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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6월 CPI 상승 둔화 전망…”연율 기준 3.1% 상승할 것”
12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할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대체로 6월 CPI는 연율 기준으로 3.1% 오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수치는 지난해 기록한 9.1%에 비해서는 크게 떨어진 수준이고, 최근 2년 사이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5.0% 올라 18개월 만의 최저치를 찍을 전망이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어서 추가 긴축 우려는 계속될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다만 이와 관련해 JP모건은 최신 보고서에서 6월 CPI가 전문가들 추정치와 일치하거나 그 이하일 가능성을 80%로 제시했습니다. 가장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로는 CPI가 3.0~3.2% 사이로 나오고 S&P 500은 0.5~0.75% 오른다는 것입니다.
강동구청역·둔촌동역 등 역세권 고밀개발 추진
서울 강동구가 지하철 8호선 강동구청역과 5호선 둔촌동역·고덕역 역세권 높이 규제 완화를 추진합니다. 1만2,000가구 규모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입주와 연계해 올림픽공원 인근 대로변과 역세권의 고밀 복합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내년 12월 결정고시를 목표로 계획안을 마련하고 계획안이 나오면 주민 의견을 수렴한 후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입니다. 성내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는 올림픽공원 북동쪽 경계를 지나는 강동대로변 활성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현재 이 구역에는 30~80m 높이 제한이 걸려 있으며 강동구청역 역세권인 강동구청 주변 지구단위계획구역에도 30~60m 규제가 있는데요. 강동구는 역세권 중심의 고밀 복합개발을 유도해 강동대로변 활성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고덕역 남쪽의 명일동 48 일대 고덕택지 지구단위계획구역(89,814㎡)은 인근 강동아트센터, 강동경희대병원과 연계해 상업·문화·의료기능을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한국 작년 경제규모 3계단 하락한 13위…’톱10′ 유지 실패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명목 GDP(시장환율 적용)는 1조6천733억달러로, 전 세계 13위 수준으로 추정됐습니다. 이는 2021년 10위에서 지난해 13위로 3계단 하락한 수치입니다. 유엔(UN) 통계에 따르면 2021년 한국의 명목 GDP는 1조8천109억달러로 11위였던 러시아(1조7,787억달러)와 12위 호주(1조7,345억달러), 13위 브라질(1조6,089억달러)을 앞섰지만, 이들 모두 지난해 우리나라를 추월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제규모가 세 계단 하락한 것은 전반적인 성장 활력이 떨어진 데다 지난해 달러 강세로 인해 달러화로 전환한 명목 GDP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달러 강세로 인해 환율 전환 지표들이 대부분 안 좋게 나오고 있다”면서 “(강달러 상황 속에서도) 자원 수출국들의 경우 다른 통화에 비해서 환율이 강세를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우리나라의 명목 GDP 순위가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위례 복정역세권 코엑스 2배 넘는 복합시설 단지 개발
지하철 8호선 복정역 주변 지역에 서울 강남구 코엑스의 2배가 넘는(연면적 기준) 복합시설 단지가 들어섭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LH는 최근 위례신도시 복정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을 위한 3개 필지에 대해 사업자 공모를 개시했습니다. 해당 사업은 현재 허허벌판인 위례신도시 동측의 복정역(8호선·수인분당선) 인근을 업무·상업시설로 복합개발하는 사업입니다. 토지비만 3조원이 넘고 총사업비가 10조원에 달합니다. 업무·상업시설 규모는 연면적 약 100만㎡로 코엑스 연면적(46만㎡)의 2.2배 수준입니다. 복정역세권 용지는 총 22만㎡ 규모로 복합용지 두 필지와 도시지원시설용지 한 필지로 구성돼 있습니다. 복합용지 2필지(서울 송파구)는 업무·상업·문화시설 등 다양한 복합용도로, 도시지원시설용지 1필지(성남시 수정구)는 업무·지식산업센터·교육연구시설 등의 용도로 개발이 가능합니다. 복정역세권 용지는 서울 인접 지역에선 좀처럼 찾기 어려운 대규모 필지로 송파IC와 지하철 8호선·수인분당선 복정역이 연접해 있는 데다 위례신도시 남북을 가로지르는 신교통수단 위례선(트램·2025년 개통)과도 연계돼 위례신도시의 ‘관문’이 될 전망입니다.
‘2%p 금리차’보다 ‘경기·금융불안’ 초점…기준금리 재차 동결될 듯
한국은행이 지난 2월과 4월, 5월에 이어 오는 13일에도 기준금리를 현 3.50%에서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경기 회복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한은이 굳이 금리를 더 올려 경기에 찬물을 끼얹을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또한 최근 불거진 일부 새마을금고 연체율 상승과 예금 인출 사태도 금리 동결 전망의 주요 배경으로 거론됐습니다. 현재 2%대로 떨어진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동결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6월 소비자물가는 작년 같은 달보다 2.7% 올랐는데, 2%대 상승률은 2021년 9월(2.4%) 이후 21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해당 전망대로 한은이 13일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연준은 25∼26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베이비스텝(0.25%p 인상)을 밟으면 한국(3.50%)과 미국(5.25~5.50%)의 금리차는 최초로 2.00%p로 벌어집니다. 기축통화(국제 결제·금융거래의 기본 화폐)가 아닌 원화 입장에서 기준금리가 미국보다 크게 낮아지면, 더 높은 수익률을 좇아 외국인 투자 자금이 빠져나가고 원화 가치가 떨어질 위험이 커지게 됩니다.
남영동 노후주택가 ’46층 스카이라인’ 생긴다
서울 용산구 남영동 일대 노후주택가가 한강대로를 따라 최고 46층 높이의 스카이라인이 늘어선 고층 주거·업무지구로 변신할 전망입니다. 용산구는 최근 서울 지하철 4호선 숙대입구역 동쪽에 인접한 갈월동 52의 6 일원(4,837㎡)을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은 갈월동 역세권 도시정비형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안을 발표했습니다. 계획안에 따르면 현재 다세대주택 등 411가구로 이뤄진 이 구역에 2027년까지 최고 46층(137m) 이하 9개 동, 949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섭니다. 현재 해당 지역은 노후도가 80%를 웃돌 정도로 노후 주택이 많은 지역입니다. 용산구는 계획안에 7층 이하 제2종일반주거지역과 제2종일반주거지역이 혼재된 해당 구역을 준주거지역으로 용도 상향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공공시설 기부채납으로 상한용적률 248%를 제공하고, 장기전세주택 295가구를 공급하면 법적 상한용적률인 455%까지 채울 수 있게 했습니다. 해당 아파트가 들어서면 서울역 맞은편의 트윈시티남산(30층), 센트레빌아스테리움(35층), 갈월동 역세권 재개발(46층), 남영동 업무지구 제2구역(100m), 용산더프라임(38층)에 이르는 스카이라인이 형성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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