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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은행 점포 311개 감소
지난해 국내 은행의 점포가 311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은행의 비대면 업무 확대와 점포 구조조정이 겹친 결과입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내 은행의 점포는 총 6,094개로 전년 말보다 311개 감소했습니다. 20개가 신설됐지만 331곳이 폐쇄됐습니다. 은행 점포는 2018년과 2019년 각각 23개, 57개 줄어든 데 그쳤지만 2020년 304개 감소하는 등 점포 감소 추세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신한은행은 75개, 국민은행 58개, 우리은행 53개, 하나은행 38개, 부산은행 20개, 경남은행이 14개의 점포를 폐쇄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 인천 등 대도시권 소재 점포가 244개 줄어 전체의 78.5%에 달했습니다. 금감원은 은행의 점포 운영 자율성을 존중하되 노령층 등 금융이용자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은행권이 추진 중인 우체국 창구제휴, 은행 공동점포 추진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서울시 2040 도시기본계획, ‘세운지구’ 개발 기대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부동산 정책 공조가 강화되면서 낙후된 서울 도심 개발에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서울시가 이달 초 발표한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는 서울 사대문 내 마지막 대규모 개발지인 세운지구에 관한 계획이 담겼는데요. 계획에는 서울 창덕궁에서 종묘와 남산을 연결하는 ‘세운지구 녹지축’ 방안이 담겼습니다. 또한 세운상가 일대를 신산업 혁신거점으로 키우기 위해 지상·지하 입체 복합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도 포함됐습니다. 다만 세운지구가 남북 녹지축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결국 세운상가의 보존·철거에 대한 결론이 조속히 나야 한다고 정비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서울시 내부에서도 단기간에 철거 계획을 발표하는 것은 어려워도, 장기적 관점에서 철거를 검토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현재 조성 중인 공중보행데크도 녹지축 조성계획과 상충되는 부분입니다. 또 다른 서울시 관계자는 “기존 세입자와 시민 의견을 수렴해 오는 6월까지 세운지구에 대한 종합 계획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롯데제과 영등포 공장, ‘한국판 첼시마켓’으로 재탄생한다
롯데그룹 발원지인 서울 양평동 롯데제과 영등포공장이 미국 뉴욕의 첼시마켓 같은 ‘헤리티지 쇼핑몰’로 개발됩니다. 롯데제과 영등포공장은 1969년 2월 현 영등포구 양평동 4가 20에 준공됐습니다. 대지면적 1만1,926㎡에 바닥 면적 6,913㎡규모입니다. 해당 부지를 ‘한국판 첼시마켓’으로 재탄생 시키려는 구상은 신동빈 롯데 회장이 직접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롯데는 영등포공장 이전을 포함한 종합개발계획 수립중으로 롯데지주의 부동산개발 전담부서 레바(REVA)팀이 안을 짜고 있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첼시마켓은 1898년 나비스코가 세운 오레오 과자 제조 공장을 식료품점, 레스토랑 등이 들어선 쇼핑몰로 1997년 개조한 뉴욕의 명물로 연간 경제 효과가 수십억달러에 달하는 등 도심 재개발사업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꼽힙니다.
