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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3사 각각 컨소시엄 꾸려 UAM 실증사업 위한 업무협약 체결
22일 통신3사가 국토교통부와 한국형 도심항공교통(UAM) 실증사업 ‘K-UAM 그랜드챌린지’ 실증사업 참여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습니다. 국토부는 UAM 실증사업을 2단계로 나눠 추진합니다. 1단계는 전남 고흥에 있는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에 UAM 전용 시험장·운용 시스템·통신망 등을 구축해 실증을 진행합니다. 1단계를 통과한 컨소시엄은 2단계로 넘어가 2024년 도심에서 UAM 실증에 나섭니다. SKT는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습니다. SKT가 기체와 운항 분야를 맡고 UAM 전용 이착륙장인 ‘버티포트’는 한국공항공사가 담당합니다. 한화시스템은 교통관리 분야를 맡습니다. KT는 현대자동차, 현대건설,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한항공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습니다. KT 컨소시엄은 UAM 통신환경과 승객의 출발지 탑승·이용·목적지 도착 등 전 영역을 실증하고, 플랫폼 기반 육상 모빌리티 연계도 추진합니다. LG유플러스는 카카오모빌리티, GS건설,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교통관리, 카카오모빌리티는 운항, GS건설은 버티포트,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기 분야를 맡습니다.
파르나스호텔, 지난해 창사 이래 최고 실적 기록
지난해 파르나스호텔이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22일 파르나스호텔에 따르면 파르나스호텔은 지난해 매출 3,694억원, 영업이익은 709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매출액 3,056억원, 영업이익 643억원)과 비교했을 때 매출은 20% 이상, 영업이익은 10% 이상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상반기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MICE, 대규모 웨딩, 국제 출장 등 수요가 되살아난 영향이라는 분석입니다.
용산공원-용산역 잇는 ‘보행·녹지축’ 만든다
용산 개발에서 중추 역할을 할 ‘용산역-용산공원’ 일대가 보행과 녹지가 입체적으로 연결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됩니다. 서울시는 22일 “용산역-용산공원으로 이어지는 공원부지 일대에 대한 입체화 방안을 마련하고 핵심 거점과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용산 게이트웨이 조성’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공원부지와 주변지역을 연계해 보행 구간과 녹지 구간을 입체적으로 연결해 용산역 일대를 새로운 중심공간으로 만든다는 구상입니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용산 게이트웨이 조성 기본구상’ 용역에 대한 입찰공고를 이날 실시합니다. 계획 수립은 내달부터 진행됩다. 서울시는 “용산공원-용산역-용산국제업무지구-한강으로 연결되는 보행·녹지축을 완성하고, 광화문-서울역-용산-한강을 잇는 ‘국가상징가로’와의 결절점(여러 기능이 집중되는 접촉 지점)에 대한 상징성을 높여 시너지를 확산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시, 학여울역 세텍(SETEC) 일대 복합개발 추진
서울시가 대치동 세텍(SETEC) 일대 복합개발 추진을 위한 ‘양재천·탄천 합수부 일대 저이용부지 마스터플랜용역’을 발주한다고 20일 발표했습니다. 대상지는 세텍 4만444제곱미터 부지를 비롯해 ㈜코원에너지(4만9,109제곱미터), 동부도로사업소(5만2,053제곱미터) 부지로 약 14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대규모 부지입니다. 시는 잠실국제교류복합지구와 연계해 주변 지역 개발정책 분석을 구상할 계획입니다. 용역 제안서는 21일까지 접수받았으며 용역결과는 내년 2월에 나올 예정입니다.
