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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오피스 공실률 4분기 연속 상승…매매 거래액은 4년 만에 최고
서울 마곡지구에 초대형 오피스가 대량 공급되면서 서울 오피스 공실률이 상승했습니다. 13일 알스퀘어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서울 오피스 평균 공실률은 4.9%로, 전 분기 대비 2.0%포인트 증가하며 4분기 연속 상승했습니다. 특히 프라임급 오피스 공실률이 8.0%로 급등했으며, 이는 마곡 업무지구에 76만 7,000㎡ 규모의 신규 오피스가 공급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공실 증가로 인해 임대료 상승세도 둔화됐으며, 지난해 서울 오피스 분기별 평균 임대료 상승률은 1.2%에 그쳤습니다. 반면, 오피스 매매 거래액은 5조 7,000억 원으로 2020년 3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서울 아파트 입주 전망 2년 만에 최저… 매수 심리 악화
부동산 시장 침체로 매수 심리가 악화하며 2월 서울 아파트 입주 전망 지수가 2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14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달 서울의 아파트 입주 전망 지수는 전월보다 12.2포인트 하락한 75.8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의 입주 전망 지수는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 연속 하락했으며, 두 달 연속 12포인트 이상 크게 떨어졌습니다. 수도권 전체 지수도 72.0에서 69.8로 2.2포인트 하락했으며, 서울의 급격한 하락이 전체 지수를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1월 전국 입주율은 63.5%로 전월보다 6.2%포인트 떨어졌으며, 인천·경기의 입주율 감소 폭이 특히 컸습니다. 주택 미입주 원인으로는 기존 주택 매각 지연이 42.1%로 가장 많았고, 잔금대출 미확보(26.3%)와 세입자 미확보(21.1%)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지난해 아파트 거래 비중 76.6%… 역대 최고 기록
지난해 주택 매매거래에서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76.6%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주택 매매거래는 64만2,576건으로, 이 중 아파트 거래량이 49만2,052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다세대주택 거래량은 7만5,943건(11.8%)으로 아파트 다음으로 많았으며, 단독주택(7.5%), 연립주택(2.9%), 다가구주택(1.2%)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아파트를 선호하는 MZ세대가 시장을 주도하는 주요 거래주체가 되면서 아파트 쏠림 현상이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롯데, L7 홍대 호텔 매각 추진
롯데그룹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L7 홍대’ 호텔을 2,500억원 선에서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호텔롯데는 L7 홍대의 자산 규모를 2,493억원으로 추산하며, 연내 매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스위스 면세점 지분과 롯데렌탈 지분 매각을 포함해 총 1조3,859억원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확보한 자금 중 7,000억원은 기존 차입금 상환에, 6,859억원은 신규 사업 투자에 사용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호텔롯데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165.0%에서 154.53%로 10.47%포인트 줄어들 것으로 추정됩니다.
서울 오피스텔 월세 역대 최고…수익률도 최고치 기록
서울 오피스텔의 평균 월세가 지난달 90만8,000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2월(90만7,000원)을 넘어선 것으로, 1년 전보다 약 2만 원 상승한 수치입니다. 직장과 가까운 광화문, 여의도, 강남권 등을 중심으로 사회 초년생과 1인 가구 수요가 몰리면서 월세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도 지난달 99.69로 전월 대비 0.01% 상승했는데요. 월세 상승의 영향으로 서울 오피스텔 수익률은 4.90%를 기록하며 2018년 6월(4.91%)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트럼프, 자동차 관세 25% 시사… 의약품도 추가 인상 예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자동차 수입 관세를 25% 수준으로 부과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플로리다 마러라고 사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는 “아마 4월 2일에 발표하겠지만, 25%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의약품 관세에 대해서는 “25% 이상으로, 1년에 걸쳐 더욱 인상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추가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다만 기업들이 미국 내에 공장을 설립하면 관세 부담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외국 기업들의 미국 투자를 유도할 방침을 시사했습니다. 이는 높은 관세를 활용해 자국 내 제조업을 활성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가계빚 1,927조원, 역대 최대… 증가폭 2년 만에 최고
지난해 국내 가계빚이 2021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가계신용 잔액은 1,927조3,000억원으로, 1년 동안 41조8,000억원(2.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계대출은 전 분기보다 10조6,000억원 증가한 1,807조원으로 집계됐으나, 주택담보대출 증가세 둔화로 증가폭이 축소됐습니다. 지난해 3분기 19조4,000억원 늘었던 주담대는 4분기에 11조7,000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으며, 이는 주택매매 감소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국은행은 주택 거래 둔화와 금융당국의 부채 관리 기조에 따라 당분간 가계부채가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 지방 미분양 아파트 LH 매입 추진… 건설경기 회복 지원
정부가 침체된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를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건설시장 안정화 방안’의 일환으로 LH를 통한 지방 미분양 물량 직접 매입을 추진 중입니다.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7만173가구로, 2012년 이후 12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국토부는 LH가 미분양 주택을 매입해 임대주택으로 활용하는 방안과 함께 기업구조조정(CR) 리츠의 모기지 보증 한도를 60%에서 70%로 상향하는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박 장관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회의에서 “현재 CR 리츠를 통한 미분양 주택 매입 협의가 진행 중이며, 약 3,800가구의 매입을 앞두고 최종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성수동 삼표레미콘 부지, 77층 초고층 랜드마크로 개발
서울 성동구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가 77층 규모의 복합시설로 개발됩니다. 서울시는 19일 삼표레미콘 용지 개발사업 관련 사전협상을 완료하고 민간사업자인 SP성수PFV 측에 협상 완료를 공식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부지는 연면적 44만7913㎡ 규모로 업무·숙박·문화·판매시설 등을 포함한 초고층 랜드마크로 조성됩니다. 설계는 부르즈칼리파를 설계한 미국 SOM이 맡으며, 착공은 건축위원회 심의와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6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뉴욕증시 강보합 마감…S&P500 이틀 연속 최고치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16% 오른 44,627.59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4% 상승한 6,144.15에, 나스닥종합지수는 0.07% 오른 20,056.2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P500은 이날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이틀 연속 최고치를 돌파했습니다. 시장은 고점 부담 속에서 큰 변동 없이 강보합세를 보였으며, 투자자들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에 주목했습니다. 의사록에서는 매파적 기조가 유지됐지만, 양적긴축 속도 조절 필요성이 언급되면서 통화 완화 기대가 일부 형성됐습니다. 이에 따라 주요 지수는 발표 이후 낙폭을 줄이거나 상승세로 전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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