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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3분기 매출 1년 전 대비 13%↑…시장 예상치 상회
아마존의 지난 3분기 매출은 1,431억 달러(194조4,013억원), 주당 순이익은 0.94달러(1,276원)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이는 시장 전망치 1,414억 달러를 넘어섰고, 주당 순이익도 월가가 전망한 0.58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99억 달러로 1년전 29억 달러의 3배를 웃돌았습니다. 다만 아마존은 4분기 매출은 1,600억∼1,67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는데요. 이 중간치는 시장이 예상한 1,666억 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한편, 아마존 웹서비스(AWS)의 매출은 231억 달러로, 예상치(232억 달러)에 살짝 하회했지만, 광고 수익은 121억 달러로 전망치(116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상위 1% 근로소득자 10명 중 8명이 수도권 직장
상위 1% 근로소득자 10명 중 8명가량이 수도권 직장에 다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세청의 ‘광역자치단체별 상위 1% 근로소득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귀속 근로소득 기준 상위 1% 근로소득자는 19만9천591명으로 집계됐는데요. 이들이 받은 총급여는 63조3천295억원, 1인당 평균 급여는 3억1천700만원이었으며,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직장에 다니는 사람은 전체의 77.1%에 해당하는 15만3천932명에 달했습니다. 광역자치단체별로 보았을 때 서울이 8만8천885명(44.5%)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5만9천460명(29.8%), 부산 7천656명(3.8%)이 뒤를 이었습니다. 인구수를 고려한 인구 10만명당 상위 1% 근로소득자 수도권이 높게 나타났는데요. 인구 10만명당 상위 1% 근로소득자 수는 서울이 938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436명, 울산 263명, 부산 230명, 대전 205명 순이었습니다. 이러한 통계는 양질의 일자리가 수도권에 몰려 있다는 뜻으로, 지역 간 불균형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졸 이상’ 시간제 근로자 역대 최대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에 따르면 올해 8월 대졸 이상인 시간제 근로자는 작년보다 7만 9천 명 늘어난 115만 6천 명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2003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대치인데요. 8월 기준으로 2008년 24만 6천 명에서 이듬해 30만 3천 명으로 늘어난 이래 15년 연속 증가세로, 2009년과 올해를 비교하면 281.5%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대졸 이상 전체 비정규직이 165만 2천 명에서 303만 5천 명으로 83.7% 늘어난 것과 대비해 더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20대 시간제 근로자는 올해 73만 7천 명으로 작년보다 2만 9천 명 늘어 역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전체 시간제 근로자 가운데 19.0%를 차지했습니다. 통계청은 20대 시간제 근로자 증가에 대해 자발적으로 택한 경우가 많았고, 특히 과외·학원강사 등의 교육, 트레이너 등 예술·스포츠 분야, 숙박·음식업 등에서 늘었다는 설명입니다.
韓 1인당 국민소득, G7과 더 벌어져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이 주요 7개국(G7)과 격차다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은행(WB) 최신 통계에 따르면 2022년 한국의 1인당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35,990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G7 국가 중 1인당 GNI가 최하위인 이탈리아(37,700달러)보다 적은 수치입니다. 다른 G7과의 격차도 벌어졌는데요. 미국의 1인당 GNI는 2020년 64,650달러에서 지난해 7만6370달러로 증가하면서 격차가 31,610달러에서 40,380달러로 확대됐습니다. 같은 기간 독일과의 격차는 15,010달러에서 17,400달러로, 캐나다와의 격차는 10,770달러에서 16,970달러로 커졌으며, G7 중 일본하고만 격차를 7,830달러에서 6,450달러로 줄였습니다. 이처럼 한국과 G7 국가 간의 국민소득 격차가 더 커진 것은 환율과 성장률 등의 차이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한은에 따르면 작년 연평균 원·달러 환율은 1291원95전으로, 2021년(1144원42전)과 비교해 12.89% 상승했으며, GDP증가율 역시 이탈리아(3.7%), 캐나다(3.4%), 영국(4.1%) 등이 한국(2.6%)보다 1%포인트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美 ‘스트립 몰’ 임대료 17%↑…부동산 새로운 강자로 떠올라
코로나 팬데믹 이후 미국 소비자들의 생활 패턴이 변하면서 야외 쇼핑센터인 ‘스트립 몰’이 부동산의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트립 몰은 차도에서 가까운 상점이 일렬로 늘어서있는 곳으로 식료품점뿐 아니라 음식점, 커피숍, 택배사 등이 입주해 있고, 최근 온라인 쇼핑, 음식 배달, 비대면 회의 등이 대중화되면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리테일스탯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2500개 스트립 몰의 유동 인구는 2019년 대비 1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스트립 몰은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코스타 그룹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미국 스트립 몰의 임대료는 평방 피트 당 20.37달러로 2019년 3분기 대비 17.3% 상승하면서 2006년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공실률은 5.3%로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미국 부동산 신탁회사 사이트센터스는 61개의 스트립 몰 자산으로 구성된 부동산 신탁회사 ‘커브라인 프로퍼티’를 설립한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치폴레, 스타벅스 등 유명 체인점들이 스트립 몰에 입주하는 추세를 보고, 2019년부터 교외에 위치한 스트립 몰을 매입하기 시작했습니다. 해당 회사의 가치는 약 17억 달러(약 2조3,000억원)로 평가됩니다.
실질임금 6개월 연속 하락
올해 1~8월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이 전년과 비교해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실질임금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1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상용 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8월 기준 374만2천원으로, 작년 8월(370만2천원) 대비 1.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용 근로자 임금총액이 397만원으로 작년 8월보다 1.3%, 임시 일용 근로자는 176만2천원으로 2.5% 상승했습니다. 근로자들의 1∼8월 누계 월평균 임금총액 역시 391만6천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1%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3.7%로, 물가가 임금보다 더 가파르게 오르면서 물가를 반영한 1∼8월 실질임금(353만원)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 감소했습니다. 8월만 놓고 보면 실질임금이 333만2천원으로 작년 8월(340만8천원)보다 7만6천원(2.2%) 적었습니다.
위워크, 이르면 내주 파산신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사무실 공유업체 위워크가 이르면 다음 주 파산 신청을 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위워크는 코로나19 사태로 재택근무가 확산하면서 임대 사무 공간에 대한 수요가 감소해 경영난에 빠졌는데요. 위워크는 31일(현지 시간) 공개한 자료에서 채권자들과 재무구조 개선에 대해 논의해 왔고 보유 부동산을 합리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위워크는 10월 2일까지인 이자 납입 기일을 지키지 못해 채권자들과 30일간의 이자 상환 유예 조치에 합의했지만 이 기간에도 자금 사정이 개선되지 않아 추가로 7일의 상환 유예 기간을 받았는데요. 상환 유예 기간 총 9,500만달러(약 1,258억 원)의 채권 이자를 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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