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스몰토픽 이에요~
움.. 한때 #온라인럭셔리쇼핑 의 중추였던 #YNAP,
이제는 경쟁자였던 #Farfetch 에 이리저리 밀리는 신세예요.
모기업인 #Richmont 가 경쟁자를 입양하더니.. 날 쫓아 낼라고 함.. ㅠㅠㅠ
하아.. YNAP의 미래는 어찌될까유..? 한 때 명품 럭셜 계는 YNAP vs Farfetch의 양대산맥으로 정리되던 시대가 있었는데요.
또 Farfetch가 한참 못벌고 주춤할 때는 역시 명품은 마켓플레이스 모델 보다는 도매모델이라며 세상이 YNAP의 손을 들어주는 듯 했었죠.
근데 7달 전에.. K드라마 막장 같은 사건이 벌어졌답니다. ㅋㅋㅋㅋ
원래 YNAP를 Richmont가 인수해서 가지고 있었쥬? 근데 Richmont가 갑자기 Farfetch에 겁나 투자를 때려버린 거…! 그 이유는 Richmont는 중국에서의 판매 확대를 꿈꾸고 있었는데, 요 시츄에이션에서 자기가 갖고 있는 YNAP보다 Farfetch가 굉장히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서예요.
왜냐면 Farfetch는 SKU가 젤 많고 풍부하거든요. 그 때 Richmont 뿐 아니라 Alibaba도 함께 돈을 때려부으며 Farfetch는 단박에 인생이 바뀝니다.. 전에 함 자세히 말씀드렸쥬? 이 때 Richmont가 때려박은 돈이 5억 5천만불!
Richmont가 내 새끼를 쌩까고 남의 자식을 후계자로 삼는 동안.. Farfetch도 자기를 중국 시장으로 처음 안내했던 징동을 배신하고 알리바바로 얼렁 갈아탔죠. 이 바닥에 의리가 어딨숴! ㅋㅋㅋㅋㅋ
근데 YNAP의 슬픈 운명은 여기서 끝나지 않아요. Richmont가 얘를 매각하려고 하고 있는 소문이 돌고 있어요. 처음엔 Farfetch에게 팔려고 한다고 기사가 났다가, 그 다음엔 Amazon과 Farfetch 중 인수 할 거 같다고 했다가.. 마지막 버전은 그래도 “Richmont가 Farfetch와 함께 YNAP의 부담을 덜기 위해 고민 중”이란 착한 듯한 헤드라인으로 마무리 되었죠.
Richmont 측은 논평을 거부하고 있는데 거의 정통한 소식통을 통해 흘러나온 얘기인 듯 해요.
사입 모델의 ‘온라인 부띠끄’냐, 애그리게이터 방식의 ‘마켓플레이스’냐.. YNAP를 보고 있음 마켓플레이스가 나아 보이지만, MyTheresa를 보고 있음 아직도 온라인 부띠끄에는 많은 잠재력이 있어요.
Richmont도 참 딱하네요. 2010년에 Net-a-Porter를 사고, 5년 뒤 Yoox를 인수한 게 YNAP인데 지난 10년 다른 몰들이 승승장구할 때 출구를 못찾았다는 것이요.
아뭏든 이 YNAP의 운명이 어찌될지 궁금해요. 그래도 Mr.Porter 같은 건 겁나 괜찮은데 말이죠…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