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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준공업지역 용적률 상한 400%로 확대…개발 유인 강화
서울시는 침체된 준공업지역의 개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용적률 상한을 기존 250%에서 400%로 대폭 상향하는 내용의 도시계획 조례 개정안을 27일 공포·시행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서울 내 19.97㎢ 규모의 준공업지역, 특히 서남권(영등포·구로·강서구 등)에 몰려 있는 노후 산업지에 새로운 개발 유인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상한 용적률을 받기 위해서는 공공임대주택 공급이나 공공시설 기부채납 등의 공공기여가 요구됩니다. 산업·주거 복합 개발에 필요한 부지면적 제한도 폐지돼, 개발 주체는 보다 유연하게 사업 방식을 설계할 수 있으며, 공장 비율이 10% 미만일 경우 별도 지구단위계획 없이 공동주택 개발도 가능해집니다. 아울러 산업시설 비율에 따라 용적률을 최소 15%포인트에서 최대 30%포인트까지 차등 인상하는 방안도 함께 시행돼, 기존 제도의 형평성 문제도 개선됩니다. 시는 이번 조치를 통해 낙후된 준공업지역이 산업·주거가 공존하는 복합거점으로 재편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홈플러스 동대문 부지에 49층 주상복합·공연장 들어선다
서울시는 26일 제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용두역 역세권 활성화 사업’과 관련한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하며, 홈플러스 동대문점 부지에 지하 6층, 지상 49층 규모의 주상복합단지와 공연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상지는 2호선 용두역 인근으로, 청량리와 왕십리 광역중심 사이에 위치해 주거·문화·상업·업무 기능을 아우르는 복합개발이 추진됩니다. 특히 500석 규모의 문화·집회시설을 조성해 지역에 부족했던 문화예술 기반을 확충하고, 청계천 경관을 고려한 건축 배치와 개방형 공간 조성도 함께 진행됩니다. 서울시는 이번 개발로 용두역 일대가 동대문구의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관세 정책 여파로 PCE 가격지수 상승…외식 지출 감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물가 상승 우려 속에서 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미 상무부는 2월 PCE 가격지수가 전년 대비 2.5% 상승했으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2.8%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외식과 숙박 등 서비스 분야에서 소비자 지출이 전년 대비 15.0% 줄어든 반면, 상품 분야인 ‘기타 비내구재’에 대한 지출은 21.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이 관세로 인한 가격 인상에 대비해 외식 비용을 줄이고 상품을 미리 구비하려 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러한 소비 행태가 미 경제의 중추인 소비 둔화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관세 정책 여파로 소비자 심리지수 2년 만에 최저…인플레이션 우려 커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경제 둔화 우려로 인해 소비자들이 경제 전망에 대해 더욱 어두운 시각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시간대는 3월 소비자 심리지수가 57로 전월(64.7)과 1년 전(79.4)보다 감소했다고 밝혔으며, 이는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32년 만에 최고치인 연 4.1%로 상승했으며, 1년 인플레이션 기대도 5%로 증가해 경제 불황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경제 상태를 나타내는 현재여건지수는 63.8로 전월 대비 감소했으며, 향후 1년 뒤 경제 전망지수는 52.6으로 급락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소비자 심리 위축이 재량 지출 감소로 이어져 실제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국제 금값 사상 첫 3100달러 돌파…스태그플레이션 우려에 안전자산 수요 급증
국제 금 현물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31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금 선물 가격은 3154.9달러를 기록하며, 현물 금 가격도 온스당 3106.50달러로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금 가격 상승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관세 부과 예정과 경기 침체 우려 속에 안전자산 수요가 급증하면서 발생했습니다. 금융기관들은 금값 전망을 잇따라 상향 조정했으며, 골드만삭스는 연말까지 금값이 330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무역 마찰과 스태그플레이션 공포가 금 수요를 지속적으로 부추길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백악관 “상호관세, 예외 없다”…트럼프 ‘해방의 날’ 선언 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세계 대상 상호관세 발표를 이틀 앞둔 31일(현지시간) 백악관은 관세 부과에 예외가 없을 것임을 재확인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2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해방의 날(Liberation Day)’ 행사를 열고 상호관세를 공식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상호관세가 모든 국가에 적용될 것이라며 예외 국가를 두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레빗 대변인은 “미국을 착취해온 불공정 무역 관행을 바로잡기 위해 상호주의 원칙을 도입할 것”이라며 “유럽, 일본, 인도, 캐나다 등 미국산 제품에 과도한 관세를 부과하는 국가들이 주요 대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 미 무역대표부(USTR)로부터 불공정 무역 관행 조사 결과를 보고받은 후 상호관세 부과 방침을 최종 확정할 계획입니다.
골드만삭스, S&P500 목표치 또 하향…미국 경기침체 우려 확산
골드만삭스가 올해 S&P500 지수 연말 목표치를 기존 6200에서 5700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미국 경제 침체 가능성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전쟁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된 데 따른 것입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관세 정책이 주식 위험 프리미엄을 높여 밸류에이션을 낮출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조치로 미국 GDP 성장률 전망을 1%로 낮췄으며, 경기침체 확률도 기존 20%에서 35%로 상향했습니다. 월가에서도 S&P500 목표치를 줄줄이 하향 조정하며 경기 침체 우려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미국 2월 일자리 공고 감소…노동시장 냉각 신호
미국의 2월 일자리 공고가 예상보다 더 줄어들며 노동 시장이 점차 냉각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 노동통계국이 발표한 구인 및 노동 이직 조사(JOLTS)에 따르면, 2월 구인 건수는 757만 건으로 전월 대비 약 20만 건 감소했습니다. 소매업, 금융 활동, 숙박 및 음식 서비스업에서 구인 수요가 크게 줄어든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현재 노동시장을 “저조한 고용, 저조한 해고”로 규정하며, 특히 연방 정부의 해고 증가가 눈에 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노동 시장의 민간 부문 일자리 현황은 목요일에 추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서울 고가주택 가격 상승률, 전 세계 주요 도시 중 1위
지난해 서울의 고가주택 가격 상승률이 전 세계 주요 도시 중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국 부동산 컨설팅 업체 나이트 프랭크의 ‘2025 부의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의 고급주택가격지수(PIRI) 상승률은 18.4%로 100개 주요 도시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서울은 전년도 18위에서 1년 만에 1위로 상승했으며, 이는 도쿄(12.1%)와 싱가포르(3.6%) 등 아시아 주요 도시를 크게 앞서는 수준입니다. 전문가들은 자산가들의 부 증가와 고급 주택 공급 확대가 서울 고가주택 가격 상승의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올해도 서울 고가 아파트의 거래와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지며, 50억원 이상 초고가 아파트 거래 건수는 지난해 1분기의 두 배를 넘어섰습니다.
현대면세점, 동대문점 폐점 결정…시내면세점 효율화 나선다
현대면세점이 업황 악화로 적자가 누적된 동대문점의 영업을 오는 7월 31일부로 중단합니다. 현대백화점은 중국인 단체관광객 감소와 고환율 여파로 시내면세점 업황이 악화되면서 효율화 전략을 선택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공항면세점과 비교해 시내면세점의 외국인 매출이 급감하며 불황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현대면세점은 이번 폐점으로 매출이 일시적으로 감소하겠지만, 인천공항면세점에서 흑자를 기록하며 경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방침입니다. 앞으로 시내면세점은 무역센터점 단독 운영으로 효율성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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