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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새 메타버스 ‘아크버스’ 공개
네이버가 새로운 메타버스 플랫폼 ‘아크버스(ARCVERSE)’를 선보입니다. 네이버Z가 운영 중인 제페토가 3D 아바타 기반 가상현실 서비스라면 아크버스는 자율주행∙로봇∙5G∙인공지능(AI)∙클라우드 등 네이버랩스의 기술을 바탕으로 가상공간과 현실을 잇는 생태계인데요. 이를 위해 네이버에서 개발한 실내외 디지털트윈 데이터 제작 솔루션 어라이크(ALIKE),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과 5G 기반으로 빌딩과 로봇들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아크(ARC) 시스템 등이 적용됐습니다. 아크시스템은 완공 예정인 네이버 제2사옥에서 처음으로 상용화를 앞뒀습니다. 석상옥 대표는 “아크버스 생태계에서 서비스 로봇, 자율주행, 증강현실(AR), 스마트빌딩, 스마트시티까지 현실 공간을 매개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가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추수감사절에 매장 문 닫는 美 유통 기업들
추수감사절에 미국의 주요 유통기업들이 매장 문을 닫기로 했습니다. 미국 유통기업 타겟은 22일(현지시간) 올해뿐 아니라 앞으로도 추수감사절에 매장을 열지 않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월마트도 미국 매장 5,000곳 가량을 휴점하기로 결정, 백화점 콜스와 메이시스, 쇼핑몰 운영사 사이먼몰 등도 이에 동참합니다. 달러제너럴도 일부 지역 매장을 휴점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유통기업들이 이러한 결정을 내린 이유는 극심한 구인난 때문이라는 분석인데요. 추수감사절 휴일을 주는 것이 직원 유지에 도움이 된다는 경영 판단이 도출된 결과라는 뜻입니다. 또한 지난해 코로나19로 추수감사절에 매장 문을 닫았지만 고객들이 별다른 불만을 드러내지 않았다는 점도 이 같은 결정에 영향을 줬습니다. 대신 미국 유통기업들은 추수감사절 다음 날인 26일 블랙프라이데이에 집중해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MZ세대 40% 가상자산 투자
젊은층을 강타한 암호화폐 열풍의 현주소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여론조사 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국내 MZ세대의 재테크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0.5%가 가상자산에 실제로 투자해본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는데요. 가상자산에 투자한 이유로는 ‘근로소득만으로는 자산증식이 어려워서’라는 응답이 49.3%로 가장 많았습니다. 전경련은 이를 두고 청년 취업의 어려움과 더불어 최근 부동산 급등에 따른 MZ세대의 허탈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향후 자산증식을 위해 가장 중요한 재테크 수단을 묻는 말에는 부동산을 꼽은 비율이 36.1%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주식(32.4%), 가상자산(13.1%), 예∙적금(8.0%)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2025년 하늘 나는 택시 나온다…시장 선점나선 통신사들
2025년에 하늘을 나는 택시가 나올 전망입니다. 정부는 2025년 도심항공교통모빌리티(UAM) 상용 서비스를 도입하고 2030년부터 본격 상용화에 나설 계획인데요. 모건스탠리는 세계 UAM 시장 규모가 작년 70억달러(약 8조3,300억원)에서 2040년 1조4,740억달러(약 1,754조600억원)으로 급증, 연평균 성장률이 30.7%에 달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이에 통신사들은 각자 동맹을 꾸려 UAM 시장 공략에 나섰는데요. SK텔레콤은 올 1월부터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한국교통연구원 등과 함께 ‘K-UAM 드림팀’을 꾸려 UAM 사업에 착수했습니다. 지난 10일에는 김포공항에서 UAM비행을 시연했습니다. KT는 현대자동차, 현대건설, 인천공항공사 등과 협력체를 꾸려 지난 1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UAM과 자율비행 드론 관제 시연에 성공했습니다. 또한 같은 날 협력체에 대한항공도 합류했습니다.
신한은행, 폐쇄 영업점 27개 디지털 라운지로 전환
신한은행이 하반기 점포 통폐합으로 폐쇄되는 영업점 27개를 디지털 라운지로 전환합니다. 디지털 라운지는 신한은행이 선보인 미래형 채널로 ‘인공지능 은행원’과 ‘디지털 데스크’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무인형 점포를 뜻하는데요. 디지털 데스크에서는 고객이 실시간 영상통화로 본점 직원과 금융 상담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고객이 직접 신규 계좌 개설과 카드 발급 등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스마트 키오스크를 구비, 디지털 기기 사용이 생소한 고객을 위해 안내 직원도 배치합니다. 기존 고객의 혼란을 막기 위해 폐쇄되는 점포에 디지털 라운지를 만드는 것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임대차 계약이나 공간 문제로 기존 점포 자리를 이용하기 어려운 경우 인근 지역으로 이전해 디지털 라운지를 열 예정입니다.
다시 살아나는 청담동 명품거리
청담동이 글로벌 명품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 둥지로 떠오르며 부활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청담동 명품거리는 지난 2년간 침체의 늪에서 고전했지만 올 들어 신규 글로벌 브랜드의 로드숍이 들어서면서 공실률이 크게 떨어지고 있는데요. 지난 1분기 19.2%이던 공실률은 3분기에 15.4%로 떨어졌습니다. 서울 주요 상권의 공실률이 상승 추세인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입니다. 이탈리아 주얼리 브랜드인 반클리프앤아펠은 내년 초 청담동에 연면적 1,653㎡ 규모의 매장을 엽니다. 플래그십스토어는 처음입니다. 펜디도 내년 청담동에 연면적 1,322㎡ 규모의 플래그십스토어를 열기 위해 공사 중입니다. 돌체앤가바나가 올 2월 청담동에서 문을 연데 이어 생로랑도 4월 청담동에 처음으로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했습니다. 해외 브랜드의 직접 진출은 백화점 일변도의 사업모델 전환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BGF리테일, 무인 자동결제 관련 미국 기업에 118억원 투자
CU편의점을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미국 ‘스탠더드 코그니션’에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스타트업은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무인 자동결제’관련 회사인데요. BGF리테일은 1,0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18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자했습니다. 이 회사는 안면 인식이 아니라 사람의 움직임만으로 소비자가 구매하는 상품과 가격을 파악하고 자동 결제되는 기술을 갖고 있어 이쪽 업계에선 유망한 기업으로 꼽힙니다. 이 회사에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가 리드 투자자로 나섰고, SK네트웍스도 2,500만 달러를 투자한 바 있는데요. 국내 유통업계에선 BGF리테일이 처음으로 투자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사업적인 협업을 염두에 둔 투자”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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