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I가 데일리 트렌드와 제휴하여 ‘SPI 위클리 뉴스브리핑’을 제공합니다. 매주 금요일, 한주 동안의 리테일 및 공간 비즈니스 시장 주요 소식 및 SPI의 다양한 콘텐츠를 만나보세요.
스위트스팟 팝콘, ‘2022년 리테일 트렌드 총정리’ 9가지 키워드
스위트스팟 팝콘이 28일 ‘2022년 리테일 트렌드 총정리’를 통해 올해의 9가지 리테일 트렌드를 제시했습니다. 9가지 키워드는 플랜테리어, 워케이션, 명품 브랜드 리테일 시설, 피팅룸, 초대형 리테일, 제로 웨이스트 리테일, 외국 느낌 리테일, 캐릭터 팝업스토어, 가오픈 입니다. 식물에 대한 MZ세대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리테일 역시 다양한 플랜테리어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기술과 리테일 시설의 발전, 디지털 노마드족의 증가로 각 지자체와 호텔들이 워케이션에 맞게 공간을 바꾸고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모습이 많이 목격됐습니다. 명품 브랜드들이 청담을 벗어나 성수, 한남 등 강북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거나 팝업스토어, 레스토랑, 카페, 전시회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또한 MZ세대를 중심으로 피팅룸에서 인증 사진을 남기는 문화가 퍼지면서 오프라인 매장들이 사진 찍기 좋은 이색 피팅룸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경험을 소비하는 트렌드의 확산으로 한 공간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초대형 리테일이 인기를 끌기도 했습니다. 일회용품 사용 전면 제한 규칙의 계도 기간이 시작되면서 리테일 업계가 다양한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코로나로 해외여행이 막히면서 이국적인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리테일로 사람들이 몰리기도 했으며, 짱구, 벨리곰, 러버덕, 포켓몬, 최고심 등 많은 캐릭터들과 함께 팝업스토어들이 성공적으로 진행을 마쳤습니다. 마지막으로 개성을 중시하는 인플루언서들과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개성을 표현하기 위해 가오픈 카페를 찾는 등, SNS 태그만 40만건 이상이 달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는 설명입니다.

국내 기업, 내년 1분기 경기 전망 ‘부정적’
국내 기업들이 느끼는 내년 1분기 경기 전망 지수가 2년 전 코로나19 상황 만큼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 2,254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내년 1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올해 4분기보다 7포인트 하락한 74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1분기(75)와 유사한 수준입니다. 업종별로는 제약(104)를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BSI가 100을 넘지 못했습니다. 비금속광물(60), 정유·석화(64) 업종은 원자재 의존도가 높은 만큼 특히 부진했습니다. 반도체를 포함한 정보기술(IT), 가전(68), 철강(68), 기계(77) 등 수출 주력 품목도 전망이 어두웠습니다. 내수 비중이 높은 출판·인쇄(52), 가구(67), 섬유·의류(69), 식음료(71)도 100을 크게 밑돌았습니다. 연초 수립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58.2%가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 기업은 26.1%, 초과달성할 것으로 전망한 기업은 15.7%에 그쳤습니다.
장래인구추계 5년에서 2년으로 단축, 내년부터 물가지수에 배달비 반영
내년부터 한국 인구를 전망하는 장래인구추계를 2년 주기로 시행합니다. 통계청은 28일 ‘제3차 국가통계 발전 기본계획(2023~2027년)’을 발표했습니다. 계획에 따르면 우선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한국 사회의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장래인구추계 주기를 5년에서 2년으로 단축합니다. 따라서 내년에 새 추계를 발표하고 이후 2년마다 발표를 진행합니다. 노후소득 보장 지원을 위한 포괄적 연금통계도 내년에 공표하고 치매 실태조사도 개발합니다. 아동 종합실태조사는 주기를 5년에서 3년으로 단축합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내년부터 배달비도 반영해 산출하기로 했습니다. 자가주거비를 소비자물가지수에 반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다만 이는 2025년 개편 때 반영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빈집 현황 통계는 2026년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롯데백화점, 용평리조트에 ‘롯백양조’ 팝업스토어 오픈
롯데백화점이 용평리조트 스키장에 새로운 스타일의 팝업스토어를 오픈했습니다. 롯데백화점은 내년 1월 15일까지 ‘롯백양조(LOTBAG BREWERY)’라는 이름으로 용평리조트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합니다. 우선 ‘스키’와 ‘보드’라는 단어에서 착안해 최근 MZ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위스키’와 ‘보드카’를 중심으로 하는 양조장을 주요 콘셉트로 했습니다. 실내외 공간 인테리어도 골드 계열 컬러를 통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조성했으며 내부는 다양한 조명과 벽체 반사각 연출을 통해 ‘술독’ 콘셉트를 극대화했습니다. 총 8개의 공간을 마련해 브랜드 공간과 피팅룸 등으로 활용했습니다. 팝업스토어에서는 몽클레르, 아크테릭스, SK2, 시바스리갈/앱솔루트, 파티세리 후르츠 등 6개의 브랜드를 선보입니다.
