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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가 뽑은 올 유망 종목, 한국에선 SK이노 유일
SK이노베이션이 국내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블룸버그인텔리전스의 ‘2022년 주목해야 할 글로벌 50개 종목’ 중 하나로 선정됐습니다. 이에 최근 9개월래 가장 큰 반등세를 기록했는데요.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전 거래일보다 9.52% 오른 26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LG에너지솔루션과의 배터리 소송 합의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던 지난해 4월 12일(11.97%) 이후 최대 상승 폭입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의 적극적인 제휴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 업체로서 확장세를 펼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블룸버그는 SK이노베이션과 함께 알파벳∙제너럴모터스(GM)∙로블록스∙넷플릭스∙텐센트 등도 향후 전망이 유망한 글로벌 기업으로 제시했습니다.
지난해 한국인이 가장 많이 결제한 이커머스, 네이버
지난해 한국인이 가장 많이 결제한 이커머스 서비스가 네이버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앱 분석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만 20세 이상 한국인이 결제한 금액에 대한 표본조사결과를 11일 발표했습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1위에 오른 네이버의 지난해 결제추정금액은 전년 27조5,234억원에서 31% 증가한 36조916억원으로 조사됐습니다. 두번째로 결제 추정금액이 높은 서비스는 쿠팡으로 2020년 22조1,575억원에서 지난해 34조2,071억원으로 54% 늘었습니다. 이어 SSG닷컴(이베이코리아 포함), 배달의민족, 11번가가 뒤를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번개장터, 820억원 규모 투자 유치
중고거래 앱 번개장터가 총 82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이번 투자에는 신한금융그룹을 비롯한 기존 투자자들 외에 신세계 그룹의 벤처캐피탈(CVC) 시그나이트파트너스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습니다. 번개장터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누적 가입자 수는 1,700만 명이고 연간 거래액은 1조7,000억원에 달합니다. 아울러 최근 빅데이터 전문 스타트업 ‘부스트’, 스니커즈 커뮤니티 ‘풋셀’, 중고 골프용품 거래 플랫폼 ‘에스브릿지’, 세컨핸드 의류 셀렉트샵 ‘마켓인유’, 착한텔레콤 중고폰 사업부문을 인수하는 등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또 오프라인 스토어를 열고 패션 카테고리에 강한 중고거래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현대백화점 판교점 재단장…’영앤리치’ 겨냥
현대백화점이 수도권 거점 백화점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핵심 고객층으로 떠오른 2030세대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현대백화점은 경기 성남시 판교점 영패션 전문관 유플렉스(U-PLEX)를 ‘영&리치’를 위한 백화점으로 재단장해 11일 개장했습니다. 판교점 유플렉스는 총 6,950제곱미터 규모로 다양한 분야의 총 72개 브랜드로 구성했습니다. 전체 브랜드의 절반 가량을 새 브랜드로 교체했습니다. 이 중 13개는 백화점에 처음으로 입점하는 브랜드입니다. 현대백화점 판교점 유플렉스를 젊은 느낌으로 새 단장한 이유는 지난해 40%대였던 판교점 20~30대 고객 비중이 점차 늘어나는 데 있습니다. 현대백화점의 연령별 구매 고객 가운데 20~30대 비중은 지난해 43.4%를 기록해 처음으로 40%선을 돌파했습니다.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30억원 규모 투자 유치
수제맥주 스타트업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가 카카오인베스트먼트로부터 3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어메이징은 다양성과 품질이라는 수제맥주의 가치를 가장 잘 구현하는 업체이면서도 아직 경쟁업체에 비해서 인지도가 낮은 편”이라며 “충분한 마케팅 투자가 이루어지면 한국을 대표하는 수제맥주 업체로 성장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어 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어메이징은 투자금을 브랜드 강화, 마케팅, 신제품 개발 및 출시 등에 사용할 계획입니다. 올해에는 지역 특산주 및 무알코올 맥주 등 새로운 분야에 적극 진출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천 제2브루어리를 건설 중에 있어 완공시 기존 생산량의 5배 수준인 월 750t 규모의 생산력을 확보하게 됩니다.
