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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FOMC,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시사
16일(현지시간) 공개된 연준의 7월 FOMC 회의록에 따르면 위원 대부분은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이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회의록 내에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위원회의 장기 목표를 훨씬 웃돌고 노동시장이 타이트한 상황에서 추가 긴축이 필요할 수 있다는 내용이 언급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준은 지난달 25~26일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5.0~5.25%에서 5.25~5.5%로 0.25%포인트 올린 바 있는데요. 시장에서는 금리 인상이 마지막일 것을 기대하고 있지만, 이에 동의하는 위원은 소수에 그쳤습니다. 회의에 참여한 위원들은 통화 정책을 너무 빨리 완화해 인플레이션이 재차 상승할 위험과, 지나친 긴축으로 경제가 위축될 위험 간 ‘양면성’이 심화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이 사이에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주요 투자은행, “한국, 내년에도 1%대 저성장 전망”
바클레이즈·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oA-ML)·씨티·골드만삭스·JP모건·HSBC·노무라·UBS 등 8개 주요 외국계 투자은행(IB)이 지난달 말 기준 보고서를 통해 밝힌 내년 한국 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1.9%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한 달 전인 6월 말 기준 내년 한국 성장률 전망치 평균(2.0%)과 비교하면 0.1%포인트(p) 하락한 수치입니다. 세부적으로는 골드만삭스(2.6%), 바클레이즈(2.3%), BoA-ML(2.2%) 등 3개 기관은 내년 우리 경제가 다시 2%대 성장으로 복귀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씨티·JP모건(1.8%), UBS(1.7%), HSBC(1.6%), 노무라(1.5%) 등 5개 기관은 한국 성장률이 내년에도 1%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들 투자은행의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 전망 평균은 1.1%로,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2%에 못 미치는 성장을 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글로벌 투자은행의 내년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우리 정부나 중앙은행인 한국은행과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달 초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내년 성장률 전망치로 2.4%를 제시했으며, 한국은행과 한국개발연구원(KDI) 역시 2.3%를 제시했습니다. 투자은행은 성장률뿐만 아니라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경상수지 흑자폭 역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한국의 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이 지난해 1.8%에서 올해 1.6%로 하락한 뒤 내년 2.4%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미 7월 CPI 3.2%↑…물가상승 둔화 지속
미 노동부에 따르면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3.3%)를 소폭 밑도는 수치입니다. 앞서 6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해 5월(4.0%) 대비 상승 폭이 1%포인트나 둔화했는데요. 이번 7월 소비자물가는 6월 대비 상승률이 조금 가팔라졌지만, 6월 물가상승률 둔화 폭이 워낙 컸던 점을 고려하면 물가상승률 하락세가 상승세로 반전된 것으로 보긴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입니다. 물가상승률 둔화세 지속은 근원 CPI 지표에서도 뒷받침됩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4.7%로 6월(4.8%) 대비 증가세가 약해져 물가 상승 둔화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한편, 7월 물가상승은 주거비용 상승이 견인했는데요. 주거비는 전월보다 0.4% 올라 7월 물가 상승에 대한 기여도가 90%에 달했습니다. 식품 가격은 전월 대비 0.3% 올랐고,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0.1% 상승하는 데 그쳤습니다.
中, 78개국 단체여행 공식재개…국내 항공사, 중국 노선 확대
10일 중국 문화여유부(문화관광부)가 한국과 미국, 일본 등 세계 78개국에 대한 단체여행을 허가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 19 이후 약 3년 여 만에 해외 단체여행이 사실상 전면 허용한 것입니다. 앞서 중국 정부는 태국과 인도네시아 등 20개국에 대한 단체여행을 허가한 바 있는데요. 이번에 78개국이 더해지면서 해외 단체여행의 빗장이 완전히 풀리게 됐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이러한 단체관광 회복 발표에 대해 “중국인들의 해외 관광 편의를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경제매체인 차이롄에 따르면 이러한 단체 관광 재개 발표 이후 여행 사이트에서 한국, 일본 검색어가 급증했습니다. 일본과 한국의 호텔 검색은 평소 대비 각 12배와 15배 증가했으며, 해외 호텔의 전체 검색량은 7배 늘어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를 대비하여 국내 항공사들도 그동안 축소됐던 중국 노선 재운항 및 확대에 나설 방침입니다. 국내 항공사들에게 국제선 중 특히 중국 하늘길은 운수권을 배분 받은 항공사만 운항이 가능해 전통적인 ‘알짜 노선’으로 꼽힙니다. 시장에서는 9월 이후 단체여행이 점차 확대된다면 한국행 여행 비중이 지금보다 15%에서 최대 30%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외식기업 ‘GFFG’소유 압구정 빌딩, 조각투자 상품으로 나온다
수제버거 브랜드 다운타우너와 디저트 카페 노티드 등 외식업 브랜드로 유명한 F&B 기업 ‘GFFG’의 압구정 빌딩이 조각투자 상품으로 나옵니다.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카사는 10일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한 ‘압구정 커머스 빌딩’ 전체를 7호 공모 건물로 선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공모 규모는 167억원으로 역대 카사 상품 중 가장 크며, 공모 기간은 다음달 6일부터 8일까지입니다. 해당 건물은 GFFG의 주요 브랜드인 다운타우너, 노티드, 리틀넥, 호족반, 클랩피자, 웍셔너리 등이 몰려 있는 도산대로에 위치해 있으며, 압구정로데오역, 압구정역, 강남구청역 등과 가까운 트리플 역세권으로 좋은 입지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카사에 따르면 해당 빌딩 토지의 3.3㎡당 가격은 2억2,000만원으로, 시세에 비해 약 14% 낮은 가격으로 공모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번 공모는 카사가 지난 3월 대신파이낸션그룹에 인수된 후 재개되는 첫 공모로 다수의 성공적인 부동산금융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는 대신파이낸셜그룹의 부동산 조각투자 유동화 첫 사례로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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