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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고용 호조세, 올해는 둔화 예상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가 81만6,000명 증가하며 22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22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는 2,808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81만6,000명 증가했습니다. 이는 2000년(88만2,000명) 이후 최대 증가 폭입니다. 지난해 연간 15~64세 고용률은 전년보다 2.0%p 상승한 68.5%를 기록했습니다. 연간 실업자 수는 전년보다 20만5,000명 감소한 83만3,0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실업률도 전년보다 0.8%p 하락한 2.9%를 기록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보도참고자료에서 올해 취업자 수 증가 폭은 둔화하겠지만 고용률과 실업률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하지만 인구감소 현상으로 인한 착시가 반영돼 고스란히 받아들이기는 힘들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또한 더 이상 반영될 코로나19 기저효과가 없고, 경기 둔화가 고조되는 상황이라 올해에는 이 같은 고용 호조세는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은행 예금금리 3%대로 하락
5대 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3%대까지 하락했습니다. 10일 기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대표 상품 최고 금리가 연 3.98~4.3%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11월 15일 5대 은행 예금 금리가 연 4.85~5.1%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많이 낮아졌습니다. 금융당국의 수신 금리 인상 경쟁 자제 권고에 따른 영향입니다. 한편 5대 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5.25~8.11%에 달합니다. 이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임원 회의에서 “금리 상승기에 은행이 시장금리 수준, 차주 신용도 등에 비춰 대출금리를 과도하게 올리는 일이 없도록 은행의 대출금리 산정 실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가치 소비 겨냥하는 대형마트
대형마트가 최근 가치 소비 트렌드를 겨냥해 친환경 경영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마트는 설 축·수산 선물세트에 ‘스티로폼 제로’ 전략을 도입합니다. 냉장 축산 선물세트 중 약 40%인 15개 품목, 수산 선물세트 중 약 20%인 7개 품목 포장재를 종이 재질로 바꿨습니다. 이마트는 올 설 선물세트 판매기간 동안 포장재 교체를 통해 약 1.5톤의 스티로폼을 줄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롯데마트는 25년 만에 종이 전단 운영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롯데마트는 새해부터 1회용 종이 전달을 대신해 모바일 전단을 운영합니다. 롯데마트는 이를 통해 연간 150여톤의 종이 사용을 줄일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이외에도 롯데마트는 매장을 고객들의 재활용품 수거 거점으로 지원해 자원 회수 및 보상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CBRE, “물류 수요 지속될 것”
코로나 19 이후 비대면 소비 급증으로 다수의 리테일러가 오프라인 채널에 온라인 특성을 접합한 옴니 채널에 대한 투자를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9일 CBRE코리아에 따르면 이커머스의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리테일러의 오프라인 매장 효율성 제고와 함께 오프라인 매장 기능이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대형 플래그십, 매장 수 및 섹터 다양화를 통한 고객 접점 확대, 팝업 스토어, 컬래버레이션 및 브랜드 리뉴얼 등 오프라인 점포 전략이 다양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편, 브랜드 신뢰도와 충성도를 높이기 위한 온라인 플랫폼의 오프라인 진출 또한 지속될 것으로 보았습니다.
2022년 온라인 소매 판매액 성장 모멘텀이 다소 약화된 가운데, 이커머스 기업의 물류 수요는 최근까지 견고한 성장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커머스 기업은 지난 5년간 연평균 약 60만 제곱미터의 면적을 흡수했고 2022년의 경우 상반기에만 101만 제곱미터를 추가적으로 점유했습니다. 올해도 신규 공급의 약 17-25% 수준이 이커머스에 의해 흡수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증가하는 물량 및 진출 확대를 위한 추가적인 물류센터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이밖에 이커머스 시장에 대한 높은 대중적인 관심으로 수도권 물류센터 거래 규모의 약 39%가 리츠에 의해 주도되면서 2022년 3분기까지 투자자 유형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022년 3분기까지 총 물류자산 거래 규모는 약 2조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집계됐는데, 가파른 금리 상승 및 경제 불확실성 확대로 일부 거래가 장기화 또는 철회되며 2021년 대비 거래 규모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아시아 첫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3월 입성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아시아 최초의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 매장이 들어섭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3월 무역센터점 지하 1층에 고든램지의 버거 브랜드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 매장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습니다.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의 첫 해외 매장이자 아시아 최초 매장입니다.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는 기존 ‘고든램지 버거’보다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캐주얼 버전의 레스토랑입니다. 무역센터점 매장을 약 60평 규모로 조성됩니다.
경영난 겪는 유명 호텔들, 주거시설로 탈바꿈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던 유명 호텔들이 주거시설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최근 부동산 개발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권에만 5~6개 호텔 부지에서 고급 주택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신영은 지난해 인수한 서울 논현동 힐탑호텔을 주거시설로 짓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현대건설 등은 역삼동 르메르디앙호텔을 최고 31층 대형 상업·업무·주거 복합시설로 짓기로 하고 인허가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반포동 쉐라톤서울팔래스호텔도 개발 대상입니다. 시행사 미래인도 청담동 프리마호텔 자리에 고급 빌라 건설 작업을 추진 중입니다. DL그룹은 논현동 글래드라이브강남호텔을 매각, 시행사 티마크가 해당 부지에 주거용 오피스텔을 건설 중입니다. 이태원동 크라운호텔은 150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주거용 오피스텔이 될 예정이며 독산동 노보텔앰배서더 부지는 주상복합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서울, 세계 도시 종합경쟁력 7위
서울의 도시 경쟁력이 세계 7위에 올랐습니다. 일본 모리기념재단 도시전략연구소가 8일 발표한 ‘2022년 세계 도시 종합경쟁력 순위(Global Power City Index 2022·GPCI)’에서 서울은 지난해보다 한 계단 올라간 7위를 차지했습니다. 1~2위는 런던과 뉴욕으로 10년째 선두권을 유지 중입니다. 도쿄와 파리도 6년째 3~4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싱가포르도 2011년 이후 5위에 올라있습니다. 세계 도시 종합경쟁력 순위는 경제, 연구·개발, 문화·교류, 주거, 환경, 교통·접근성 등 6가지 항목에 70개 지표를 적용해 48개 주요 도시의 종합경쟁력을 평가하여 정해집니다. 6가지 조사항목을 모두 합한 종합점수에서 서울은 1,189.1점을 받았습니다. 지난해보다 28.3점 올랐습니다. 부문 별로는 경제가 지난해 21위에서 14위로 올랐고, 주거는 38위에서 35위로 올랐습니다. 반면 문화·교류는 13위에서 15위로, 교통·접근성은 12위에서 16위로 순위가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백화점 최대 매출 기록
지난해 백화점 업계가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5대 백화점 70개 점포의 매출이 38조9,515억원이었던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이는 2021년 대비 13.8% 증가한 수준입니다. 지난해 1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점포는 11곳입니다. 신세계백화점이 4곳(강남점, 부산센텀시티점, 대구점, 소공동 본점), 롯데백화점 3곳(잠실점, 소공동 본점, 부산본점), 현대백화점 3곳(판교점,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갤러리아 1곳(압구정명품점) 등입니다. 11개 점포의 매출은 전년 대비 16.3% 증가한 18조1,626억원이었습니다. 이중 신세계 강남점은 전년 대비 13.9% 증가한 2조8,398억원을 기록하며 6년 연속 1위를 이어갔습니다. 2위는 롯데 잠실점으로 2조5,98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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