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스몰토픽 이에요.
얼마전 있었던 #구찌 #발라클라바 사건 기억나에유?
이번엔구찌의 #터번 이문제입니다,
갑자기 #시크교도 에서 문제를 삼기 시작했다네요.
조심할게 많은 세상..구찌는 어케 대응할까유?
얼마 전 블랙페이스 논쟁으로 시끌했던 구찌, 결국 해당 제품을 모두 수거하고, 사과하고, 다양성 수용에 대한 회사의 정책을 발표하거나서야 좀 안정되었는데요.
이번엔 또 터번이 문제네요. 구찌가 판매하는 790불짜리 Indy Fully Turban이 이번에는 시크교도의 코털을 건드렸어요. 바로 요 제품요.
사실 얘도, 지난번에 문제가 됐던 발라클라바랑 함께 2018/19 추동 컬렉션에 등장했던 아이템이랍니다.


지난 5월 16일 시크 교도 단체가 이 디자인을 두고 이런 트윗을 날렸어요.
“시크교도의 터번은 패션 용 액세서리가 아니라 종교적인 신앙을 나타내는 신성한 것이다.이 중요한 사실이 널리 알리고 싶다. ” 그리고 이 논쟁은 여기서 불이 붙었죠…ㅠㅠㅠㅠ
.@gucci @Nordstrom The Sikh turban is not just a fashion accessory, but it’s also a sacred religious article of faith. We hope more can be done to recognize this critical context. #appropriation https://t.co/p1z3CYq0NT
— Sikh Coalition (@sikh_coalition) 2019년 5월 15일
종교적인 의미가있는 것을 신자도 아닌 백인 모델 패션으로 착용하게 된 것에 대해 “이건 짝퉁구찌를 파는 것보다 훨씬 심한 행위”라고 비판하는 트윗들이 줄을 이은 거에요.
Dear @gucci, the Sikh Turban is not a hot new accessory for white models but an article of faith for practising Sikhs. Your models have used Turbans as ‘hats’ whereas practising Sikhs tie them neatly fold-by-fold. Using fake Sikhs/Turbans is worse than selling fake Gucci products pic.twitter.com/sOaKgNmgwR
— Harjinder Singh Kukreja (@SinghLions) 2019년 5월 16일
호사다마라고 했던가요..? 근데 이 터번 나온지가 꽤 되는데 왜 이제야 불이 붙는 걸까요..?
확실한 것 하나는 우리는 이제 모든 것이 공개된 사회를 살고 있단 거에요. 과거엔 시크교도들이 자기네 터번이 패션쇼에 어떻게 나오건, 또 우리는 우리 한복이 어디에 어떻게 쓰이건 알길이 없는 사회였지만, 지금 SNS 시대에선 모든 것이 공개되고, 누구나 불씨를 일으킬 수 있죠.
많은 것들이 이전에 비해서 세심하게 존중되지 않으면 안되는 시대랍니다. 사실 저도 저번에 한 영화에서 태국같은 배경을 해놓고는 한국인양 찍었더라구요…? ㅋㅋㅋ 에잇, 담부터는 그런거 꼭 찍어서 트윗할테다아아~~~ 다들 조심합시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