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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빙, 세븐일레븐과 친환경 모빌리티 충전 인프라 구축한다
친환경 모빌리티 공유 플랫폼 스타트업 ‘무빙’이 e-모빌리티 확산을 위해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냅니다. 무빙은 지난 18일 세븐일레븐과 ‘전기 이륜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친환경 모빌리티를 위한 충전 인프라 구축, 전기 이륜차 공유배터리 충전 서비스 제공, 라이더 대상 마케팅 및 상생 캠페인 전개 등입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무빙은 오는 3월부터 강남, 서초 지역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세븐일레븐 점포에 공유 배터리 충전시스템(BSS)를 설치합니다. 앞으로도 양사는 ‘e-모빌리티 인프라’와 ‘물류 거점’이라는 요소를 결합해 친환경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서비스 확산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코로나19 이후 폐업한 상가 점포 60만개
코로나19 여파로 매출 하락을 견디다 못해 폐업을 결정하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19일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2년여간 폐업한 상가 점포 수가 60만 개를 웃돌 것”이라고 추산했습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2020년 8월 ‘소상공∙소기업 점포 재도전장려금’ 제도가 도입된 후 지난해 말까지 30만 7,721명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의 재창업 도전율이 절반에도 턱없이 못 미치는 것을 감안하면 폐업 이후 재창업을 포기한 자영업자 수는 재도전장려금 신청자의 두 배를 훨씬 넘을 것이라는 진단입니다. 소진공의 점포철거지원금 신청자 수도 늘고 있습니다. 2019년 6,503건에서 2021년 2만2,749건으로 세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급성장하는 펫케어 시장…기업들, 트렌드 반영 전략 필요
급성장하는 ‘펫케어’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트렌드를 반영한 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왔습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20일 발간한 ‘성장하는 펫케어 산업 최신 트렌드와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방안’에 따르면 2020년 세계 펫케어 시장은 전년대비 6.9% 증가한 1,421억 달러(약 169조원)을 기록했습니다. 또 20206년까지 2,177억 달러(약 259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국내 펫케어 시장 규모도 2020년 17억 9,200만달러로 2016년 이후 5년간 연평균 8.4%씩 성장했습니다. 무협은 최근 펫케어 산업이 펫휴머니제이션(반려동물의 인간화), 펫테크, 혁신 동물의료 등의 트렌드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보고서는 급성장하는 펫케어 시장에서 우리 기업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트렌드를 적용한 새로운 가치창출, 소비자의 페인포인트 분석과 솔루션 제공, 제품∙서비스의 융합, 국가별 시장 진출 맞춤형 로드맵 마련 등의 4가지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스타벅스, 중국 최대 배달앱과 제휴
스타벅스가 중국 최대 배달 플랫폼과 협력해 현지 커피 배달 시장 선점에 나섭니다. 로이터통신은 18일(현지시간) “스타벅스가 중국 배달 플랫폼 메이퇀과 손잡는다”고 전했는데요. 협력 배경에 대해 “스타벅스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중국 매출이 감소했는데 현지 최대의 배달 앱과 손잡아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큰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려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메이퇀은 중국 음식 배달 시장의 약 68.2%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한편 캐나다 전자상거래 업체 쇼피파이도 중국 징둥닷컴과 협력해 미국 판매자를 중국 이커머스 시장에 대거 입점시키기로 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대규모 경기 부양을 시작한 가운데 세계 2위의 소비 시장을 노리는 기업들의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습니다.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인수…편의점 3강 체제로 개편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롯데가 미니스톱을 인수했습니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한국미니스톱 지분 100%의 인수가격으로 3,000억원대를 제시해 2,000억원대를 써낸 이마트24 등을 제치고 미니스톱을 인수했습니다. 이번 인수로 국내 편의점 업계 구도는 CU와 GS25, 세븐일레븐의 3강 체제로 개편됩니다. 지난해 말 기준 GS25와 CU의 점포 수는 1만5,000여개로 1위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1만1,173개의 가맹점을 보유한 세븐일레븐은 2,600여개의 미니스톱을 더해 1만3,700여개로 늘어났습니다. 가맹점 수 확대를 통해 퀵커머스 경쟁력을 확대한다는 차원에서 세븐일레븐이 공격적인 베팅을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일부 점포를 도심형 물류센터 ‘다크스토어’로 바꾸는 방안도 추진 중입니다. 미니스톱은 중대형 매장을 많이 보유해 도심 내 물류 거점으로 사용하기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농업에도 빅데이터…국내 농업 플랫폼 혁명
국내 스타트업들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안해 농업 플랫폼 분야에서 혁명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 핵심에는 빅데이터가 있는데요. 농업 관련 데이터로 새로운 시장과 고객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유통∙식품업체들이 필요로하는 거의 대부분의 농산물 관련 데이터를 보유한 곳은 ‘트릿지’가 전세계에서 유일합니다. 트릿지에는 전세계 식품∙유통업체 40만개가 회원으로 가입했습니다. 전체 고객의 90% 이상이 월마트, 카르푸, 네슬레 같은 세계적 기업입니다. 농업인들이 회원으로 가입하는 디지털 플랫폼 ‘그린랩스’는 그린랩스 플랫폼 ‘팜모닝’을 통해 농민들에 맞춤 정보를 제공합니다. 재배 작물에 정부가 어떤 보조금을 지원하는지 관련 정보도 확인할 수 있고 농산물 유통 채널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가 시작된지 1년6개월밖에 안됐지만 현재 회원은 50만명에 달합니다. 가락도매시장과 식당을 연결하는 식자재 B2B 플랫폼을 운영하는 ‘푸드팡’은 중도매인과 식당 간 거래를 디지털화했습니다.
