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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4명은 ‘오피스 출근’ 선호
코로나로 재택근무가 자리를 잡았지만 직장인이 선호하는 업무 형태는 ‘지정 좌석이 있는 오피스로 출근’으로 나타났습니다. 알스퀘어와 사람인이 20대부터 50대 이상 직장인 2,625명을 대상으로 공동 진행한 ‘직장인 근무환경 인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7.1%가 ‘오피스에 출근해 지정 좌석에서 근무’하는 것을 가장 선호하는 업무 형태라고 답했습니다. ‘하이브리드 근무(36.9%)’가 뒤를 이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는 ‘지정 좌석 오피스 출근(36.9%)’였고 30대는 ‘하이브리드 근무(40.2%), ‘지정 좌석 오피스 출근(34.0%)’로 답했습니다. 가장 원하는 업무 형태로 ‘오피스 근무’를 선택한 응답자의 절반은 ‘대면 업무의 필요성과 효율성을 무시할 수 없어서’라고 답했습니다. ‘업무와 일상생활 구분이 필요해서’, ‘사무실 출근이 필수적인 직무∙업종이라서’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습니다. 응답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오피스 형태는 ‘전통적인 사무 공간(55.7%)’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습니다. ‘카페형 오피스(24.1%)’, ‘공유 오피스(12.5%)’, ‘지식산업센터(7.2%)’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또한 오피스 환경이 입사 여부를 결정할 핵심 요인인지 묻는 말에도 80.1%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JLL, “지난해 한국 호텔 투자 규모 역대 최대, 올해 한국 호텔 회복 본격화할 것”
JLL 호텔 그룹이 올해 한국 호텔 산업의 회복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JLL이 최근 발행한 ‘2022-2023 한국 호텔 투자 시장 전망:재도약의 출발점’ 보고서에서 이와 같이 전망했는데요. JLL에 따르면 2021년 한국의 호텔 거래 금액은 전년 대비 약 80% 증가한 1.7조원으로 역대 최대 거래 규모를 달성했고 2022년에도 활발한 호텔 투자 상승세가 이어져 약 1.2조원의 거래 규모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2020~2021년에 거래된 호텔 중 다수가 주거 또는 상업 시설로의 용도변경 및 재개발을 위해 매각되면서 서울 내 총 객실 공급이 감소했습니다. 토지매입 비용의 급격한 증가와 호텔 개발 인센티브의 감소로 인한 공급의 둔화와 관광 수요의 회복은 단기적으로 유리한 수요-공급 환경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기에 당분간은 관광 수요가 출장 수요를 넘어서면서 중저가 호텔 부문 보다는 럭셔리 호텔 부문이 단기적으로 국내 호텔 시장의 회복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2021년 럭셔리 호텔 부문의 객실당 수익(RevPAR)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대비 86%까지 회복된 반면에, 비즈니스 및 단체 여행 비중이 큰 중저가 호텔 부문의 객실당 수익은 2019년 수치의 66% 수준으로 밖에 회복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루이비통, 5월에 청담에 ‘루이비통 카페’ 오픈
루이비통이 5월 서울 청담동에 있는 루이비통 메종 서울 4층에 ‘루이비통 카페’를 개장해 한시 운영합니다.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루이비통 카페는 루이비통 메종 서울 4층 공간에서 선보여온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의 일환으로 미식 문화와의 연결고리가 더욱 깊어지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합니다. 한국계 프랑스인 유명 셰프 피에르 상 보이에가 루이비통 카페의 메뉴를 총괄합니다. 루이비통 카페의 상세 오픈 및 운영 일정, 메뉴 등의 정보는 추후 공개 예정입니다.
