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프라퍼티인사이트(SPI)가 데일리 트렌드와 제휴하여 ‘SPI 위클리 뉴스브리핑’을 제공합니다. 매주 금요일, 한주 동안의 리테일 및 공간 비즈니스 시장 주요 소식 및 SPI의 다양한 콘텐츠를 만나보세요.
지난해 국내 인구 5만7천여명 자연감소…2년째 감소 추세
지난해 국내 합계출산율이 0.81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지난해 인구동향조사 출생∙사망 잠정 통계를 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6만500명으로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70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전년도 27만2,300명보다 4.3%, 1만 1,800명이 줄었습니다. 올해 합계출산율은 0.7명대로 떨어질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상황이 예상보다 빠르게 악화되면 내년 출산율은 0.6명대에 진입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인구 자연 감소 추세도 2년째 이어졌습니다. 지난해 자연 감소한 인구는 5만 7,280명으로 전년도 3만 2,611명 대비 75.6% 늘었습니다. 2020년 3,737만 9,000명이던 국내 생산가능인구는 향후 5년간 177만명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금융연구원은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2030년 잠재성장률이 0%대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올해 4기 인구정책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키고 혼인 증가를 통한 저출산 극복에 초점을 맞추며 경제 활력 유지를 위해 외국인과 고령자 고용 활성화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국민은행∙신한은행, ‘공동점포’ 실험 맞손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공동점포’ 운영을 위해 손을 맞잡았습니다. 한 건물 속 같은 층에서 두 은행의 직원들이 나란히 업무를 보는 방식입니다. 은행 지점이 적고 노년층 등 금융 취약계층이 많아 지점 폐쇄 시 불편이 큰 지방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공동점포 실험이 진행될 전망입니다. 금융 서비스의 비대면화, 스마트폰 앱으로 은행 업무를 보는 사람이 늘어나 오프라인 지점을 폐쇄하는 요즘 추세에서 이례적인 행보입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상반기 안으로 경북 영주 등에 공동점포를 설치하는 방안을 협의 중입니다. 당초 영주에서만 시범 운영하기로 논의됐지만 사업 범위를 넓혀 2~3곳을 추가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치열한 영업 경쟁을 펼치고 있는 두 은행이 이런 결정을 내린 배경은 수도권과 발리 지방 중소도시는 간단한 은행 업무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굳이 다른 은행의 고객을 빼오면서 영업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지 않고 오히려 업무를 분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2의 코엑스’ CJ 가양공장 부지 개발 면적 확대
서울 서부권의 ‘제2의 코엑스’로 기대받고 있는 강서구 가양구 CJ공장 부지 개발 면적이 확대됐습니다. 23일 서울시 강서구에 따르면 구는 다음달 3일까지 ‘가양동 CJ공장부지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및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재열람 공고합니다. 변경 결정안을 보면 지구단위계획 구역 면적은 기존 10만 5,762㎡에서 6,825㎡ 늘어난 11만2,587㎡로 확대됩니다. 추가로 확보된 면적은 사업 부지 인근 저층 주거지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영 주차장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신설되는 공영 주차장은 가양동 146의 5일대 부지 면적 4,077㎡에 지하 1층~지하 5층 규모로 지어집니다. 지하 주차장 상부 공간에는 어린이공원이 들어섭니다. 또 기존 공동주택 용지 5만4,184㎡는 산업용 부지로 변경됐습니다. 새로운 성장 동력 산업과 창의적인 활동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취지입니다. CJ공장 부지에는 삼성동 코엑스(4만7,130㎡)의 2배가 넘고, 지하 7층~지상 14층 규모의 업무시설∙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섭니다. 또 대형 쇼핑센터 등도 조성됩니다.
지난해 자산 1조 이상인 리츠 수 9개…2017년 대비 2배 이상 증가
자산 규모가 1조원 이상인 리츠 수가 지난해 기준 9개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2017년(4개)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수치입니다. 21일 한국리츠협회에서 발간한 리츠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리츠 1개당 평균 자산 규모는 2017년(1,800억원) 대비 37.4% 상승한 2,500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산 규모별로 보면 5,000억원 이상 1조원 미만의 자산을 보유한 리츠 수는 2017년 16개에서 2021년 38개로, 1조원 이상의 리츠 수는 4개에서 9개로 각각 증가했습니다. 자산 5,000억원 이상인 리츠 수 비중도 같은 기간 10.4%에서 15.6%로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자산 1,000억원 미만의 리츠 비중은 37.9%로 2017년(51.8%) 대비 13.9%포인트 감소했습니다. 1,000억원 이상 3,000억원 미만의 자산을 보유한 리츠는 36.2%로 집계됐습니다.
