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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3사, 대형마트 3사 매출 추월
지난해 유통업계 매출을 집계한 결과 편의점 3사 매출이 대형마트 3사 매출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코로나19 영향에 소비 트렌드가 대형 매장보다는 집에서 가까운 소형 매장으로 재편되는 모양새입니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 ‘2021년 주요 유통업계 매출동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GS25, CU,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3사의 매출이 전체 유통업계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5.9%로 집계됐습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의 매출 비중 합 15.7%를 앞선 것입니다. 오프라인 유통업계만 따로 추리면 백화점 3사(32.9%), 편의점 3사(30.7%), 대형마트 3사(30.4%) 순입니다. 대형마트 점포 수가 2020년 396개에서 2021년 384개로 줄어든 영향도 컸다는 것이 업계 분석입니다. 편의점 업계 3위인 세븐일레븐이 업계 4위 한국 미니스톱을 인수함에 따라 상위 3사 매출을 집계하는 통계 특성상 올해 편의점 매출 비중이 더 높아질 것으로 점쳐집니다.
메타버스 가상부동산 판매 5억달러 돌파
메타버스내 부동산 판매 규모가 지난해 5억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CNBC는 1일(현지시간) 메타메트릭솔루션스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메타버스 데이터 제공업체 메타메트릭에 따르면 지난 한 해 4대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팔린 가상부동산 규모는 5억100만달러에 이르렀습니다. 또한 올해는 2배 가까이 더 늘어 10억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메타버스 가상부동산 판매는 지난해 10월 28일 페이스북이 사명을 메타로 바꾼 뒤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후 지난해 11월 메타버스 가상부동산 판매 규모는 9배 가까이 폭증해 1억3,300만달러에 이르렀습니다. 올 1월 가상부동산 판매 규모는 8,500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브랜드에센스 마켓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메타버스 가상 부동산 시장 규모는 올해를 기점으로 2028년까지 연간 31% 성장할 전망입니다.
美 인력난, MZ세대아닌 장년층의 조기 은퇴 열풍이 주도
미국의 인력난이 MZ세대가 원인이라는 의견이 잘못됐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의 극심한 인력난이 일명 MZ세대의 안티 워크(Anti-work)라는 의견이 있었는데요. 윗세대와 다르게 젊은 세대들은 노동을 거부하는데다 조직에 대한 충성도도 낮은데 팬데믹을 겪으면서 노동에 대한 이들의 인식까지 달라졌다는 설명입니다. 여기에 노력해도 부자가 되거나 성공할 수 없다는 박탈감까지 겹치면서 일터를 떠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미 노동부가 발표한 연령별 노동참가율에 따르면 팬데믹 이전인 지난 2020년 1월 83%였던 25~54세의 노동참가율은 지난해 12월 81.9%로 1.1%포인트 감소하는 데 그쳤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55세 이상의 노동참가율은 40.3%에서 38.5%로 1.8%포인트 줄었습니다. 이 통계를 보면 최근의 조기 은퇴 열풍은 MZ세대가 아니라 기존보다 은퇴 시점을 앞당긴 장년층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CNN은 이에 대해 “일부 장년층은 지난 몇 년 간 주식시장 강세와 부동산 상승의 수혜를 입어 조기 은퇴를 자발적으로 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이들 모두가 은퇴를 ‘선택’한 것은 아닙니다. 강제로 해고되거나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일터로 돌아가지 못하는 이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역 북부 역세권 사업 본궤도 올라
서울역 인근에 장기간 방치돼온 철도 용지가 최고 38층 높이 상업∙컨벤션(MICE) 시설로 탈바꿈합니다. 27일 서울시는 “서울역 북부 역세권 세부개발 계획안을 수립하고 다음달 9일까지 2주간 열람공고를 시행해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역 북부 역세권은 서울로7017과 염천교 수제화거리 사이 약 2만9,000㎡ 규모의 지역입니다. 이번에 수립된 세부개발 계획안에 따르면 지하 6층~지상 28층 규모, 총 5개 건물로 이뤄진 연면적 35만㎡의 전시∙호텔∙판매∙업무 복합단지로 변모합니다. 또한 도심∙강북권 최초로 2,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국제회의 수준의 회의장∙전시장을 갖춘 컨벤션 시설이 들어섭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나오는 공공기여금 약 2,900억원을 활용해 서울역 일대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한 인프라를 확충하고, 서울시 전체 균형발전에도 투자한다는 계획입니다. 건축 인허가 등 관련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이르면 내년 착공해 2026년 준공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는 이번 개발을 통해 노후한 도심의 부족한 기능을 보완하고, 국가 중앙역이라는 서울역 상징성과 공공성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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