텅빈 지방상권, 공실률 서울의 4배
수도권으로 인구가 몰리면서 지방 중심지 쇠락이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 층 이탈과 코로나19 여파가 겹치면서 상황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데요.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지난해 3분기 오피스 공실률을 살펴보면 서울과 경기는 한 자릿수에 불과하지만 나머지 지역은 최대 20%를 넘기고 있습니다. 충북이 27.7%로 가장 높고 전남 24.6%, 강원 23.3%, 충남 21.5%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도시인 대구(19.7%)와 울산(18.6%), 광주(17.1%) 등은 20%에 육박합니다. 반면 서울 강남은 6.9%, 경기는 6.0%에 그쳤습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 등 수도권으로 인구 쏠림 현상이 지속되면 지방의 공실률도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습니다.
소매유통업계 RBSI, 2분기 연속 100 하회
소매유통업계 경기전망지수(RBSI)가 최근 2분기 연속으로 기준치(100)보다 낮게 나타났습니다. 살아나던 소매경기가 다시 위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9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소매유통업체 1,0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2년 1분기 RBSI가 96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등장으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재개되면서 체감경기가 지난해 4분기(99)에 이어 기준치인 100을 밑돌았습니다. 업태별 RBSI는 온도차가 컸는데요. 올해 1분기 온라인쇼핑 RBSI는 107로 집계되면서 최근 6분기 연속으로 100을 넘었습니다. 대면 채널에서는 백화점(102)만이 유일하게 RBSI 100을 넘겼습니다.
방치됐던 근대 건축물들 ‘핫플’로 탈바꿈
낡고 방치됐던 근대 건축물들이 다양한 공간으로 재활용되면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1937년 대구 최초로 조선인이 건립한 백화점인 무영당이 재개발로 철거될 위기에 놓이자 2020년 대구시가 매입했는데요. 무영당이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됐습니다. 경남 남해의 근대 건축물인 돌창고는 2016년 지역 콘텐츠 기업 헤테로토피아가 매입해 각종 전시 공연장과 문화 공간으로 활용하며 지역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았습니다. 울산 남구는 48년 전 들어선 폐산업시설 장생포항 세창냉동창고를 복합문화공간으로 개조해 지난해 6월 개관, 개관 5개월만에 누적 관람객 3만명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전북 익산시는 일제강점기에 지은 옛 이리금융조합 건물을 청년들을 위한 전시 공간으로 탈바꿈 시켰습니다.
1시간 거리 10분만에 주파하는 플라잉카, 자율차보다 먼저 나올 것
플라잉카(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가져올 ‘모빌리티 혁명’이 머지 않았습니다. 오버에어는 전기 동력으로 움직이는 수직이착륙기 ‘버터플라이’를 개발 중인데요. 2024년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오버에어는 한화시스템과 손잡고 기체 개발에서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UAM이 자율주행자동차보다 먼저 상용화될 것”이라며 “인프라와 규제만 해결되면 플라잉카는 생각보다 빨리 일상으로 파고들 것”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EY는 글로벌 UAM 시장이 2050년까지 5조1,400억달러(약 6,000조)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국내에서 한화시스템-오버에어 연합군의 경쟁자는 현대차입니다. 현대차는 UAM 자체 콘셉트 모델인 ‘S-A1’을 2028년부터 양산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롯데와 카카오도 UAM 플랫폼 개발에 뛰어들었습니다.
현대百 파격 실험에 2030고객 40% 돌파
지난해 현대백화점의 2030대 고객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40%를 넘어섰습니다. 6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백화점 소비자 중 2030대 비중은 43.4%를 기록했습니다. 고객 수만 놓고 보면 증가세는 더욱 가파릅니다. 20대 소비자는 전년 대비 85.5%, 30대는 53.4% 증가했습니다. 또한 지난해 현대백화점 매출 중 28.3%가 2030대로부터 나왔습니다. 전년(23.9%)보다 4.4%포인트 늘었습니다. 중장년층을 주 고객으로 삼던 백화점이 젊은 층을 겨냥해 기존의 백화점에서 찾아볼 수 없던 매장을 늘린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입니다. “내가 모르는 브랜드로 지하 2층 MZ존을 채우라”는 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의 ‘특명’이 색다른 실험을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더현대서울의 MZ존 덕분에 지난해 더현대서울을 찾는 소비자 중 2030대 비중은 57%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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