국토부, ‘소멸도시’ 적용 가능한 도시계획 재편 추진
정부가 ‘소멸도시’에 적용 가능한 도시계획 지침을 새로 짜기로 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인구감소 및 저성장 시대 도시·군기본계획 제도 개선방안’ 연구에 착수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연구용역은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와 한국도시계획기술사회가 내년 6월까지 진행합니다. 정부는 먼저 거주인구를 중심으로 한 계획인구 추정방식을 개선할 방침입니다. 또한 인구가 감소하거나 쇠퇴하는 도시 여건을 반영할 수 있는 새로운 도시유형을 신설해 유형별 도·시군기본계획도 수립합니다. 지금은 인구와 고용이 증가하는 성장형 또는 감소하는 성숙·안정형으로만 분류돼 있습니다. 또 장래 개발이 가능한 토지 물량인 시가화 예정용지를 5년 단위로 단계별로 배분하는 제도는 폐지를 검토합니다. 국토부는 이 용지를 토지 용도별 총량으로만 관리하도록 해 지자체가 개발 수요에 따라 용지 사용을 유연하게 결정하도록 제도 개선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이외에도 빅테이터 기반의 인공지능(AI)를 도시계획에 시범적으로 접목할 지자체도 선정합니다.
내년 글로벌 경제 키워드, 디스인플레이션·美 긴축 중단·中 반등
내년 경제는 디스인플레이션(disinflation), 연준의 긴축 중단 및 달러 약세, 중국의 귀환 등 3가지 키워드에 의해 움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26일(현지시간) CNBC는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발간한 보고서를 종합이 이와 같이 보도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내년에는 디스인플레이션이 주요 흐름이 될 것”이라며 유가가 안정화되고 글로벌 식품 공급이 개선되는 등 인플레이션 충격이 약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한 “11개 주요 중앙은행 가운데 4곳이 올해 4분기 긴축 중단을 예상하고 나머지는 내년 1분기 중단을 예상했다”며 “이에 따라 미국의 금리 상승이 완만해지고 달러 가치는 정점에 달한 후 내년에는 후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씨티그룹은 MSCI 중국지수가 지난 10월까지 20개월간 63% 하락하는 등 하락세가 심각했지만 내년에는 중국 시장이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또한 내년 하반기에 중국이 본격적인 경제 활성화에 나서면서 중국 경기가 급격한 반등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대형마트 새벽시간·의무휴업일 온라인 배송 허용 가닥
정부가 대형마트 새벽시간·의무휴업일 온라인 배송을 허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전국상인연합회, 한국체인스토어협회 등을 중심으로 꾸려진 ‘대·중소유통상생협의회’는 빠르면 올해 안에 대형마트 새벽시간·의무휴업일 온라인 배송 허용을 뼈대로 하는 상생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국무조정실은 최종 상생안 발표 일정을 두고 막바지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새벽시간·의무휴업일 온라인 배송이 허용된다면 대형 유통업계가 전국 점포를 보관·배송 물류창고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치열하게 와인 사업 경쟁하는 유통업체들
대형 유통업체들이 연이어 대형 와인 매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25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국내 와인 수입액은 코로나19 이전인 2017년 2억달러 규모에서 코로나19 이후인 2020년 3억3,000만달러를 넘어섰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전년 대비 약 70% 증가한 5억,5981만 달러에 달했고 올해 11월까지 5억3,405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12월 잠실 제타플렉스점에 약 400평 규모의 대형 와인숍 보틀벙커를 열었고, 올해는 경남 창원과 광주시에도 오픈했습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올 3월 비노에이치라는 와인 법인을 설립해 프랑스·이탈리아 와인을 수입 중이고, 지난달 경기 남양주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에 약 300평 규모의 와인숍을 열었습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밸리의 와이너리 약 60만평을 인수했고, 스타필드 하남점 내 약 500평 규모의 초대형 와인·주류 전문 매장을 내년 4월 오픈할 예정입니다. 한화 역시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의 와이너리 약 5만5,150평을 인수했으며 두산그룹은 동대문구 두타몰 지하2층에 와인 체험공간 ‘탭샵바’를 열었습니다.
HDC아이파크몰, 16년 만에 2호점 ‘고척점’ 오픈
HDC아이파크몰이 용산점에 이어 16년 만에 두 번째 아이파크몰인 고척점을 22일 열었습니다. 이번 고척점 매장 구성의 총괄을 담당한 윤녹규 고척점 부문장은 “서울 서남권은 영등포에 있는 백화점이 대형 쇼핑 공간의 전부였고, 서남권과 부천 사이에는 마땅한 쇼핑 공간이 없었다”며 “여기에 최근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며 3040세대 젊은 소비자 배후 수요 유입을 기대할 수 있었고 그런 점을 겨냥해 두 번째 아이파크몰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이파크 고척점은 피부과, 치과, 내과 등의 클리닉존과 미술·발레 학원, 키즈북 카페 등의 교육 시설 등 지역민들에게 필요한 콘텐츠로 채웠습니다. 또한 지하 1~2층에는 코스트코가 위치해 있어 근린 시설로서의 경쟁력을 갖췄습니다.

*SPI의 다른 콘텐츠도 살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