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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수도권 실버타운 2000가구 공급된다
고령화 시대를 맞아 건설사가 고령층이 거주하기 편한 주거단지를 속속 선보이고 있습니다. 상반기 수도권에서만 2000가구가 넘는 실버타운이 공급됩니다. 건강검진 관련 서비스와 커뮤니티시설을 특화한 게 공통점입니다. 롯데건설이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프리미엄 시니어주택 ‘VL르웨스트’를 분양 중이고 대우건설은 경기 의왕시 백운호수 인근에 ‘백운호수푸르지오숲속의아침’(조감도)을 선보였습니다. 더시그넘하우스는 상반기 내 인천 서구 청라동에서 ‘더시그넘하우스’(138가구)를 분양할 계획입니다. 베이비붐세대가 고령층에 접어들면서 건설사들은 미닫이문 설계를 적용하거나 불필요한 동선을 줄이는 등 고령층 친화 설계 경쟁에 나서고 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은 17.5%(901만8000명)에 달하고 2025년에는 65세 이상이 20%를 넘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전망입니다.
한국 고용탄성치 3분의 1로 ‘뚝’…’고용없는 저성장’오나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경제성장률과 취업자 수 증가율 전망치 등을 토대로 계산한 고용 탄성치는 0.312로 추정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고용 탄성치(1.153)의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인 것은 물론 장기 평균치(0.34)를 하회하는 수준입니다. 통상 고용탄성치는 개발도상국 수준에선 높았다가 경제가 성숙해지고 기술이 발달할수록 떨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주력 산업이 노동집약적 산업에서 자본·기술집약적 산업으로 이동하기 때문입니다. 과거에도 고용탄성치가 0.3대를 기록한 적이 있지만 올해는 고용탄성치가 낮은데 경제성장률도 낮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올해의 경우 경제성장률이 1%대로 추락하는 가운데 일자리도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해 디지털 전환과 관련해 고용 증가를 견인했던 정보기술(IT) 등의 부분이 위축되고 있고, 경기 부진 등으로 대면서비스업 회복 속도도 빠르지 않아 올해 고용 증가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韓 수출점유율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
한국의 세계 수출 점유율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추락했습니다. 16일 매일경제가 세계무역기구(WTO) 교역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한국 상품 수출액이 세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74%로 2008년 금융위기(2.61%)이후 최저치까지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세계 수출 점유율 하락의 주된 원인은 선박, 무선통신 기기, 디스플레이와 같은 전통 주력 산업의 수출 약세입니다. 2017년 423억6000만달러였던 선박 수출액은 지난해 57% 줄어든 181억9000만달러에 그쳤고 같은 기간 무선통신 기기는 220억800만달러에서 172억4000만달러, 디스플레이는 273억8000만달러에서 211억5000만달러로 감소했습니다. 한국 수출에서 반도체 비중이 줄어들고 있는 점도 영향을 줬습니다.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에 20.9%를 찍은 뒤 2019년 17.3%로 하락했습니다. 이후 지난해(18.9%)까지 계속 20% 선을 밑돌고 있고 올해 1분기에는 13.6%까지 뚝 떨어진 상태입니다. 최근 5년 새 중국의 세계 수출 점유율은 12.76%에서 14.43%로 1.67%포인트 올랐고 대만은 같은 기간 1.79%에서 1.92%로 오르면서 한국이 수출 부진에 시달리는 사이에 중국과 대만이 그 자리를 메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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