커피전문점, 실험적 인테리어∙반려동물 공용시설…차별화 시도
커피전문점이 기존에 시도하지 않았던 차별화된 공간으로 변신하고 있습니다. 실험적인 인테리어를 적용하고 반려동물 공용 시설을 마련하는 등 음료를 마시는 것을 넘어 특별한 경험을 제공해 고객을 잡겠다는 전략입니다. 롯데GRS가 운영하는 엔제리너스는 13일 대구 유명 관광지인 수성못에 역대 최대 규모의 매장 ‘엔제리너스 아일랜드점’을 열었습니다. 엔제리너스 아일랜드점은 1,124제곱미터 규모로 매장 내 전 좌석을 수성못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도록 배치하고 2층에 구성한 메인 테라스에는 계단식 구조의 좌석과 빈백형 소파를 배치했습니다. 스타벅스는 최근 경기 남양주에 반려동물과의 펫 파크가 조성된 ‘더북한강R점’을 열었습니다. 지난해 12월 케이지할리스에프앤비가 운영하는 할리스도 제주도에 반려동물 친화공간을 갖춘 ‘제주연북로점’을 열었습니다.
올 부동산 3대 키워드 ‘균열의MZ∙제한적 다양성∙비움HOME’
올해 부동산 트렌드를 선도할 3대 키워드로 ‘균열의 MZ’, ‘제한적 다양성’, ‘비움 HOME’이 제시됐습니다. 희림건축∙알투코리아∙한국갤럽이 지난해 하반기 1,3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 부동산 트렌드 조사’에서 나온 핵심 변수들입니다. ‘균열의 MZ’는 아파트 시장의 주요 수요층으로 부상한 MZ세대를 주목하고 부모의 경제력, 학력과 소득에 따라 다양한 수요층으로 분산되는 MZ세대 특성을 반영했습니다. ‘제한적 다양성’은 아파트의 가격 급등으로 인한 주택의 질적 요구수준이 높아지고 코로나19 이후 주택의 활용성이 증대되었음에도 주택 수요는 아파트에 제한된 트렌드를 보이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비움 HOME’은 공급자 중심의 건설∙부동산 산업이 소비자 중심으로 전환되며 소비자 재량권을 확대할 수 있는 공간과 인테리어가 늘어나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글로벌 기업들 메타버스 융합 산업 성격에 ‘합종연횡’
메타버스의 융합 산업 성격이 부각되면서 글로벌 기업 간 합종연횡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개방형 혁신 이른바 ‘오픈이노베이션’으로 메타버스 시대를 앞당기겠다는 전략입니다. 퀄컴과 마이크로소프트(MS)는 최근 CES 2022에서 “AR전용 반도체 칩을 공동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CES 2022에선 현대차와 유니티 간 업무협약(MOU) 체결도 발표됐습니다. 유니티는 게임 개발 도구 유니티 엔진을 개발한 회사로 유명합니다. 유니티 엔진은 네이버의 제페토, 메타의 호라이즌 등 메타버스 플랫폼 제작에도 사용됐습니다. 현대차는 현실의 공장을 가상세계에 똑같이 구현한 ‘메타공장’ 구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유니티와 함께해 고품질의 메타공장을 구현할 계획입니다. 나아가 MS와도 메타공장 사업에서 협업을 타진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도 메타버스 분야에서 협업을 추진 중이라고 합니다.
GS리테일, 쿠캣 인수…MZ세대 고객 유입 기대
GS리테일이 푸드테크 스타트업 ‘쿠캣’을 인수합니다. GS리테일은 구주 매수와 신주 발행 등에 약 550억원을 투자해 쿠캣의 경영권을 공식 인수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또 NH투자증권 PE본부가 재무적 투자자로 300억원을 투자해 2대 주주가 될 예정입니다. 인수가 종료되면 쿠캣은 GS리테일의 자회사로 편입됩니다. 경영은 기존처럼 이문주 대표이사가 계속해서 맡습니다. 쿠캣은 푸드 관련 국내외 SNS 팔로워 수만 약 3,300만여명에 달하며, 최근 쿠캣TV 론칭을 추진 중입니다. GS리테일은 쿠캣 인수로 GS25, GS더프레시, GS샵 등 기존 플랫폼에 MZ세대 고객을 끌어들이는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를 위해 우선 GS25와 쿠캣마켓을 함께 만날 수 있는 플래그십 매장을 출점하고 다양한 상품을 출시합니다. 퀵커머스 사업에서의 시너지를 위해 GS더프레시가 MFC(도심형물류센터)로서의 냉동상품 저장 기능을 확대하고, 최근 인수한 배달업체 요기요를 통한 상품 판매 등을 추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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