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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 등 서울 핵심지역 ‘토지거래허가’ 1년 연장
서울시는 5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지구, 영등포구 여의도동 아파트지구, 성동구 성수동1·2가 전략정비구역(1∼4구역), 양천구 목동 택지개발지구 총 4곳(4.58㎢)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당초 오는 26일까지였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기간이 내년 4월 26일로 1년 연장됐습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은 부동산 과열과 투기를 방지하고 건전한 토지 거래를 유도하기 위한 제도로 일정 면적을 초과하는 주택, 상가, 토지 등을 거래할 때는 사전에 관할 지방자치단체장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주택 취득 후 2년 동안 실거주 의무가 있어 갭투자(전세 낀 매매)가 불가능합니다. 서울시는 자칫 집값 상승세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토지거래허가 규제를 풀어주기에는 부동산 시장에 불안 요인이 상당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목동 등은 재건축 등 개발 이슈와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기대가 맞물려 상승 거래가 잇따르고 있던 상황입니다. 압구정동 등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이 연장되면서 오는 6월 기간이 끝나는 강남구 청담동, 삼성동, 대치동, 송파구 잠실동 등 서울 내 다른 지역도 규제가 유지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하지만 해당 자치구 주민 사이에선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강남, 양천, 송파 등은 재산권 침해 우려와 지나친 규제라는 점을 이유로 서울시에 토지거래허가제 해제를 건의했습니다. 또한 용산구 한남동, 서초구 반포동 등 초고가 주택이 밀집한 곳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지 않아 형평성 문제도 제기됩니다.
로레알, 3.3조원에 ‘이솝’ 인수
글로벌 화장품 기업 로레알이 호주 친환경 스킨케어 브랜드 ‘이솝’을 인수합니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로레알은 이솝을 운영하는 브라질 기업 나투라앤코와 25억3,000만달러(약 3조3,092억원) 규모의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나투라앤코가 보유한 이솝 지분을 로레알에 양도하는 방식입니다. 인수는 3분기에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지난해 세계 미술품 거래 90조원 육박
세계 미술 시장이 지난해 90조원 규모에 육박하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고 AFP 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스위스 금융사 UBS와 국제 미술 장터인 ‘아트 바젤(Art Basel)’이 이날 공개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미술품 거래는 678억달러(약 89조 1,000억원) 규모로 집계돼 2021년보다 3%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6% 증가했습니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대체불가토큰(NFT) 돌풍에 따른 디지털 아트 성장과 고급 미술품 거래가 주도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서울시, 서울역 일대 개발 방향성 잡기위한 용역 착수
‘서울로 7017’을 포함해 서울역 주변 개발을 위한 큰 그림이 만들어집니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서울연구원과 함께 서울역 주변 개발을 위한 용역에 착수했습니다. 서울역 철로 지하화, 서울 북부역세권 개발, 서울역 뒤쪽 서부역, 남대문 등 서울역 주변 전체의 개발에 대한 방향성을 잡기 위함입니다. 큰 방향이 잡히면 개발 세부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역광장, 버스환승센터, 서부역 뒤쪽, 서울스퀘어 뿐만 아니라 남산, 남대문 등 인근 지역까지 두루 보고 있다”며 “종합적으로 고려해 장기적인 개발방향을 담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종합구상안 결과에 따라 서울역 고가도로인 ‘서울로 7017’이 철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자영업자 56%가 다중채무자
자영업자의 절반이 다중채무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영업자 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현재 자영업자의 대출은 1,019조8,000억원으로 추산됐습니다. 한은이 자체 가계부채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개인사업자대출 보유자를 자영업자로 간주하고, 이들의 가계대출과 개인사업자대출을 더해 분석한 결과입니다. 대출 종류별로는 사업자대출(671조7,000억원)이 가계대출(348조1,000억원)의 약 2배에 달했습니다. 전체 자영업 대출자 가운데 56.4%는 가계대출을 받은 금융기관 수와 개인사업자대출 상품 수의 합이 3개 이상인 다중 채무자였습니다. 대출액 기준으로는 전체 자영업 대출의 70.6%(720조3,000억원)을 다중채무자가 차지했습니다. 이들 자영업 다중채무자의 1인당 평균 대출액은 지난해 4분기 말 현재 4억2,000만원으로 추정됐습니다.
양재 나들목 일대 300만㎡, R&D 혁신 클러스터로 조성한다
서울 서초구 양재 나들목(IC) 일대를 첨단기술 연구개발(R&D) 거점으로 복합개발하는 가이드라인이 마련됐습니다. 30일 서울시는 전날 ‘양재택지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이 통과됐다고 밝혔습니다. 양재택지 지구단위계획은 양재 나들목 주변 약 300만㎡ 용지가 대상입니다. 서울시는 이곳을 R&D 혁신 클러스터로 조성합니다. 우선 ‘유통업무설비’로 지정된 시설을 개발할 수 있게 도시계획시설을 해제합니다. 단 R&D 시설을 40% 이상 도입해야 하며, 해제에 따른 공공기여 20%도 중소 R&D 육성센터나 교통 개선 기반시설로 받습니다. LG와 KT 연구시설 용지도 증축이 가능하도록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합니다. 대상지 내에 있는 더케이(The-K)호텔 용지는 인공지능(AI) 산업의 거점 공간으로 개발하는 방안이 논의 중입니다. AI 양재 허브와 R&D 캠퍼스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MICE 기능도 도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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