GS리테일, ‘파르나스호텔 제주’ 7월 개장
GS리테일의 5성급 독자 호텔 브랜드 ‘파르나스 호텔’ 간판을 단 첫 지점이 올 7월 제주에 문을 엽니다. 파르나스호텔의 첫 지점인 ‘파르나스호텔 제주’가 오는 7월 제주 서귀포 중문관광단지에서 문을 여는 것입니다. 호텔은 ‘더쇼어호텔 제주(옛 하얏트리젠시 제주)’를 리노베이션한 호텔로 2개동, 307실 규모의 럭셔리 리조트형 호텔을 표방합니다. 파르나스호텔이 서울과 경기 지역 외에 선보이는 첫 번째 호텔이자 첫 5성급 자체 브랜드입니다. 호텔 2개동 사이를 가로지르는 국내 최장 길이의 인피니티 야외풀(110m)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파르나스호텔 제주는 아주그룹이 블루코브자산운용 부동산 펀드에 더쇼어호텔 제주 용지를 매각하면서 펀드에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한 GS리테일이 호텔 개발과 운용을 맡게 됐습니다. 아주그룹은 매각 후에도 호텔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코로나19에 ‘동네 소비’ 주거지 상권 약진
코로나19와 비대면 확산으로 ‘동네 소비’가 늘면서 주거지 상권이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2020년 동네 상권은 코로나19 국면에서도 일시적이나마 창업이 늘고 폐업이 줄었는데요. 28일 매일경제와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가 분석한 결과, 전체 창업자 중 주거 밀집지역 창업 비중은 2019년 26.5%에서 2020년 29.5%까지 늘어났습니다. 2019년 29%를 차지했던 동네상권 폐업률도 2020년에는 23.8%로 하락했습니다. 대표적인 주거지 상권 17곳을 분석한 결과, 가장 회복이 빠른 곳은 고덕역과 옥수동으로, 고덕역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2021년 매출이 35% 늘었고, 옥수동도 24% 증가했습니다. 목동은 목4동(3%)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같은 기간 매출이 두 자릿수(15~23%) 증가했다. 반면 같은 주거지 중에서도 행당은 2020년 매출이 전년 대비 10% 줄어든 데 이어 작년에도 4% 하락했고, 길음은 2020년 매출이 9% 줄었고 작년에도 8% 하락했습니다. 상계도 2019년 대비 2020년과 2021년 각각 3%, 1% 감소했습니다.
국내 최초 글로벌 테마파크 ‘레고랜드’, 춘천서 어린이날에 오픈
국내 최초의 글로벌 테마파크인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가 어린이날 강원도 춘천에서 문을 엽니다. 전 세계 10번째 레고랜드로 아시아에서는 가장 큰 규모입니다. 강원도가 2011년에 레고랜드 사업 유치를 확정한 이후 10여년 만입니다.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는 춘천시 하중도에 들어섰습니다. 약 30만㎡ 규모 리조트로 대한민국을 축소한 미니랜드와 레고캐슬, 해적의 바다 등 7개 테마구역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전망대를 포함해 40개 놀이시설도 건설됐습니다.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는 연간 150만~200만명 관람객을 모은다는 방침입니다. 아울러 강원도 출자기관인 강원중도개발공사를 통해 800억원을 부담한 강원도는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로 연간 200만명 이상이 방문해 5,900억원이 넘는 경제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통대란이 우려돼 방문객을 수용인원의 절반 수준인 8,000명까지 밖에 받지 못하는 데다 선사시대 매장 문화재 훼손, 불공정 계약 등의 문제 제기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JLL, “럭셔리 호텔이 국내 호텔 시장 회복 주도할 것”
JLL 호텔 그룹이 올해 럭셔리 호텔이 국내 호텔 시장 회복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JLL은 최근 발행한 ‘2022-2023 한국 호텔 시장 전망: 재도약의 출발점’ 보고서에서 이와 같이 전망했는데요. 팬데믹 기간 동안 억눌렸던 여행 수요와 전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한류 열풍에 힘입어 관광객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되며, 중국 관광객의 더딘 회복으로 인해 부대시설과 주차공간이 저조한 중저가 호텔보다는 해외 운영 및 브랜드를 갖춘 호텔들이 더욱 인기가 많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한 누적된 관광 수요로 중저가 호텔보다는 럭셔리 호텔이 단기적으로 국내 호텔 시장의 회복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보았습니다. 서울 내 호텔들이 지방보다 더욱 강력한 회복세를 보이고, 지방 호텔 시장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용도 변경 및 재개발로 유리한 수요-공급 환경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 증가로 지난해 역대 최대 거래 규모(1.7조원)를 달성한 것에 이어 올해도 활발한 호텔 투자 상승세가 지속되어 약 1.2조원의 거래 규모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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