LG전자, 성수동에 이색 주방가전 체험 이벤트 진행
LG전자가 MZ세대가 즐겨찾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이색적인 주방가전 체험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제품 체험을 넘어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한다는 전략입니다. 18일 LG전자는 오는 26일부터 4월 3일까지 성수동에 있는 디자인 가구 브랜드 ‘잭슨카멜레온’의 쇼룸 1층에 ‘어나더키친’을 꾸민다고 밝혔습니다. 이 공간은 주방과 식당의 기능을 동시에 갖춘 다이닝 키친으로 주방에 얼음정수기 냉장고∙인덕션∙광파오븐∙식기세척기∙정수기 등 프리미엄 가전과 식물재배기 ‘LG 틔운’을 설치할 예정입니다. LG전자는 어나더키친을 방문해 이색 체험을 즐길 37팀을 모집 중입니다. 낮 시간대에 방문하면 광파오븐을 활용한 쿠키 만들기, LG 틔운에서 키운 메리골드로 우려낸 꽃차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LG 스탠바이미를 활용한 미디어 전시도 진행됩니다.

아마존의 ‘아픈 손가락’ 식료품 사업
아마존의 식료품 사업이 “값비싼 취미일 뿐”이라는 혹평을 받고 있습니다. 작년 7월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CEO의 후임으로 앤디 재시 신임 CEO가 들어오면서 이후 아마존의 주가는 13% 가량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는데요. 이에 투자자들이 아마존의 부진한 사업부를 찾는 데 혈안이 되기 시작했다는 지적입니다. 홀푸드와 아마존 프레시 등 아마존의 식료품 자회사가 타깃이 됐습니다. CNBC에 따르면 지난해 아마존 식료품 사업부가 미 전역에서 운영하는 전체 매장 수는 2018년 대비 17%나 늘었지만 매출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식료품 시장 규모는 7,500억달러(약 897조원)으로 추산됩니다. 북미 시장조사기관 뉴머레이터에 따르면 이 가운데 월마트가 식료품 시장 점유율 18%로 1위, 크로거(8.8%), 코스트코(6.4%)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아마존의 경우 아마존닷컴(1.3%)와 홀푸드(1.1%)를 합쳐도 시장점유율이 3%가 채 되지 않습니다. 아마존의 식료품 사업이 부진한 이유는 ‘과도한 투자’때문이라는 분석인데요. 아마존이 2017년 홀푸드를 인수할 당시 지불한 가격은 137억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아마존이 직전 단행했던 M&A 거래의 10배가 넘는 거액이었습니다. 또한 아마존의 식료품 판매 채널이 여러 곳으로 분산된 탓에 자회사 별로 자원을 끌어다쓰기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외부 경쟁보다 내부 경쟁에 치중하게 된다는 설명입니다.
‘초록마을’ 인수 경쟁에 이마트∙컬리∙바로고∙정육각 참여
국내 최초 친환경 유기농 유통업체 ‘초록마을’ 매각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이커머스 강자 뿐만 아니라 스타트업까지 인수 의지를 강하게 피력하고 있는데요.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상홀딩스는 자회사 초록마을 경영권 매각을 위해 입찰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이마트에브리데이와 컬리, 바로고, 정육각 등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했습니다. 매각 측은 이달 중 본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막바지 협상 중입니다.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매각 실무를 맡고 있습니다. 초록마을은 전국에 걸쳐 470여개 직영점과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어 인수 시 온오프라인이 연계된 ‘옴니채널’로 확장이 가능합니다. 또한 초록마을은 친환경 유기농 유통회사 중 유일하게 20년 넘는 전통을 이어가고 있어 브랜드 가치도 높게 평가받고 있습니다. 업계에서 거론되는 초록마을의 예상 거래가격은 1,000억원 안팎입니다.
*서울프라퍼티인사이트(SPI)의 다른 콘텐츠도 살펴보세요.
📝성수동에서 리테일 쇼룸 만드는 ‘스타로드운용’
🎧미래 인류에게 식량을 수출하는 스마트팜_1부(김혜연 엔씽 대표)
📝무신사를 통해 본 성수동의 변화
📝100년 전 미국 극장을 경험하러 파주로 간다: 콩치노 콩크리트
📝포스트 코로나, 한국과는 다른 일본 오피스 시장의 변화
🎧‘바이오필릭 디자인’ 읽기(조철민 차밍시티 대표, 유승종 라이브스케이프 대표)
📝위대한 창조의 근원, 핀란드 작곡가 시벨리우스의 집
📝업무 효율을 높여주는 어쿠스틱 디자인
📝오감 만족 마을에 살기 위하여
📝바르셀로나 산타카테리나 마켓, 21세기형 재래시장
📝사람들을 불러모으는 대구 F&B의 저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