서울시,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사업 추진…2025년까지 30곳 조성
서울시가 도시 곳곳 소하천과 실개천의 수변공간을 휴식공간으로 개발하는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사업을 추진합니다. 서울시는 동작구 도림천, 서대문구 불광천, 성북구 성북천 등 총 20곳에서 수변활력 거점 조성을 차질 없이 진행한다고 20일 발표했습니다. 올 연말까지 선도사업장을 포함한 수변 명소 5개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종로구 홍제천 상류, 관악구 도림천, 강남구 세곡천, 동작구 도림천, 서대문구 불광천 등이 대상입니다. 설계를 마무리하고 오는 4월 중으로 착공해 연내 준공할 계획입니다. 이 외에 동대문구 정릉천, 강동구 고덕천, 은평구 불광천, 송파구 성내천 등 4곳은 현재 각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기본·실시설계가 진행 중입니다. 이 외의 10곳도 올해 설계를 완료하고 2024년까지 모두 준공한다는 목표입니다. 서울시는 2025년까지 총 30개소, 1개 자치구 당 1개소 이상을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가심비ㆍ호캉스’ 중요한 MZ세대…”고급 생활숙박시설 찾는다”
소비 시장에서 MZ세대의 구매력이 커지면서 숙박업계에서도 이들을 겨냥할 수 있는 고급스러운 공간을 활발히 공급하고 있습니다. MZ세대는 가성비보다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를 추구하면서 럭셔리 소비의 구심점으로 급부상했습니다. 이들 세대는 ‘플렉스’(Flex), ‘호캉스’ 등 과감한 소비 지향적인 문화를 공유하며 여행에도 큰 비용을 지불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외출 및 여행에 제약이 생기면서 실내 체류형 럭셔리 여행 수요가 더욱 늘어났습니다. 이처럼 MZ세대가 럭셔리 체류형 여행을 주도하면서 시장에는 기성 호텔과 차별화된 리조트, 생활숙박시설 등이 공급되고 있습니다. 보다 넓고 쾌적한 객실, 다양한 다이닝 공간은 물론 요가·명상 플랫폼, 각종 테라피 프로그램을 갖춘 웰니스센터, 키즈공간 등을 두루 갖춘 곳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입니다.
부동산 머니 빨아들이는 ‘코리빙 하우스’… “비싸도 가심비 따지면 만족”
1인 가구가 많아지면서 2030 위주로 공유 주거라는 새로운 형태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찾는 사람이 많아지자 공유주거를 전문으로 하는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대기업도 공유 주거 숙박시설인 코리빙 하우스 사업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코리빙 하우스란 건축법상 임대형 기숙사로 분류되는 공동 주거형태인데요. 화장실과 개인 방은 따로 쓰도록 해 기존 쉐어하우스의 단점을 보완하고 공용 라운지나 주방 등 커뮤니티 시설을 다양화해 프라이버시를 지키면서 삶의 질도 높일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힙니다. 코리빙 하우스를 찾는 이유는 주거에서의 경험을 중시하는 경향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K D&D가 월드와이드코리빙멤버십(WCM)과 함께 WCM 5개 회원국(한국·일본·스페인·필리핀·호주)의 코리빙 입주자 462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지난 1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코리빙 입주자들은 경제적 가치보다는 ‘새로운 경험’을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전체 응답자의 78.8%가 코리빙에서 제공되는 공간, 커뮤니티를 통한 취미 활동 등의 ‘새로운 경험을 원한다’고 답했으며, ‘비용 절감 효과’(57.6%)에 대한 기대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더 크고 화려하게” 경기 남부 백화점 격전
젊은 고소득 인구 유입이 꾸준히 늘면서 유통가의 ‘새 격전지’로 부상한 경기 남부가 올해 주요 백화점의 리뉴얼과 지역 최대 규모 대형 복합쇼핑몰 오픈을 앞두고 연초부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신세계 경기점(용인 죽전·2007년) 오픈 이후 AK플라자 수원점 증축·리뉴얼(2014년), 현대 판교점(2015년), 갤러리아 광교점(2020년), 롯데 동탄점(2021년) 등이 잇따라 들어선 가운데 지난해 개점 15년 만에 리뉴얼을 단행한 신세계에 이어 다음 달엔 현대 판교점이 서울 강남 수준으로 명품을 채운 해외 패션관을 공개합니다. 올 연말 지역 최대 규모 복합쇼핑몰 오픈을 앞두고 고객 이탈에 대비한 백화점 별 ‘사전 대응’이 연중 이어질 전망이라 1,000만 인구의 경기 남부 전선을 둘러싼 유통가의 격전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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