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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미디어 콘퍼런스에서 자동차 대신 ‘로보틱스’ 강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4일(현지시간) 현대자동차 미디어 콘퍼런스가 열렸습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행사에서 현대차가 그리는 미래의 모빌리티 세상을 말했는데요. 이날 현대차가 준비한 발표 영상에는 자동차가 아예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로봇개 ‘스팟’과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비롯해 현대차가 CES에서 최초 공개한 미래 서비스 모빌리티 등이 화면을 채웠습니다. 또한 정 회장은 발표 시간 동안 ‘로봇’과 ‘로보틱스’ 등의 단어를 20여 차례나 언급했는데요. 그는 “로봇은 더 이상 꿈이 아니다. 로보틱스는 현재”라고 강조했습니다.
2022년, MZ세대가 선호하는 오프라인 상권 부상한다
올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색깔 있는 오프라인 상권이 부상하고, 도심 구석구석 물류센터가 침투하는 현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글로벌 금리가 오르면서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기회와 위기가 공존하며, 지식산업센터와 데이터센터 등 IT기업 니즈를 채우는 틈새 상품 개발이 활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4일 부동산 데이터 기업 알스퀘어는 2022년 상업용 부동산 5대 키워드로 특색 있는 오프라인 리테일 부상, 도심 물류센터의 진화, 금리 상승에 따른 부동산 시장 지각변동, 지식산업센터와 데이터센터 등 틈새 상품 부각, ESG바람 부는 상업용 인테리어 등을 선정했습니다.
작년 한국 방문 외래관광객 100만명 하회
코로나19로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래관광객이 100만명 선을 밑돌 전망입니다. 4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한국을 찾은 외래관광객은 87만7,0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64.3% 감소했습니다. 작년 11월 외래관광객이 9만 4,000명 남짓에 그친 걸 고려하면 작년 한 해 전체 외래관광객은 100만명에 미치지 못할 것이 확실시됩니다. 한국을 찾은 외래관광객이 100만명 선을 밑돈 것은 지난 1984년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지 38년 만에 처음입니다. 기존 최저치는 통계 첫해인 1984년 129만7,000명입니다. 최근 코로나19 신규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과 각국이 봉쇄 조치를 강화하는 분위기로 한동안은 회복이 어려울 전망입니다.
휘청이는 K뷰티…줄줄이 철수
한국 화장품 산업이 휘청이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매장은 잇따라 문을 닫고 신규 화장품 브랜드는 철수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K뷰티’가 장사가 잘 된다는 소문에 패션∙유통 업체가 무분별하게 뛰어든 데다 코로나19까지 겹치며 이중고를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마트는 색조화장품 브랜드 스톤 브릭 사업을 지난달 정리했습니다. 론칭한 지 2년 만입니다. 코오롱FnC는 화장품 브랜드 라이크와이즈를 오는 31일까지만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롯데쇼핑은 H&B스토어 롭스의 로드숍을 올해 모두 철수합니다. 아모레퍼시픽의 아리따움은 1년 만에 직영을 포함한 점포 수가 1,003개에서 680개로 줄었습니다. 영국 패션 전문지 패션 오브 비즈니스(BOF)는 “10년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한국 화장품 시장은 과도한 경쟁에 시달리고 있다”며 “K뷰티의 황금기가 끝나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문닫는 ‘1호점’들
코로나19 여파에 ‘1호 매장’이 속속 문을 닫고 있습니다. 지난 3일 패스트푸드 브랜드인 KFC의 국내 1호 매장인 KFC종로점이, 지난달 23일엔 홈플러스 1호점인 대구 북구 칠성동 홈플러스 대구점이 마지막 영업을 한 뒤 문을 닫았습니다. 프랜차이즈 입장에서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1호점들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적자를 견디지 못해 문을 닫고 있는데요. 지난달엔 롯데GRS가 운영하는 외식 브랜드인 빌라드샬롯 1호점인 롯데월드몰점이 문을 닫았습니다. 글로벌 최대 화장품 편집숍인 세포라는 국내 진출 2년 만인 지난 2일 명동점 문을 닫았습니다. 비대면 문화의 확산, 배달∙온라인 쇼핑 확대로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수요가 급격히 줄어든 것도 영향을 끼쳤습니다. 개점 이후 해당 상권이 쇠퇴한 것도 이유입니다. 오랜 시간이 흐르면서 상권이 위축되며 실적 부진이 이어진 것입니다. 여기에 유지∙보수 부담도 작용했습니다.
