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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3년간 한국에 1.5조 투자…연내 물류센터도 짓는다
14일 연합뉴스는 알리바바그룹 사업계획서를 단독입수해 알리바바가 한국에서 사업을 확대하고자 앞으로 3년간 11억달러(현재 환율로 약 1조 4,471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알리바바는 이런 사업계획서를 최근 한국 정부에 제출했습니다. 우선 2억달러(약 2,632억원)를 투자해 올해 안에 국내에 18만㎡(약 5만 4,450평) 규모의 통합물류센터(풀필먼트)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알리바바는 또한 한국 셀러의 글로벌 판매를 돕는데 1억달러(약 1,316억원)를 투자할 예정인데요. 세부적으로 우수한 한국 상품을 발굴하기 위한 소싱센터를 설립하고 오는 6월에는 수출 플랫폼 역할을 할 글로벌 판매 채널도 개설할 방침입니다. 알리익스프레스 외에 동남아시아지역 ‘라자다’나 스페인어권 ‘미라비아’ 등 알리바바 산하 여러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한국 상품을 판매하는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3년간 5만개에 달하는 한국 중소기업의 글로벌 수출을 지원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또 직접구매(직구) 상품의 경우 구매 후 90일 이내에는 이유를 불문하고 100% 환불이 가능하게 할 방침입니다. 직구 상품이 위조 상품이나 가품으로 의심되면 100% 구매대금을 돌려줍니다.
플레이모빌 50주년 기념전, 서울 연희동 일대서 국내 최초 ‘타운형 전시’로 열려
플레이모빌은 1974년 독일에서 출시된 감성 아트 토입니다. 어린이 손에 쏙 들어가는 7.5cm의 피규어는 현재까지 약 8,500여 종에 달하며 전 세계 어린이들뿐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출시 이후 50주년을 맞이한 플레이모빌의 기념 전시가 서울의 ‘뉴스 뮤지엄 연희’에서 개최됩니다. 전시가 개최되는 서울 연희동을 ‘플레이모빌 빌리지’, 전시장인 뉴스 뮤지엄 연희를 ‘플레이모빌 맨션’으로 설정하였습니다. 전시에 방문한 관람객은 플레이모빌의 방을 누비며 다양한 페르소나 경험을 할 수 있으며 관람 후 ‘플레이모빌 주민’으로 거듭날 수 있는 ‘주민증’을 발급받습니다. 플레이모빌 페르소나는 총 6개로 힙스터/몽상가/정원사/피에로/학자/가족입니다. 가족 방문객과 MZ세대를 사로잡을 수 있는 다채로운 볼거리가 펼쳐지며 곳곳에 위치한 포토존으로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굿즈샵에서는 50주년 전시를 기념하여 제작된 다양한 공식 굿즈와 플레이모빌 피규어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전시 관람 후 관람객은 ‘플레이모빌 주민’으로서 ‘플레이모빌 빌리지’에서 펼쳐지는 로컬 콘텐츠를 경험합니다. 플레이모빌의 티켓과 주민증을 제시하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성수동 붉은벽돌 건축물 조성 사업 대상지 면적 확대
성동구청이 최근 성수역 주변 카페거리 일대 29만 200㎡과 뚝섬역 인근 방송통신대 일대 6만 9,990㎡를 ‘붉은 벽돌 건축물 조성 사업’ 신규 사업지로 지정했습니다. 2018~2021년 시범 사업을 진행한 서울숲 북측 일대 6만 3900㎡ 면적도 다시 지정하는데요. 성동구청은 그간 지난해 초 지정한 뚝섬역 남측 일대 2만 7,970㎡에 대해서만 사업을 진행해 왔으나, 이번에 총 42만 4,090㎡ 면적이 신규 지정되면서 붉은 벽돌 건축물 조성 사업 대상지는 45만 20,60㎡로 늘어나게 됐습니다. 대상지 내에서 붉은 벽돌을 사용해 건물을 짓거나 수선하면 공사비의 50% 이내에서 최대 2,0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됩니다. 이번에 성동구가 사업 면적을 대폭 확대하기로 한 것은 붉은 벽돌 건축물이 지역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거점 지역을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2018~2021년 실시한 시범 사업에서 총 30채의 붉은 건물 건축 및 대수선을 지원했는데요. 그 결과 붉은 벽돌 건물 군집지가 생기며 ‘아뜰리에길’ ‘서울숲 카페거리’라고도 불리던 이 지역의 인기가 더 높아지게 됐습니다.
