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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12월 금리 인상 속도조절 타당”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금리 인상 속도조절을 이야기했습니다. 30일(현지시간) 브루킹스 연구소가 주최한 행사에서 파월 의장은 “12월부터는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하는 게 타당하다”고 말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기준금리 인상 폭이 인플레이션을 둔화시키는 데 충분한 수준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물가상승률이 한 번 둔화했다고 해서 영구적인 하락으로 보면 안 된다”며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또한 “처음 인플레이션이 뛸 때만 해도 임금의 영향이 별로 없었는데 지금은 매우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며 “대다수 근로자들 입장에서 임금 상승률은 높은 인플레이션에 의해 상쇄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월가에선 오는 13~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현재 연 3.75~4.0% 수준인 기준금리가 50bp 인상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CB, “인플레 정점 아냐…금리인상 지속”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이 아직 정점에 이르지 않았다며 금리 상승이 지속될 것을 시사했습니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지난 10월 인플레이션이 최고조에 달할 것이라고 (시장에서) 예상하지만, 금리인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에너지 시장의 높은 도매가격이 소비자에게 전가할 불확실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로존의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달 사상 최고치인 10.6%를 기록했고 11월에는 소폭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블룸버그의 전문가들로부터 집계한 11월 소비자물가 전망치는 10.4%입니다. 여전히 물가목표치(2%)를 크게 웃도는 수준입니다.
S&P, 내년 아태지역 경제성장률 3.9%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내년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성장률은 3.9%로 전망했습니다. S&P는 28일 보고서를 통해 “내년 글로벌 경기를 봤을 때 아태지역은 주목받는 지역이 될 것”이라며 “기반이 약하긴 하지만 중국 본토의 탄력적이고 견조한 성장세로 아태지역 성장세도 상당한 수준을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S&P는 중국을 제외한 아태지역 경제성장률이 올해 4.8%에서 내년 3.9%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글로벌 수요가 둔화하면 한국이나 대만 같이 수출 주도 경제를 가진 국가의 성장세가 낮아질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아울러 내년 아태지역은 외환 스트레스에 취약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미국 금리수준이 높아진 데다 일부 국가는 상당한 경상수지 적자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금시장 경색과 자본이탈 가능성에 내년에 신흥국 한 곳 이상이 흔들릴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롯데백화점, 리셀 플랫폼 ‘KREAM’ 오프라인 공간 29일 오픈
롯데백화점이 한정판 거래 플랫폼 ‘KREAM(크림)’의 오프라인 공간을 유통사 최초로 선보입니다. 롯데백화점은 29일 잠실 롯데월드몰 2층에 크림의 오프라인 공간을 오픈합니다. 크림의 새로운 공간에서는 고객들이 직접 판매할 상품을 등록할 수 있는 ‘드롭 존(Drop Zone)’을 운영합니다. 접수된 상품은 크림 소속 전문가들이 상품 검수를 통해 거래 가능 여부를 결정합니다. 또한 롯데백화점은 인기 한정판 제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쇼룸’도 조성합니다.
우아한형제들, 코엑스몰서 실내 로봇배달 서비스 시작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삼성동 코엑스몰과 트레이드타워에서 실내 로봇배달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트레이드타워 사무실 근무자들이 배민 앱에서 ‘로봇배달’ 카테고리를 선택하면 실내 배달로봇인 ‘딜리타워’가 음식을 배달해 줍니다. 딜리타워는 출입 게이트, 엘리베이터와 연동돼 건물 안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코엑스몰 입점 매장 중 간단한 식음료를 취급하는 매장 6곳이 배달로봇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우아한형제들은 내년에는 테헤란로 인근 식음료 매장에서도 음식을 배달하는 실내외 로봇배달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금융·경제 전문가 58%, “1년 내 금융시스템 위기 닥칠 가능성 있다”
국내외 금융·경제 전문가 10명 중 6명은 1년 안에 우리나라에 금융시스템 위기가 닥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한국은행은 국내외 금융기관 임직원과 주요 경제 전문가 72명에게 한 ‘시스템 리스크(위험) 설문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습니다. 결과에 따르면 금융시스템 위기를 초래할 충격이 단기간(1년 이내)에 발생할 가능성을 묻자 58.3%가 ‘높다’(매우 높음 12.5%, 높음 45.8%)고 답했습니다. 지난 5월 같은 내용에서 응답 비율은 26.9%였습니다. 금융시스템 안정성에 영향을 미칠 만한 중기(1~3년) 충격의 발생 가능성에 대해서도 ‘높다’(매우 높음 5.6%, 높음 34.7%)고 답했습니다. 금융시스템 위기를 초래할 1순위 위험 요인으로는 ‘기업의 자금조달 여건 악화에 따른 부실 위험 증가(27.8%)’, ‘가계의 높은 부채 수준과 상환 부담 증가(16.7%)’, ‘금융기관 대출 부실화와 우발채무 현실화(13.9%)’, ‘국내 시장금리의 급격한 상승(12.5%)’ 순이었습니다.
패스트파이브, 부동산 자산운용업 진출…페어필드자산운용 설립
패스트파이브가 ‘페어필드자산운용’ 설립을 통해 부동산 자산운용업에 진출합니다. 패스트파이브는 신생 자산운용사인 에이스프라퍼티스자산운용의 지분 100%를 인수하고, 사명을 ‘페어필드자산운용’으로 변경하였으며, 추가로 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31억 원으로 증가시켰습니다. 페어필드자산운용 수장으로는 마스턴투자운용의 초기 멤버인 유광석 대표를 선임했습니다. 패스트파이브 측은 운용사 라이선스 취득 이후 다양한 오피스 건물의 매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최근 금리 인상과 자산 가치 하락으로 인한 어려운 운용업계 현황에도 불구하고, 공실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기존 운용사들과 차별화된 접근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패스트파이브는 향후 중견기업을 위한 모버스, 코로나 이후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거점 오피스 등 소위 ‘대안 오피스’를 통해 다변화된 수요를 흡수하여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서울시, 신사동 가로수길 특색 위한 대규모 제한·루프탑 용적률 인센티브
서울시가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의 특색 유지를 골자로 한 지구단위계획안을 결정했습니다. 서울시는 23일 제16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강남구 가로수길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우선 가로수길의 지역특성이 유지될 수 있도록 개발규모를 계획적으로 관리합니다. 서울시는 5~6층 규모의 건축물에 커피숍과 다양한 옷매장 등이 입지한 가로수길의 특색이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대규모 개발을 제한하고 기존 토지 규모 범위에서 신축행위를 허용할 계획입니다. 또한 2020년 법개정으로 옥상(옥외) 영업이 가능한 식음료업종을 건축협정 및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루프탑(최상층)에 도입할 경우 용적률 인센티브를 제공합니다. 계획(안)은 주민재열람 및 결정고시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 적용될 예정입니다.
내년부터 카셰어링·렌터카 편도 영업 허용
내년부터 카셰어링·렌터카 편도 이용이 쉬워집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경쟁제한적 규제 개선 방안 29건을 확정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우선 국토교통부는 카셰어링·렌터카 차량이 편도 이동 후 등록된 영업지역이 아닌 곳에 반납된 경우 그 지역에서 최대 15일간 영업을 할 수 있도록 영업구역 제한을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이 외에 금융위원회는 보험·카드사가 신규 계약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경제적 이익(사은품 등) 금액의 상한선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현재는 연간 보험료의 10%와 3만원 중 적은 금액 내에서 금품을 제공할 수 있는데 금융위는 이를 20만원 상당까지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공유오피스에서도 대중문화 예술기획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창업 관련 규제를 개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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