MZ세대 10명 중 8명, “한국은 선진국”
한국을 선진국으로 보는 경향이 특히 MZ세대가 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1일 매일경제가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선진국 위상에 대한 대국민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우리나라가 선진국이라고 답한 20대는 81.7%로 전 연령대를 통틀어 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30대(78.1%), 40대(74.6%), 50대(68.2%), 60대 이상(63.2%)이 뒤를 이었습니다. 우리나라를 선진국으로 본 국민 가운데 30.2%는 다른 나라에 비해 발달된 의료∙교육 체계와 디지털 인프라스트럭처를 한국의 최대 강점으로 꼽았습니다. 삼성 등 세계적 기업 성장(24.9%), 양호한 국민소득(15.6%)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국민들은 계층 간 소득 양극화는 우리나라가 극복해야 할 과제로 봤습니다.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아니라고 응답한 국민(28.2%)의 61.7%는 소득 양극화 같은 약점을 극복하지 못하면 앞으로 10년이 넘어도 한국이 선진국 반열에 오르지 못할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美 월마트, ‘온라인 매장픽업’ 점유율 25%
미국 월마트가 올해 온라인 시장 점유율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클릭 앤 콜렉트(click-and-collect∙온라인 주문 후 매장픽업) 방식의 영업을 통해서 점유율을 늘렸는데요. 글로벌 리서치업체 인사이더 인텔리전스는 30일(현지시간) 월마트가 올해 클릭 앤 콜렉트 주문 시장 점유율의 25.4%를 차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홈디포, 타켓, 베스트바이 등 미국 도소매유통업체들 중 가장 큰 시장 점유율입니다. CNBC는 “클릭 앤 콜렉트 주문을 통해 월마트는 약 204억달러(약 24조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의 전체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클릭 앤 콜렉트 주문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9년 5% 가량에서 꾸준히 늘어나 내년엔 약 11%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성장하는 성인 교육 시장
성인들의 자기계발 열풍이 새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재택근무와 비대면 사회 활동이 일상화하면서 성인교육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데요. 어학, 직무교육 위주였던 성인교육 시장이 재테크나 취미 분야로까지 콘텐츠가 급속히 확장되면서 관련 성인교육 시장 플랫폼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30일 자산관리 앱 ‘뱅크샐러드’에 따르면 ‘패스트캠퍼스’와 ‘클래스101’ 같은 성인교육 플랫폼 이용자가 2019년부터 꾸준히 증가해 2021년 5월에는 2019년 동월 대비 3.5배 증가했습니다. 특히 데이원컴퍼니에 이어 웅진씽크빅, 대교, 메가스터디 등 전통 교육 기업들이 성인 교육 시장에 가세하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초 반려견 동반 스타벅스 매장 생긴다
반려견과 함께 방문할 수 있는 스타벅스 매장이 국내에 처음으로 생깁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다음달 7일 경기 남양주에 리저브 매장 ‘더북한강R점’을 개장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더북한강R점은 야외 옥상을 포함해 총 4층, 300여석 규모입니다. 더북한강R점은 국내 스타벅스 매장 중 처음으로 펫파크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방문객은 매장 옆에 마련된 330㎡ 규모의 야외공간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스타벅스는 향후 이곳에서 야외 전시회와 체험 프로그램 등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약수역 인근 재개발 활기
서울 신당동 약수역 일대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2∙4대책’(3080+대책)의 도심복합사업 후보지인 약수역 인근은 지구 지정을 위한 동의율(67%)를 넘겼습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8월 발표한 도심복합사업 6차 후보지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입니다. 약수 3080+ 임시주민협의체는 내년 초 지구 지정을 목표로 국토부 등에 사전 검토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개발이 끝나면 이곳에는 약 1,300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섭니다. 또한 신당동 일대에서는 민간 재개발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신당 8구역에는 총 1,215가구 규모 단지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신당 9구역은 2018년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후 층수를 높이기 위한 사업계획변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원안대로라면 총 315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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