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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소비 모두 두 달만에 감소…경기 회복 전망은 불투명
코로나19 4차 대유행 사정권에 들어간 지난 7월 생산과 소비가 모두 감소했습니다. 앞으로의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경기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2.6으로 전월 대비 0.2p 하락했는데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가 하락으로 전환한 것은 14개월 만입니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광공업과 서비스업 생산이 증가했지만, 공공행정 생산이 줄면서 전체 생산이 감소했고 설비투자는 증가했지만 소매판매가 감소하면서 지출도 부진했다”며 “생산과 지출 모두 전월보다 악화되면서 경기 개선 흐름이 다소 주춤한 모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어 심의관은 수출 호조 지속과 백신 확대로 경제활동 제약이 완화하는 등 상방 요인이 있으면서도 소상공인 업황 개선 지연,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 미국 통화정책 움직임 등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인터파크 매각 흥행 실패… 유력 인수 후보 불참
국내 1위 여행∙공연 예약 플랫폼인 인터파크 매각이 초반부터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21일 열린 인터파크 예비입찰에 야놀자. 네이버, 카카오 등 유력 인수 후보가 모두 불참을 결정했기 때문인데요. 인터파크 내 주력 사업부들이 코로나19 여파로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게다가 아이마켓코리아, 바이오사업부 등 알짜 사업이 매각에서 제외된 점도 흥행 부진 요인으로 꼽힙니다. 매각 측은 여기어때와 예약 플랫폼 트립닷컴의 참여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인터파크는 매각 대상인 여행∙티켓∙도서 사업부 등을 물적분할한 후 분할한 회사 지분 100%를 파는 방식으로 매각 구조를 확정했습니다. 매각 대금이 분할 후 남을 회사로 유입되는 구조입니다. 매각 측에선 5,000억원 이상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롯데, 이번엔 한샘…IMM PE와 공동 인수 추진
롯데그룹이 사모펀드와 손잡고 국내 1위 가구∙인테리어 업체 한샘의 공동 인수를 추진합니다. 롯데가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해 전방위 인수합병(M&A)에 본격 나서고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구체적으로는 롯데와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와 비밀유지협약을 맺고 한샘 인수를 위한 투자 방식과 규모를 논의중인데요. 투자 규모는 2,000억~3,00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샘은 지난 14일 조창걸 회장과 특수관계인 7명이 보유한 보통주(지분 30.21%) 및 경영권 양도에 관해 IMM PE와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한샘이 제시한 매각 가격은 1조5,000억원 규모로 알려졌습니다. 공동 인수가 확정되면 롯데는 한샘을 인수하는 특수목적법인(SPC) 지분의 30~40%를 보유하게 될 전망입니다. 롯데그룹은 롯데쇼핑∙하이마트∙건설 등 롯데그룹 계열사들과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중고거래 플랫폼도 배송시대…번개장터 ‘포장택배’ 서비스 확대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가 ‘포장택배 서비스’를 확대합니다. 강남∙서초∙송파에서 시범 도입했던 서비스를 서울 11개 구로 넓히고 연내에 서울 전역에서 시행할 계획입니다. 포장택배 서비스는 물품 픽업부터 포장 배송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배송 솔루션인데요. 번개장터는 이용자가 물품을 직접 포장해 택배를 보내거나 대면 거래를 하는 등의 번거로운 점을 파고들었습니다. 물품 픽업 지역과 관계없이 배송은 국내 전 지역으로 가능합니다. 건당 비용은 5,000원인데 시범서비스를 통해 가능성도 확인했습니다. 지난해 12월 도입한 강남 3구에서는 신청 건수가 17배 증가했고 재이용율이 90%에 달하는 등 성공적인 반응입니다. 업계는 번개장터의 포장택배 서비스가 중고거래 플랫폼의 표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보는 분위기입니다.
유통업계는 지금 MZ세대 직원 영입 경쟁중
보수적인 유통업계에서 ‘MZ세대 채용’ 경쟁이 한창입니다. 최근 MZ세대는 차세대 성장동력의 역할을 넘어 기업의 전략과 방향성을 정하는 핵심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는데요. 마케팅에서부터 정보기술(IT)와 상품기획 등을 포함해 각사의 핵심부서가 동참해 전사적으로 MZ세대 영입에 뛰어든 양상입니다. 일부에선 채용방식까지 변경해 MZ세대 모시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실무 면접에 직급과 무관하게 MZ 직원들이 배석해 직무 지식과 역량 수준을 평가하는 곳도 있는가 하면, 채용 시 스펙보다는 직무 역량과 기업문화 적합성을 평가하는 식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또한 유통 기업들이 MZ세대가 일하기 좋은 직장을 만드는 데도 힘을 쏟고 있는데요. 현대백화점은 모바일로 결재 문서를 대체하는 ‘간편보고 시스템’과 비대면 보고가 가능한 ‘보고톡’ 기능을 도입, 티몬과 위메프는 수평적 조직 문화를 위해 직급제를 전면폐지 했습니다. 소비권력이 MZ세대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기업마다 경영전략 수정과 조직개편 등을 위한 젊은피 수혈에 나선 모습입니다.
4050 여성 패션 플랫폼 속속 개설…무신사도 뛰어든다
패션 플랫폼들이 4050 여성을 타깃으로 한 패션앱 시장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습니다. 가장 큰 구매력을 가진 4050 여성들이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쇼핑할 곳이 마땅치 않자 비대면 플랫폼에 몰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년 여성 플랫폼 ‘퀸잇’은 다운로드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백화점에 4050 여성 의류 매장이 사라져가는 추세에서 여성 브랜드들이 전용 앱을 통해 활로를 찾았다는 분석입니다. 2030 여성 패션폼인 ‘지그재그’도 지난달 중년 여성층을 겨냥해 ‘포스티’ 앱을 선보였는데요. 백화점 또는 아울렛에서 철수한 중저가 브랜드를 대거 들여와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구조입니다. 무신사도 올해 4050 여성을 위한 패션 플랫폼을 열 예정입니다. 별도의 모바일 앱을 구축해 서비스를 출시할지, 무신사 앱 카테고리 안에 4050 여성패션관을 입점시킬지를 두고 조율 중입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네이버, 손잡고 온∙오프라인 고객경험 확대
네이버 로봇이 커피를 서빙하는 스타벅스 매장이 등장합니다. 또 메타버스에도 스타벅스 매장이 문을 엽니다. 지난 25일 스타벅스커피코리아와 네이버는 차별화된 온∙오프라인 고객경험 확대를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는데요. 두 회사는 멤버십 프로그램에 대한 상호 보완적 협력을 비롯해 빅데이터, 메타버스 등의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협력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고객의 온라인 경험 확대를 위해 온라인 협업 상품 출시와 고객 멤버십 혜택 강화 등을 진행합니다. 또 양사의 IT기술 협업을 통해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인공지능(AI) 서비스 론칭과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와의 협업을 통해 스타벅스 매장 경험을 가상세계로 확장하는 것까지 긍정적으로 검토합니다. 오프라인에서부터 가상공간까지 넘나드는 파트너십을 발휘해 다양한 혁신 사례와 부가가치를 만들어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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