‘1년 미만’ 임시직 2년 만에 최대폭 증가… 초고령층 취업자 열명 중 넷은 임시직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2월 임시근로자 취업자 규모는 461만 1,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작년 같은 달 대비 20만 7,000명 증가한 수치인데요. 증가 폭은 2022년 2월(34만 2,000명) 이후로 2년 만에 가장 컸습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60세 이상에서 작년 같은 달보다 11만3천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면서 전 연령대에서 증가 폭이 가장 컸으며, 특히 노년층 가운데서도 60대보다 70세 이상이 8만4천명 늘어 증가세를 주도했습니다. 50대와 청년층(15∼29세) 임시직도 각각 전년보다 7만 4,000명, 4만 3,000명 증가했습니다. 반면 30대(-1만명)와 40대(-1만 3,000명)에서는 감소했습니다. 한편 지난 2월 60대 취업자 425만 9,000명 가운데 상용근로자가 157만 7,000명으로 전체의 37.0%를 차지했으며,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 106만 6,000명(25.0%), 임시근로자 84만 7,000명(19.9%)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70세 이상(181만명)에서는 임시근로자가 76만명으로 42.0%를 차지해 가장 많았습니다.
작년 카드 연체율 9년 만에 최고
금융감독원이 18일 발표한 2023년 여신전문금융회사 영업실적(잠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은 전년(1,076조 6,000억원)보다 62조 7,000억원(5.8%) 늘어난 1,139조 3,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용카드 이용액이 941조 8,000억원으로 전년보다 57조 8,000억원(6.5%) 늘었고, 체크카드 이용액은 197조 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4조 9,000억원(2.5%) 상승했습니다. 카드대출 이용액은 102조원으로 1년 전(103조 8,000억원)보다 1조 8,000억원(1.7%) 감소하면서 전년(-3.2%)에 이어 2년째 감소가 지속됐습니다. 한편 지난해 카드 대금, 할부금, 리볼빙, 카드론, 신용대출 등의 1개월 이상 연체율을 뜻하는 카드사의 연체율은 1.63%로 전년 말(1.21%)보다 0.42%포인트(p) 상승해 2014년(1.69%) 이후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카드사의 지난해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4%로 전년 말보다 0.29%p 높아지는 등 카드사의 부실채권 비중도 급증했습니다. 다만, 카드사들의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09.9% 전년 말(106.7%)에 비해3.2%p 상승했으며, 조정자기자본비율도 19.8%로 경영지도비율(8%)을 크게 상회했고, 레버리지배율(5.4배)도 규제한도(8배 이하) 아래로 전년 말(5.6배) 대비 0.2배 하락하는 등 개선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서울 민간아파트 분양가 3700만원 넘어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집계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서울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3,787만 4,000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월 대비 1.99%, 1년 전인 작년 2월에 비해서는 24% 상승한 수치입니다. 전용면적별로 3.3㎡당 서울 아파트 평균 분양가를 살펴보면 60㎡ 이하는 3,762만 6,000원, 60~85㎡는 3,489만 6,000원, 85~102㎡는 4,123만 6,000원, 102㎡ 초과는 4,548만 8,000원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전국 평균 분양가는 3.3㎡당 1,773만 9,000원으로 전월 대비 1.57%, 전년 동월 대비 13.5% 상승했으며, 특히 수도권 분양가는 2,564만 3,000원으로 전월 대비 2.33%, 전년 동월 대비 20.02% 상승했습니다. 한편 지난달 전국 신규 분양 민간 아파트(일반 분양 기준)는 총 1만 9,272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1.8배 증가했습니다. 도권 신규 분양은 8,821가구로 전년 같은 달에 비해 1.3배 늘었지만, 같은 기간 서울 분양 아파트는 775가구에서 74가구로 급감했습니다.
中 알리·테무 공습에…쿠팡이츠, 무료 배달 혜택 제공
쿠팡은 오는 26일부터 유료 멤버십 ‘쿠팡 와우’ 회원이 쿠팡이츠에서 음식을 주문하면 배달비를 추가로 받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주문 횟수, 주문 금액, 배달 거리에 제한을 두지 않고 별도의 할인 쿠폰도 중복 적용할 수 있도록 했는데요. 배달 앱 시장 1위인 배달의민족을 정조준한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배달 앱 시장에서 배민, 요기요에 이어 3위 사업자인 쿠팡이츠는 최근 빠른 속도로 성장해 요기요와 2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요기요를 제치고 2위를 굳힌다는 전략입니다. 또한 쿠팡이츠의 이번 조치는 작년 말 기준 1,400만 명에 달하는 유료 회원의 충성도를 높여 ‘초저가’를 앞세운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e커머스의 공세에 맞서겠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파격적인 배달 혜택으로 소비자들을 묶어두겠다는 전략입니다.
