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프라퍼티인사이트(SPI)가 데일리 트렌드와 제휴하여 ‘SPI 위클리 뉴스브리핑’을 제공합니다. 매주 금요일, 한주 동안의 리테일 및 공간 비즈니스 시장 주요 소식 및 SPI의 다양한 콘텐츠를 만나보세요.
메타버스 편의점 CU 1호점 큰 인기끌며 제페토 2호점 오픈
CU의 메타버스 편의점 2호점이 14일 문을 엽니다. CU의 세계 최초 메타버스 공식 제휴 편의점인 ‘CU제페토한강점’이 큰 인기를 끌었는데요.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CU가 지난 8월 처음 입점한 이후 한강공원 월드맵의 방문자 수는 이전 보다 2배 이상 증가하고 인증샷 수도 8배나 급증할 정도로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제페토 내 개인 SNS인 피드의 CU 관련 게시물은 총 2,900여개, 조회수는 270만건이 넘습니다. 제페토 내에서 판매하고있는 CU의 아바타 패션 아이템은 22만여개나 판매됐습니다. 이번에 선보일 2호점은 제페토 맵 중 트래픽 최상위권 월드맵인 교실2에 오픈합니다. 해당 편의점은 Z세대들에게 익숙한 학교 내 카페테리아 형태의 점포입니다. CU가 현재 추진 중인 스마트 자판기도 설치했습니다. CU는 제페토2호점 오픈을 기념해 제페토 방문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한 메뉴를 실제 상품으로 만들어 출시할 예정입니다.
숙박 플랫폼 야놀자·여기어때, 여가 플랫폼으로 변신
야놀자와 여기어때 등 숙박 플랫폼들이 맛집과 교통을 아우르는 여가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두 플랫폼이 여가 플랫폼으로 변신하기 위해 가장 주력중인 서비스는 ‘맛집’인데요. 여가앱 변신 강구책으로 교통 서비스까지 강화하고 있습니다. 야놀자는 올해 5월 ‘맛집’ 서비스를 처음 출시해 ‘줄서기’(온라인 대기) 서비스를 개시하고, 최근에는 이용자 데이터를 활용해 맞춤 맛집을 추천해주겠다고 밝혔습니다. 교통 탭에서는 고속버스, KTX, 렌터카 예약 서비스를 운영하며 항공권 정보도 제공합니다. 여기어때는 지난해 맛집 정보 플랫폼 ‘망고플레이트’를 인수하고 올해 1월에는 추천 맛집에 대한 사용자 후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맛집 할인 티켓도 판매하는 한편, 지난 7월부터는 제주 항공권 예약 서비스와 렌터카 할인권 판매를 개시했습니다. 야놀자와 여기어때는 앞으로도 여가앱으로서의 정체성 구축을 위해 여가 서비스를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입니다.
트레이더스, 10년간 매출 60배 증가…연 매출 ‘3조원’ 눈앞
이마트 트레이더스의 올해 연 매출 3조원 돌파가 눈앞입니다. 트레이더스는 온라인 장보기가 일상이 된 코로나19 시국에서도 매년 20% 이상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오프라인 매장입니다. 대량 매입으로 단가를 구조적으로 낮춰 할인점 업의 근간이 되는 ‘상시 초저가’를 구현하고 최적화된 구색으로 반복 구매를 불러 고객을 ‘록인(Lock-In)’한 전략이 트레이더스를 오프라인 유통 강자로 만들고 있습니다. 트레이더스는 지난 2010년 1호점을 오픈한 후 10년 간 매출이 60배 이상 증가했는데요. 지난해엔 2조 8,946억 원을 기록하며 3조 원 돌파가 목전입니다. 올해도 상반기 매출만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하는 등 성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매장 수도 2010년 1호점을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20호점으로 확대했습니다. 내년에는 화성시 동탄에 21호점을 오픈한 후 매년 꾸준히 신규 출점을 늘려간다는 계획입니다.
펫펨족 잡아라…대형마트, 반려동물 전문시장 선보인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pet+family)’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관련 시장도 해마다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2021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반려동물 관련 시장 규모는 6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향후에도 연간 10%대의 성장이 기대됩니다. 이에 따라 유통가는 1,500만 반려인을 잡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롯데마트는 서울 은평점에 반려동물 전문매장 ‘콜리올리’를 새로 선보입니다. 유통업계 최초로 반려동물 건강 기능식 특화존을 구성했습니다. SSG닷컴은 하반기 집중할 킬러 카테고리로 ‘반려동물’을 선택하고 프리미엄 반려동물 전문관 ‘몰리스 SSG’를 열었습니다. 온∙오프라인 투트랙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숙박 업계도 펫코노미 열풍, 반려동물 동반 숙소 수요 폭증
숙박 업계에 펫코노미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최근 반려동물을 자신과 동일시하는 ‘펫미족(pet+me)’이 늘면서 ‘펫캉스’가 대중화된 여행 형태로 자리 잡고 있는데요. 많은 시민이 반려 동물과 함께 여행을 공유합니다. 여기어때에 따르면 지난달 반려동물이 함께 방문하는 숙소의 수요(거래액 기준)이 전년 동기 대비 118% 폭증했습니다. 여기어때의 전체 거래의 10%를 차지하는 규모로 여행객 10명 중 1명은 올여름 성수기 반려동물 동반 숙소를 이용한 것입니다. 갈수록 반려동물 인구가 늘어나며 여행 트렌드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 동반 가능 여부, 동물 편의 시설 제공 등 프리미엄을 결정하는 요소로 떠올랐습니다. 여기어때에 등록된 반려동물 동반 가능 숙소는 8월 기준 980곳으로 반 년 사이에 9% 증가했습니다. 특히 최근 특급 호텔과 리조트도 펫캉스 열풍에 동참하며 다양한 프로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재택근무 테마는 이제 장기 테마…메타버스∙자동화∙보안 산업에 몰리는 투자
델타 변이 확산으로애플과 아마존, 페이스북과 구글 등이 재택근무 계획을 내년 1월까지로 연장했습니다. 재택근무 확산이 미국 고용시장의 구조도 바꾸고 있는데요. 시장에서는 재택근무 테마가 코로나19 기간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장기 테마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늘어나는 재택근무 수요에 발맞춰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들이 코로나19로 줄어든 출장 비용을 가상회의 및 재택 근무 시스템 도입에 투자할 것”이라며 “원격∙가상회의, 키오스크∙자동화, AI, 보안 등에 대한 투자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재택근무 ETF들의 수익률도 최근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재택근무가 거대한 트렌드로 자리잡으며 기업들이 로봇 및 산업 자동화 관련 장비에 투자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습니다.
*서울프라퍼티인사이트(SPI)의 다른 콘텐츠도 살펴보세요.
📝부산 영도에 진출하는 ‘집무실’, 리모트 워크 시대 열릴까
📝해외의 실버 콘텐츠 사례_디멘시아 빌리지
📝호시노야도쿄, 작아도 소중한 것
📝베를린 커피 산책_카페 파우제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와 오프라인 공간 활용법, 더 작게 더 짧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