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프라퍼티인사이트(SPI)가 데일리 트렌드와 제휴하여 ‘SPI 위클리 뉴스브리핑’을 제공합니다. 매주 금요일, 한주 동안의 리테일 및 공간 비즈니스 시장 주요 소식 및 SPI의 다양한 콘텐츠를 만나보세요.
10가구 중 3가구가 ‘나홀로족’
국내 전체 가구를 조사한 결과 10가구 중 3가구가 1인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8일 통계청이 펴낸 ‘2021 통계로 보는 1인 가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체 2,092만7,000가구 가운데 1인 가구는 664만3,000가구로 전체의 31.7%를 차지했습니다. 1인 가구 비중은 2018년(29.3%), 2019년(30.2%) 등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국민 기초생활보장 수급을 받는 가구 145만9,059가구 중 1인 가구는 101만2,753가구로 69.4%에 달했습니다. 기초생활수급을 받는 1인 가구는 지난해 처음으로 100만 가구를 넘어섰습니다. 1인 가구는 계속해서 늘어나지만 그 가운데 취업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1인 가구 중 취업 가구는 59.6%로 전년(60.8%)보다 1.2%포인트 줄었습니다.
네이버, 이마트 트레이더스 장보기 서비스 시작
지난 10월 이마트몰을 오픈하며 장보기 서비스를 강화한 네이버가 이마트 트레이더스까지 품었습니다. 8일 네이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부터 네이버쇼핑에서 SSG닷컴과 함께 창고형 할인매장 ‘이마트 트레이더스’장보기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이용자들은 이마트 트레이더스의 신선식품과 생필품 등 대용량 상품을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체브랜드인 ‘티 스탠다드(T-Standard)’ 상품 등을 한 데 모은 프로모션 혜택도 받아볼 수 있습니다. 네이버 장보기는 상품 카테고리와 배송, 구매 방식 등을 다양화하고 있는데요. 그 결과 지난 달 기준 네이버 전체 장보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3% 이상 성장했고, 주문 당일 배송이 가능한 동네시장과 마트 장보기의 거래액은 322% 증가했습니다.
그린랩스, ‘팜모닝 완전 제어형 식물공장’ 개발
농업 스타트업 그린랩스가 ‘팜모닝 완전 제어형 식물공장’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팜모닝 완전 제어형 식물공장은 실내 작은 공간에서도 작물을 기를 수 있는 계단식 스마트팜 시설의 일종입니다. 그린랩스 자사의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농업 앱 ‘팜모닝’으로 농작 환경을 두루 제어할 수 있는데요. 팜모닝 앱으로 빛∙온도∙습도 등 작물 생육 환경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농부가 각종 환경값을 날마다 고민할 필요 없이 앱이 작물 생애주기에 따른 재배법을 알려줍니다. 그린랩스는 이 솔루션을 기능성 작물과 고소득 작물로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그린랩스는 이달 중 팜모닝 앱을 기반으로 하는 농산물 유통중개서비스를 본격 개시합니다.
빠른속도로 PB 키우는 쿠팡
쿠팡이 빠른 속도로 자체브랜드(PB) 전담 자회사의 규모를 키우고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쿠팡의 PB를 전담하는 자회사 CPLB (Coupang Private Label Business)는 지난달 초 생산운영과 안전 관리를 총괄하는 임윤택 대표를 신규 선임했습니다. 업계에선 태경케미컬 출신인 임 대표를 영입한 것을 두고 앞으로 CPLB에서 드라이아이스를 본격적으로 생산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임 대표의 합류로 CPLB는 총 5명의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됩니다. 이를 통해 제품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확보하고, 사업을 더욱 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쿠팡은 지난달 여성 패션 브랜드 2개를 신규 론칭, 총 14개 브랜드를 운영하게 됐습니다. CPLB는 출범 반년 만인 지난해 연간 매출액 1,331억원, 당기순이익 15억원을 기록하며 쿠팡의 알짜 자회사로 꼽힙니다.
자라∙아더에러 콜라보…SPA브랜드 뭉쳐야 뜬다
패션 브랜드 자라와 국내 브랜드의 첫 콜라보레이션 소식에 강남역에 인파가 몰렸습니다. 자라와 국내 패션 브랜드 아더에러가 협업한 ‘AZ컬렉션’이 전국 18개 매장과 온라인 스토어에 선보였습니다. 자라가 한국 브랜드와 협업한 건 2007년 국내 진출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매장 오픈 10분 만에 인기 스웨터류는 완판됐고, 자라 고양점에서는 오픈 30분만에 패딩 입고 물량이 모두 팔렸습니다. 콜라보레이션은 SPA 브랜드의 성공 공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데요. 주요 소비층인 2030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외 유명 브랜드도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늘리고, 구매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SPA 브랜드와 적극적으로 손을 잡고 있습니다.
