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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아 수 77개월째 감소세
올 4월 출생아 수가 2만1,000명대로 떨어졌습니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22년 4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출생아 수는 2만1,124명으로, 1년 전에 비해 7% 감소했습니다.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77개월째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5.0명으로 1년 사이 0.4명이 줄었습니다. 이러한 추세가 계속된다면 출생아 수는 머지않아 1만명대로 떨어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4월 사망자 수는 3만6,697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6.3% 증가했습니다. 사망자 수와 사망자 수 증가 폭은 4월 기준으로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입니다.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값은 1만5,573명입니다. 인구 자연 감소는 2019년 11월부터 30개월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플레發 소비 부진…기업들, 비상회의 진행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소비 부진이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가전과 스마트폰 등이 직격탄을 맞고 있는데요.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의 2분기 가전·TV 부문 매출이 세계 주요 지역별로 10% 이상 감소했습니다. 국내의 경우 롯데하이마트 전자랜드 등 오프라인 가전판매점의 2분기 가전제품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도 하향 조정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영업이익 전망치는 5월 말 63조5,904억원에서 지난 21일 62조2,077억원으로 감소했고, LG전자도 같은 기간 4조7,901억원에서 4조7,507억원으로 하향 조정됐습니다. 이에 LG전자는 23일 계열사 사장단과 회의를 진행했고 대응책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전자도 21일 본사 경영진과 해외 법인장 240여명이 참석한 상반기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었습니다.
네이버∙쿠팡, 구독자 1,000만명 목전…유료 멤버십 경쟁
이커머스 업계의 유료 멤버십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각종 혜택을 추가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로 이용자들을 확보하고 있는데요. 특히 네이버와 쿠팡 중에서 누가 먼저 구독자 1,000만명을 달성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누적 가입자 수가 800만명인 네이버는 유료 멤버십인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에 SPC 그룹과 손잡으며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혜택을 추가했습니다. 멤버십 이용자가 파리바게뜨·배스킨라빈스 등에서 네이버페이로 현장 결제를 하면 네이버페이 포인트∙해피포인트 적립과 브랜드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추가로 티빙∙스포티비 나우 등 디지털 콘텐츠를 매달 1개씩 선택해 이용하는 것에서 추가 요금을 내면 월 최대 4개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음원 서비스 바이브 모바일 무제한 스트리밍 이용권과 클라우드 서비스 ‘마이박스(MYBOX)’ 80GB 이용 혜택을 추가했습니다. 실사용자가 900만명인 쿠팡의 ‘와우 멤버십’은 쿠팡플레이에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이용자 수를 늘리고 있습니다.
올해 국내 기준금리 3%대 전망 나와
올해 연말 국내 기준금리가 2.75~3.0%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예측 때문인데요. 미 연준은 14~15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정책금리 목표범위를 연 0.75~1.00%에서 연 1.50~1.75%로 인상했습니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연 1.75%)와 미국의 기준금리 차이가 상단 기준으로 같은 수준으로 좁혀졌습니다. 미국이 다음달 자이언트 스텝에 나설 경우 한국이 빅스텝을 단행해도 금리역전이 벌어집니다. 한은은 처음으로 ‘중립금리’ 이상 수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고 언급했는데요. 현재 시장에서는 중립금리를 2% 중후반대 수준으로 보고 있는데 이보다 더 높아져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기준금리 3%가 현실화되면 2012년 7월(3.0%) 이후 10년 만에 3%대 시대를 맞게 됩니다.
올해 제주도 내국인 관광객 전년보다 26% 이상 증가
올 들어 제주도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이 600만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일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제주를 방문한 내국인 관광객은 636만3,429명으로 1년 전보다 26% 이상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외여행이 여전히 정상화하지 않은 가운데 억눌린 여행 수요가 제주로 몰렸기 때문입니다. 업계에선 코로나19 상황이 끝난 후에도 내국인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제주는 코로나 이전에도 국내 관광객 비중이 대략 90%였기 때문입니다. 최근 확산한 호캉스 문화가 고급호텔 선호로 이어진 가운데 특급 호텔들이 제주에 잇달아 들어섰는데요. 그랜드하얏트 제주, 그랜드조선 제주가 오픈했고 롯데호텔 제주는 최근 주요 부대시설을 재단장 했습니다. 다음달 22일엔 파르나스호텔 제주가 새롭게 문을 엽니다. 올해 JW 제주 리조트앤스파, 반얀트리 카시아 리조트 등이 개장 예정이고 오는 2024년에는 아난티의 호텔∙리조트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유통 업체들, 퀵커머스 서비스 난항
일부 유통 업체들이 퀵커머스(즉시배송) 서비스를 종료하거나 최소 주문 금액을 올리고 있습니다. 배송이나 물류 창고 등에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데 기대만큼 주문 수가 나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지난 4월 롯데온은 새벽배송을 종료했는데요. 롯데온의 퀵커머스 서비스인 바로배송 서비스 점포도 줄이고 있습니다. 이달 초 판교점과 노은점, 11일 영종도점, 16일 서산점에서 바로배송을 중단한 데 이어 오는 23일 시흥배곧점도 서비스를 중단할 예정입니다. 현재 전국에 있는 롯데마트 112개 점포 가운데 22개 점포만 바로배송을 운영 중입니다. 홈플러스는 ‘1시간 즉시배송’ 서비스의 무료 배송 최소 주문 금액을 이달 초 2만원에서 3만원으로 인상했습니다. 이 외 쿠팡이츠의 ‘쿠팡이츠마트’, 배달의민족의 ‘B마트’ 등은 비수도권으로의 서비스 확장이 더딘 상황입니다. 오아시스마켓이 메쉬코리아와 지난해 합작회사 ‘브이’를 설립하고 론칭하기로 했던 ‘브이마트’는 6개월째 연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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