커지는 아파트 케이터링 시장
입주민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아파트 케이터링’ 시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아파트에 구내식당 같은 공간을 마련했던 ‘공동 급식’ 수준에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외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화하면서 조식 여부가 고급 아파트의 척도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애플리케이션 주문을 통한 ‘조식 새벽배송’이나 ‘조식 정기구독’을 하는 스타트업까지 등장했습니다. 최근 프런트9, 커런트 등 식품 배송 스타트업들까지 아파트 조식 시장에 도전장을 내고 있습니다. 사무실 식사 배달을 주로 하던 딜리버리 업체들은 가정용 도시락 퀵커머스로 사업을 확장했습니다. 신세계푸드는 2018년 서울 성동구 트리마제, 지난해 개포래미안포레스트, e편한세상금호파크힐스 등 고급 단지를 중심으로 급식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2020년 아파트 케이터링 사업을 본격화한 아워홈은 GS건설과 협약을 맺고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풀무원 역시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빌리지 입주민들에게 도시락을 제공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급식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조식이 학교나 직장 급식보다 단가가 높아 수익성이 좋은 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롯데 미래 먹거리는 실버산업, 마곡에 실버타운 짓는다
롯데가 실버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본격적으로 뛰어듭니다.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에 이어 서울 마곡에 ‘5성급’ 실버타운을 짓습니다. 경기 용인에도 부지를 물색 중입니다. 롯데는 실버타운을 ‘시니어 빅데이터’ 전초기지로 삼아 사물인터넷(IoT) 시장에 진출하는 등 ‘실버케어’ 비즈니스를 그룹의 핵심 미래 먹거리로 키운다는 전략입니다. 20일 지방자치단체와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롯데 ‘VL 마곡’의 건축심의를 진행 중입니다. VL은 롯데가 최근 확정한 실버타운 전용 브랜드입니다. 782가구 규모로 2025년 7월 완공이 목표입니다. 롯데는 오시리아, 마곡에 이어 용인에도 실버타운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기업 중 실버타운 사업에 본격 뛰어든 것은 롯데가 처음입니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실버케어를 “롯데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라며 전 계열사에 총동원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롯데호텔을 주축으로 쇼핑∙식품∙IT 등 전 계열사를 연합군으로 구성해 신사업을 개척하라는 주문입니다. 도심형 럭셔리 실버타운을 지향하는 VL의 입주비는 보증금 9억원에 한달 생활비 300만원(오시리아)~500만원(마곡)입니다.
직방, 종합 식품 기업 아워홈 원격근무 활성화 돕는다
직방이 아워홈에 가상 오피스를 제공하고 원격근무 전환을 돕습니다. 종합 프롭테크 기업 직방은 종합 식품 기업 아워홈과 원격근무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업무제휴를 위한 양해각서 전자계약 서비스에 ‘모두싸인’을 이용해 서명했는데요. 행사와 서명까지 협약식 전 과정을 온라인 가상공간에서 진행했습니다. 직방은 자체 개발 메타버스 공간 ‘메타폴리스’ 일부를 임대 제공해 아워홈의 원격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디지털 전환을 돕기 위해 뜻을 함께하게 됐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아워홈은 메타폴리스에 입주해 재택근무 시 발생할 수 있는 전산 시스템 오류 및 보안 등의 문제를 예방하고 직원들의 자유로운 소통과 원활한 비대면 업무 환경을 구축한다는 방침입니다. 아워홈은 우선 올해 상반기 중 고객상담센터의 오프라인 사무실을 없애고 메타폴리스 공간으로 대체하고, 향후 입주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애플, 세번째 매장 ‘애플 명동’ 외벽 디자인 공개
애플이 조만간 오픈 예정인 새 애플 스토어 ‘애플 명동’의 외벽 디자인이 공개됐습니다. 명동점은 가로수길, 여의도에 이은 한국의 세 번째 애플 스토어입니다. 공식 오픈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상반기 중으로 예상됩니다. 21일 애플이 공개한 애플 명동 외벽 바리케이드는 과거 명동 지역의 학구적인 역사와 학자들 사이에서 인기 있던 미술 양식인 책가도를 기념하는 디자인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애플 측은 “애플 명동은 애플 특징을 살려 책가도 각 칸에는 창의성을 뽐내고 있는 사람들과 애플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서로 소통하는 에너지가 넘치는 모습을 재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애플은 올해 중으로 서울 동서울 지역에 네 번째 애플스토어도 개장합니다. 위치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가 유력한 상태입니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바뀐 상권 지도…핫플레이스는 성수∙해방촌∙가로수길
코로나19 사태 2년간 국민의 생활방식과 소비∙이동 패턴이 달라지면서 상권 지도도 눈에 띄게 재편됐습니다. 특히 최고 핵심 상권 판도가 달라졌는데요. 지난 15일 매일경제와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가 서울 주요 상권 개인 가맹점 3만7,000여 곳의 최근 2년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 기간 국내 최고 상권은 성수, 해방촌, 가로수길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은 코로나19가 강타했던 2020년에도 전년 대비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해방촌은 25%p, 성수 18%p, 가로수길은 16%p 증가했습니다. 특히 2021년 4분기 기준 전년 대비 매출 증가율은 세 곳 모두 30~32%p에 달했습니다. 익선동은 전년 대비 2021년 매출이 44%p나 급증하면서 주요 상권 중 매출 증가율 1위를 기록했습니다. 2위는 한남동으로 41%p 늘었습니다. 반면 이태원, 명동, 홍대 등 전통적 상권 강자들은 지지부진했습니다. 2020년 매출 감소율은 이태원이 31%p로 가장 컸고 명동과 홍대는 모두 18%p 떨어졌습니다. 다만 세 곳 모두 2021년부터는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태원이 전년 대비 36%p, 명동이 23%p, 홍대가 17%p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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