한국 스타트업, 스페인 쇼핑몰에 ‘가상 수족관’ 만들어
바르셀로나 최대 쇼핑몰과 일대 거리가 한국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을 선보이는 테스트베드가 됐습니다. 서울시의 창업 지원기관 서울창업허브의 ‘PoC(Proof of Concept) 사업’을 통해서인데요. 서울창업허브와 한국무역협회는 국내 혁신 기술 스타트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3개월 동안 ‘스페인 테스트베드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최종 선정된 5개 혁신 스타트업이 스페인에서 자사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했습니다. 지난 8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는 대형 쇼핑몰 글로리에스에 국내 메타버스 스타트업 더블미의 혼합현실(MR) 수족관이 들어섰는데요. 더블미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유럽 최대 상업용 부동산기업 유니베일 로담코 웨스트필드(URW)와 협업했습니다. 또한 유럽 내 다른 웨스트필드 쇼핑몰에서 MR 수족관을 적용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MZ세대가 모이는 SNS에 주목하는 기업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이 중요한 이커머스 채널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MZ세대는 SNS를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정보를 얻는 채널로 활용합니다. 또한 기업과의 소통 수단으로 메시징 앱을 선호하는데요. 기업들이 SNS를 고객 소통 채널을 넘어 고객의 구매 경험을 강화하는 쇼핑 채널로 활용하는 이유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 집’은 인스타그램 내 마련된 ‘숍’과 더불어 ‘제품 태그’와 같은 인스타그램 쇼핑 기능을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베네룩스법인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들어오는 대량의 고객 메시지를 자동화된 가이드로 응대해주는 ‘챗봇’으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또한 LG전자는 증강현실(AR)을 활용해 인스타그램에 가상의 쇼룸을 구성했습니다. 빙그레는 ‘빙그레우스’캐릭터로 피드를 활용해 고객에게 이성보다 감성으로 접근하며 브랜드 호감도를 크게 높였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3.7%…10년 만에 최대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3.7% 상승했습니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과 견줘 3.7% 올랐는데요. 이는 2011년 12월(4.2%) 이후로 약 10년 만의 가장 큰 상승폭입니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11월 소비자물가는 통신비 지원에 따른 기저효과가 축소되면서 공공서비스 가격 오름세가 둔화됐지만, 농∙축∙수산물과 공업제품 가격 오름세가 많이 확대돼 상승 폭이 전월보다 0.5%포인트 확대됐다”고 말했습니다. 물가 상승을 가장 크게 견인한 품목은 석유류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35.5% 상승했습니다. 개인서비스 물가도 11월에 3% 상승했습니다. 2012년 1월(3.1%) 이후 최대 오름폭입니다. 농∙축∙수산물 물가는 1년 전보다 7.6% 올랐습니다. 정부는 12월에는 오름폭이 안정되면서 연간 물가상승률은 애초 한국은행의 전망치를 벗어나지 않을 거라는 입장이지만, 한은은 연간 상승률이 전망치를 다소 상회할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신한 ‘페이스페이’…슈퍼마켓서 안면인식 결제한다
슈퍼마켓에서도 ‘페이스페이’로 장을 볼 수 있게 됐습니다. 2일 신한카드는 GS리테일과 ‘신한 페이스페이 제휴 업무 협약(MOU)’를 통해 얼굴 인식만으로 결제할 수 있는 신한 페이스페이를 GS 더프레시 관악점과 GS25 월드컵광장점에 도입했다고 밝혔는데요. GS 더프레시 관악점에 도입되는 페이스페이는 슈퍼마켓으로는 처음입니다. 신한카드는 향후 신한 페이스페이 결제시 GS&포인트가 자동 적립되는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GS월드컵광장점의 경우 유∙무인 하이브리드 매장에서 필요한 본인 인증과정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돼 편의점 출입과 결제가 얼굴만으로 가능하도록 구현됐습니다. 이번 달 중순까지 GS25 동두천송내점에도 신한 페이스페이가 적용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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