우로우가 만나 여행, 음악, 일상 등이 큐레이션 된 책과 가방 잡화 등이 함께 구성된 새로운 공간을 만들었어요.
재미난 점은 집에 있는 책으로 로우로우 상품을 결제할 수 있는 바터마켓을 운영한다는 거예요. 창업 시부터 바터마켓 캠페인을 진행해 온 로우로우. 물건의 수명을 늘리고 선순환하는 의미있는 프로젝트예요.
이뿐 아니라 철따라 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파빌리온이 중정에 설치되어 있어요. 성수설원(雪原)을 통과하며 잠시 힐링하는 체험을 할 수 있어요. 역시나 인스타 인증샷 SPOT.
패션, 슈즈 콘텐츠 등을 보강할 계획도 있다고 하니, 성수동이 터전인 슈즈 관련 소공인들도 여기서 고객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의미 있겠단 생각을 해봤어요. 개인의 취향이 스며든 스몰 브랜드의 시대. 이렇게 모여있을 때 더 큰 힘을 발휘하네요.
그나저나 성수연방 연관 검색어는 성수 데이트가 압도적이네요?! 지금 가시면 천상가옥 커피가 무료라는 건 안비밀?ㅎ 루프탑카페에서 광합성 힐링 어떠세요? 이상 anitaa의 tmi였어요.^^:;
이번 달 이런 게 핫해, 재미있으셨나요? 그럼 더 재미난 이슈로 찾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