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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 월평균 실질소득 마이너스 전환
올 3분기 가계의 실질소득이 5분기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했습니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86만9,000원으로 1년 전보다 3.0% 늘었습니다. 하지만 물가변동을 감안한 실질소득은 2.8% 줄었습니다. 3분기 기준으로 2009년 3분기(-3.1%) 이후 가장 감소폭이 컸습니다. 명목소득을 기준으로 보면 근로소득(5.4%)과 사업소득(12%)는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습니다.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70만2,000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6.2%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실질소비지출은 0.3%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물가상승으로 지출액이 늘어났을 뿐이라는 설명입니다.
빈 살만 왕세자 방한…韓 계약·MOU 26건 체결
재산 2조달러(약 2,850억원)을 가진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가 방한하면서 우리 재계가 약 300억달러(40조1,850억원)의 투자를 성사했습니다. 칼리드 알-팔레 사우디 투자부 장관은 17일 사우디 현지매체 아샤르크와 인터뷰에서 이 같은 규모의 양국 기업 및 정부 간 26건의 계약·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이날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최태원 SK그룹 회장·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등 재계 총수들과 차담회를 가졌습니다. 이를 계기로 스마트시티, 고속철도, 에너지, 제조 등 전 산업분야에 걸쳐 총 26건의 계약·MOU가 체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명동 상권 유동인구, 코로나19 직전 수준까지 회복
명동 일대 상권의 유동인구가 코로나19 직전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6일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진흥공단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명동의 일평균 유동인구는 11만5,441명으로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12월(12만9,862명)에 육박했습니다. 작년 동기(8만2,386명)보다는 약 1.4배 많은 수준입니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명동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36.9%로 작년 동기(43.3%)보다 6.4% 낮아졌습니다. 중대형 상가는 4.2% 낮아진 43%로 집계됐습니다. 또한 시장분석·컨설팅 업체인 나이스지니데이터에 따르면 명동 상권 전 업종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205억원) 대비 38.0% 증가한 283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중산층에서 하위층으로 이탈 심화…1년 새 12.9% 이동
국내 중산층이 하위층으로 대거 이동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한국경제연구원이 14일 작성한 ‘국내 중산층 이탈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중산층 비중은 1년 전 대비 3.1%p 줄어든 44.0%로 나타났습니다. 1년 새 중산층에서 하위층으로 하향 이동한 가구는 12.9%로 상위층으로 상향 이동한 가구(9.3%)보다 많았습니다. 또한 현대경제연구원의 분석 결과 중위소득은 2019년 177만원에서 2020년 160만원으로 6.9% 감소했습니다. 상향 이동 가구의 평균 소득은 374만원으로 전년 대비 23.4% 증가한 반면 하향 이동 가구는 48만원으로 76.6% 감소해 소득 격차가 심화됐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대내외 리스크와 국내 경기 둔화, 고용 환경 악화가 예상되는 만큼 중산층 규모가 추가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공정위, 배달앱 3사 담합 의혹 조사
공정거래위원회가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등 국내 빅3 배달앱에 대한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번 조사는 3사에 대한 결제 수수료 담합 의혹에 대한 현장조사로 진행됐습니다. 이들 3사의 국내 배달앱 시장 점유율은 약 97%로 ‘과점’ 상황입니다. 공정위는 이들이 비슷한 시기 결제 수수료를 조정한 것이 담합의 결과물인지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체감경제고통지수, 청년층이 가장 높아
청년들이 느끼는 경제적 고통이 전 연령대 중 가장 극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국민이 느끼는 경제적 어려움을 수치화한 ‘세대별 체감경제고통지수’를 산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전경련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청년(15세~29세) 체감경제고통지수는 25.1로 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2019년, 23.4)를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올 상반기 기준 청년 체감실업률은 19.9%로 청년 5명 중 1명이 ‘사실상 실업상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청년들의 소비 지출 중 음식 및 숙박은 21.6%, 교통은 12.0%, 식료품은 8.5%를 차지하는데 이들 부문의 물가상승이 집중된 것과 지난 4년간(2017~2021년) 청년층 부채 증가율은 48.3%로 전체 부채 증가율(24.0%)의 2배에 달하는 등 청년 체감경제고통지수 악화 원인으로 꼽힙니다.
제2채안펀드 규모 1.8조원으로 확대
대형 증권사들이 추진해 온 제2채권안정펀드 규모가 기존 4,500억원에서 1조8,000억원으로 대폭 확대됩니다. 또한 산업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은 건설사 보증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매입에 1조원을 투입합니다. 제2채안펀드는 산업은행과 증권금융이 힘을 보태기로 하면서 지원 규모가 늘게 됐습니다. 별도의 특수목적법인(SPC)를 설립해 11일부터 매입 신청을 받고 21일부터 본격 지원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매입 대상은 단기신용등급 A2등급 증권사가 보증한 PF ABCP이며 일부 A1등급 PF ABCP까지 소화하기로 했습니다. 건설사 보증 PF ABCP는 산은과 신보의 CP 매입 프로그램을 활용해 1조원 이상 규모로 지원할 방침입니다. 산은 역시 별도 SPC를 만들어 건설사 보증 PF ABCP를 매입하고 신용보증기금은 매입액의 80%를 보증할 예정입니다.
KDI, 내년 성장률 1.8%로 하향 조정
한국개발연구원(KDI)가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이 1%대로 내려가며 경기 둔화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KDI는 10일 발표한 ‘2022년 하반기 경제 전망’에서 “내년 우리 경제는 수출과 투자 부진으로 경기 둔화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KDI는 지난 5월 제시한 한국의 실질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3%에서 1.8%로 하향 조정 했습니다. 국책 연구기관이 내년 한국 경제의 1%대 저성장을 전망한 것은 처음입니다. 성장 전망 악화의 가장 큰 원인은 수출 둔화입니다. KDI는 한국의 수출 증가율이 지난해 10.8%에서 올해 4.3%로 내려가고 내년에는 1.6%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쿠팡, 로켓배송 도입 이후 8년 만에 1,000억원 흑자전환
쿠팡이 2014년 로켓배송 도입 이후 8년 만에 흑자 전환했습니다. 쿠팡이 1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해(SEC)에 제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은 올해 3분기 매출 51억133만달러(한화 약 6조8,383억원)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원화 기준 27%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영업이익은 7,742만달러(약 1,037억원), 당기순이익은 9,067만달러(약 1,215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쿠팡은 신선식품 배송 부문에서 손실이 줄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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