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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이동, 46년 만에 최저 기록
인구 이동이 46년 만에 가장 적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28일 통계청이 발간한 ‘국내 이동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8월 이동자 수는 51만 9,000명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대비 12.1% 감소했습니다. 같은 달을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1976년 8월 47만 1,000명 이후 46년 만에 이동자 수가 가장 적었습니다. 전년 대비 이동자 수 증감 폭과 증감률 모두 2012년 8월 이래 최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이동률은 11.9%(연간 수준으로 환산)로 1년 전보다 1.6%p 감소했습니다. 지난달 이동률은 2000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았습니다. 노형준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인구 이동이 감소한 장기적 요인은 인구 고령화, 단기적 요인은 주택 시장 변화”라고 설명했습니다.
올 상반기 카드 결제액 12.4% 증가
올해 상반기 지급카드의 이용 규모가 전년 동기보다 12.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중 국내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지급카드 이용 규모는 지난해 동기 대비 12.4% 증가한 하루 평균 3조 7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신용카드는 13.1%, 체크카드는 9.0% 증가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완화되면서 대면 결제도 8.6% 증가했습니다. 비대면 결제는 9.6% 늘었습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개인 신용카드의 국내 가맹점 결제 금액 기준 여행(58.4%), 음식점(20.0%), 오락문화(17.3%)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전자상거래는 16.8% 늘었습니다. 반면 자동차와 가구·가전은 각각 8.6%, 6.1% 감소했습니다.
현대차, 자율주행 로보셔틀 판교에서 시범
현대자동차가 29일부터 로보셔틀 시범 서비스를 판교에서 선보입니다. 로보셔틀은 로봇과 버스를 의미하는 셔틀의 합성어로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다인승 모빌리티입니다. 이번 시범 서비스에는 레벨4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차량이 이용됩니다. 현대차는 대형 승합차인 쏠라티를 개조한 자율주행 차량 2대를 로보셔틀 시범 서비스에 투입하고, AI 기반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서비스 ‘셔클’을 접목해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판교테크노3사거리 기준 반경 약 540미터로 설정된 지역에서 운영됩니다. 현대차는 선정된 관계자와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제한적으로 운영합니다. 이후 개선작업을 거쳐 일반 고객 대상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세븐일레븐, 방배에서 로봇 배달 서비스 테스트 시작
세븐일레븐이 자율주행 로봇 스타트업 ‘뉴빌리티’와 함께 10월부터 연말까지 3개월간 근거리 로봇배달 서비스 실험에 나섭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11월 서초아이파크점에서 자율주행 배달로봇 ‘뉴비’를 활용한 1차 테스트 운영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이번은 2단계 실증사업으로 서울 서초구 방배1동 소재의 점포 3곳(방배점, 방배역점, 방배서리풀점) 반경 800미터에서 진행됩니다. 고객은 세븐일레븐 모바일 앱과 일반 배달 앱을 통해 로봇 배달 서비스를 2차 테스트 기간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기대인플레이션 두 달 연속 하락
기대인플레이션율이 두 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달 4.3%보다 0.1%p 내린 4.2%로 집계됐습니다. 가파른 물가 상승이 둔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소비심리도 두 달 연속 개선됐습니다.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는 91.4로 전 달보다 2.6p 올랐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100보다 낮으면 소비 심리가 비관적임을 의미합니다. 금리수준전망지수는 한달 전보다 2p 떨어진 147로 집계됐습니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9p 떨어진 67로, 지난달 기록한 역대 최저 기록을 또 한번 경신했습니다.
국민 60%, 하반기에 소비 지출 축소 계획
고물가와 금리 인상으로 코로나19 이후 지속되던 민간 소비 증가세가 꺾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27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국민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2년 하반기 국민 소비지출 계획’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9.7%가 올 하반기 소비지출을 상반기 대비 축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응답자들은 평균적으로 올 하반기 소비지출이 상반기에 비해 3.6%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소비지출 축소 이유로는 ‘물가 급등’이 46.3%로 가장 많았고 ‘고용·소득 불확실성 확대(11.5%)’, ‘채무 상환 부담 증가(10.6%)’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식료품과 생필품 등 필수 소비재는 물가가 올랐지만 소비량을 줄이기 어려워 하반기 소비예상 금액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는 게 전경련의 분석입니다.
백화점 1층에 자리잡는 중고상품
중고상품이 백화점과 대형마트에도 자리잡기 시작했습니다. 현대백화점은 28일 서울 강북구 미아점 1층에 중고 명품 전문 브랜드 ‘럭스 어게인’을 오픈합니다. 백화점 1층에 중고 브랜드 매장이 상시적으로 문을 여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입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16일에도 업계 최초로 신촌점에 1개층을 중고상품 전문 매장인 ‘세컨드 부티크’를 조성했습니다. 롯데마트 송파점에서는 오는 12월 14일까지 ‘재생 자전거 팝업 스토어’를 운영합니다. 롯데마트 일부 지점에서는 스타트업 ‘파라바라(parabara)’와 함께 자판기를 설치해 중고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네오밸류, 성수동에 국내 최초 NFT 전용 공간 조성 추진
디벨로퍼 네오밸류가 서울 성수동 2개 부지를 NFT 전용 공간으로 조성합니다. 네오밸류는 블록체인 기술과 콘텐츠를 결합한 국내 최초 NFT 오프라인 플랫폼을 구현할 계획입니다. 내년 9월 오픈하는 ‘루프스테이션 서울숲’과 2025년 준공 예정인 ‘루프스테이션 커넥트’에서 선보일 예정입니다. 루프스테이션 서울숲은 서울숲역과 뚝섬역 인근에 1만 6,000여제곱미터 규모의 지하 6층~지상 11층 건물로 조성됩니다. 업무 공간, 리테일, F&B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현재 공유 오피스에 입주할 NFT 크리에이터, 기획자, 스타트업 등 파트너사들을 모집 중입니다. ‘루프스테이션 커넥트’는 NFT를 매개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기업과 개인을 연결하는 디지털 미디어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CH ENM, 자체 브랜드로 오프라인 매장 강화
CJ ENM 커머스부문이 오프라인 비즈니스를 통해 유통 채널 다각화에 나섭니다. 미국 대통령 수트로 유명한 ‘브룩스 브라더스’, 하이엔드 스트릿 골프웨어 브랜드 ‘바스키아 브루클린’, 홈 프래그런스 브랜드 ‘테일러센츠’ 등 하이엔드 자체 브랜드를 중심으로 백화점, 고급 편집숍과 같은 프리미엄 오프라인 채널을 전략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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