영종도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업기간 만료
문화관광체육부가 지난해 12월 미단시티 복합리조트 사업자 RFKR(중국 푸리그룹 한국법인)이 신청한 사업 기간 연장을 최근 불승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체부는 심사위원회 심의 결과 공사 재개 가능성이 낮고, 기존에 내건 조건이 일부 이행되지 않은 점 등을 들어 사업 기간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는데요. 이에 따라 4년 넘게 공사가 멈춘 인천 영종도 미단시티의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업 기간이 결국 만료되었으며, RFKR은 외국인 전용 카지노 사업을 더 이상 추진할 수 없게 됐습니다. RFKR 복합리조트는 총 7억 3,500만달러(약 9,000억원)를 들여 미단시티에 특급호텔, 외국인 전용 카지노, 컨벤션 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RFKR은 문체부가 2014년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 대한 사전심사 제도를 도입한 이후 최초로 ‘적합’ 판정을 받아 카지노 사업을 추진해왔습니다. 그러나 복합리조트 공사는 시행사가 하도급 건설사에 공사비를 제때 주지 않으면서 공정률 24.5%를 기록한 2020년 2월부터 멈춘 상태입니다.
서울 생계비, 전 세계 16번째로 비싸
글로벌 컨설팅 업체 머서(Mercer)가 지난 2023년 전 세계 주재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서울 생계비가 전 세계 도시 227곳 중 16번째로 비싼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영국 런던(17위), 일본 도쿄(19위)보다 비싼 수준이었는데요. 서울의 주거비와 교통비, 식품비와 의복비 같은 전반적인 생활 비용이 매년 가파르게 치솟은 것이 주요 원인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전 세계 주재원들을 대상으로 조사하는 지표인 만큼 이들이 공통으로 가장 많이 구입하는 품목 중 하나인 버터 물가를 살펴봤을 때, 작년 한 해 서울의 버터 물가는 전년보다 26% 올랐습니다. 전 세계 도시 평균 상승률은 23.8%였습니다. 머서 조사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전 세계에서 생활비가 가장 많이 드는 도시 1위는 홍콩이었으며, 2위가 싱가포르였습니다. 3위 취리히, 4위 제네바, 5위 바젤이었으며, 미국 뉴욕 6위, 덴마크 코펜하겐 9위, 미국 LA 11위, 중국 상하이 12위, 중국 베이징 13위였습니다. 한편, 도시 삶의 질 부문에서 전 세계 도시 241곳 중 서울은 81위에 그쳤습니다. 삶의 질이 가장 좋은 도시는 오스트리아 빈으로 꼽혔으며, 2위는 스위스 취리히였고, 3위는 뉴질랜드 오클랜드, 4위는 덴마크 코펜하겐, 5위는 스위스 제네바 등이었습니다.
2028년부터 경제활동인구 감소
한국고용정보원이 향후 인구 전망과 산업별 전망 등을 토대로 발표한 ‘중장기(2022∼2032년) 인력수급 전망 및 추가 필요인력 전망’에 따르면 저출산·고령화 후폭풍에 4년 뒤부터 경제활동인구와 취업자가 모두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우선 15세 이상 경제활동인구는 2022∼2032년 31만 6,000 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는데요. 이는 10년간(2012∼2022년) 증가 폭인 314만 명의 10분의 1 수준입니다. 하지만 2027년 2,948만 5,000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2028년부터는 감소세로 돌아서 2032년엔 2,923만 8,000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또한 경제활동참가율은 2022년 63.9%에서 2032년 63.1%로 후퇴할 전망인데, 특히 청년층(15∼29세)의 경우 49.8%에서 48.1%로 하락 폭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노동력 공급 감소 속에 15세 이상 취업자도 2028년부터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7년 2,878만 9,000명으로 정점을 기록한 후 2032년에는 2,839만 9,000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15세 이상 고용률 역시 2028년부터 감소세로 돌아서 2022년 62.1%에서 2032년엔 61.3%로 0.8%포인트 하락할 것이라고 고용정보원은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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